연예인 [마르카] 메수트 외질 : 엘 클라시코의 주목도가 줄어든 것은 레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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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4-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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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5262848255.webp.ren.jpg [마르카] 메수트 외질 : 엘 클라시코의 주목도가 줄어든 것은 레알 마드리드 탓이 아니다. 바르샤가 예전만 못해졌을 뿐.

엘 클라시코가 펼쳐지는 4월 넷째 주에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활약했던 축구 선수인 메수트 외질은 선수로서 은퇴한지 이제 약 1년이 흘렀다. 마르카는 외질과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최근 축구계 이슈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가졌다.

- 은퇴하신지 어느덧 1년 가까이 되었는데, 경기장이 그립진 않으신가요?

그렇게 까지 그립진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제가 머물렀던 클럽들에서 거뒀던 여러 좋은 순간들을 아직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1년 전에 내린 결정을 철회할 생각은 없으며 이제는 제 마음이 시키는 것을 따라가려 해요. 그리고 지금의 저는 이스탄불에서 제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죠.

아이들이 성장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야 말로 저에게 있어 큰 행운입니다. 과거에 사우디, 카타르, 그밖의 다른 지역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실제로 입단하여 경력을 이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 지난 1년 동안 어떤 일들을 하고 계셨나요?

모든 순간을 가족과 함께할 수 만은 없는 법이죠. 저는 매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비즈니스라던가 게임과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헬스장에서 쇠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승마에 흥미가 생겨서 취미로 삼고 있습니다. (웃음)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니 승마만큼 재밌는 것이 또 없더라고요.

- 저희는 지난 시간동안 당신이 헬스장에서 몸집을 불리는 것들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특별한 목표가 있나요?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WWE에 나갈 생각도 없고요. (웃음) 그저 건강을 유지하고 제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 운동을 계속하고 있을 뿐입니다. 운동이야 말로 진짜 즐거움이죠. 이미 저희 집에는 작은 체력단련실이 있고, 개인 트레이너도 고용했습니다.

- 아직도 팔로우하는 축구 경기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아직도 거리를 두고 계신가요?

적당하게 챙겨보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보고는 하지만 가끔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는 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종종 옛 동료들과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 미래에 코치나 감독으로서 축구계에 복귀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당장은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저는 지금도 지루할 틈 없이 이 순간을 즐기고 있거든요. 물론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고,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바뀔 수는 있겠죠.

-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는 챙겨 보셨나요?

네, 정말 멋진 경기였어요.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도 왜 자신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인지를 잘 증명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죠. 하지만 레알의 선수들은 현명하게 대처했고, 특히 수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뤼디거가 패널티킥을 성공했을 때에는 '할라 마드리드'가 절로 나오더군요. 정말 기뻤어요. 레알 마드리드야 말로 진정한 우승 후보입니다.

- 4월 넷째 주에는 엘 클라시코가 펼쳐집니다. 바르셀로나를 수차례 상대하셨을텐데, 특히 기억나는 순간이 있나요?

엘 클라시코야 말로 당시 축구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였습니다. 당시의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펩의 바르샤는 지금의 바르샤와는 정말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지금은 모두들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고, 최근의 엘 클라시코는 예전에 비해 그 영향력을 많이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레알 마드리드의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그들은 예나 지금이나 세계 최고니까요. 단지 바르샤가 예전만 못할 뿐이죠.

- 당신은 바르샤를 상대로 언제나 좋은 활약을 선보였는데, 캄프누에서 가졌던 수페르 코파 경기가 기억 나시나요? 크로스바 상단을 강타한 중거리 슈팅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입에 회자되곤 하는데...

구글에서 외질 Best Moment를 검색하면 그 장면이 나올 겁니다. 저는 언제나 바르샤를 상대할 때 200%의 의욕을 갖고 경기에 임했어요. 경기 전에도 다들 이 경기에 미쳐있는 것 같았죠. 정말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감돌고 있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 무리뉴와 과르디올라가 맞붙었던 경기들이야 말로 역사상 최고였다 생각하시나요?

말이 필요할까요. 다른 축구 팬들도 양 팀의 기세가 절정에 달했던 그 순간을 그리워하고 있을 겁니다.

- 다가올 엘 클라시코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우위일까요?

당연하죠. 바르셀로나는 레알을 상대로 많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부상자가 너무도 많고, 무엇보다 심판에 너무 불평불만을 가지지 말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그에 비해 레알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죠. 벤제마가 팀을 떠날 당시만 해도 많은 이들이 우려를 보냈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대단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의 부재에도 그들은 보란듯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라 리가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봐야 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그들은 앞으로도 리그 연패를 거둘 수 있을 만큼 굉장히 강하거든요.

- 베르나베우로 돌아가 경기를 직관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언제쯤이면 그곳으로 돌아가 경기를 보게 될까요? 새 단장을 마친 베르나베우 구장으로 꼭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원래 일요일에 갈 수도 있었지만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말이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죠.

- 올 시즌 주드 벨링엄이 보이는 활약상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전반기에 그가 보인 활약은 정말 놀라웠고, 그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제법 지쳐보였지만, 그가 만약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유로 2024를 우승하게 된다면 발롱도르 1순위 후보가 될 수도 있겠죠. 중요한 점은 그가 정말 어리다는 것이고 그가 보였던 활약상을 미루어보면 정말 놀라운 부분입니다.

- 다른 마드리드 선수 중에 마음에 드는 선수가 있을까요?

뤼디거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서의 자질을 드러내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에 그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수비수가 있기나 할까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보였던 미세한 차이는 그의 좋은 수비로 인해 만들어졌다 생각합니다.

당장 작년 맨시티를 상대로 4:0으로 패배했을 적을 돌이켜보면 뤼디거가 선발이 아니었었죠. 그리고 며칠 전 경기에서 홀란드는 뤼디거를 피해다니기 바빴습니다. 물론 홀란드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기는 하지만, 뤼디거는 그를 보란듯이 가볍게 눌러버렸죠.

- 아르다 귈러에 대해 얘기해보죠.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기 전부터 알고 계셨죠?

잘 알고 있죠. 페네르바체에서 같이 경기를 뛰기도 했으니까요. 당시에는 동생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모두가 그의 범상찮은 재능을 알아보고 있었기에 저는 그에게 막연한 칭찬보다는 이런저런 부담감을 잘 짊어지는 법을 가르치고 싶었어요. 튀르키예라는 한 국가가 줄 수 있는 모든 부담감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할 것이라고 느꼈거든요.

-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이번 시즌 그의 경기 출장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어요?

인내심을 갖고 다가올 기회를 살리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는 아직 어리고, 훈련장에서 미처 깨우치지 못한 것들을 발견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자신을 이끌어줄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서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을테고요.

- 귈러가 레알에서 장밋빛 미래를 꿈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물론이죠.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는 알 수 없겠지만, 그에겐 주어진 시간이 많고, 아스널로 진출해 장족의 발전을 이룬 외데고르 같은 선수들의 사례를 참고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한때 외데고르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모두가 그를 향해 비난을 던졌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 그는 보란듯이 성장하여 어엿한 아스널의 주장이 되었습니다.

-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신지 어느덧 10년도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메달은 어디에 보관하고 계신가요?

집에 있어요. 잘 보이는 곳에 잘 보관하고 있죠. 참 좋았던 추억입니다.

- 구단 레전드 박물관에서 마지막 시즌에 입으셨던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의미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인연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에요. 비록 10년 전에 팀을 떠났지만 그때 경기장에서 저를 응원해줬던 팬들은 이제 제 SNS 계정을 통해 저를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팬 만큼 각별한 팬덤도 없을 거에요.

- 유로 2024 참가국 중에 가장 강한 팀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정말 강력하다 생각합니다. 선수단 뎁스도 넓은데다가, 선발과 후보 선수 사이의 실력 간극도 그렇게 크지 않죠. 하지만 언제나 이런 큰 대회는 어느 정도의 운이 작용하고 이전까지의 퍼포먼스가 정답이 아닐 때도 많습니다. 골대를 맞는 슈팅, 승부차기 미스, 세세한 판정 하나하나가 거대한 차이를 만들 수 있고, 모든 팀들은 90분 내내 이런 수많은 변수와 맞서 싸워야만 하죠. 그렇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과 같은 팀들도 충분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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