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맛이 간 아랄해를 살리기 위한 카자흐스탄의 노력[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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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4-04-22 06:09본문
20세기, 소련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목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아무다리야와 시르다리야의 물줄기를 돌려놓는다.
그 결과 20세기 최악의 환경 재앙 중 하나인 아랄해가 소멸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재앙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 때 바다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아랄해는 사실상 소멸하게 되었고,
아랄해에서 번성하던 항구도시에는 버려진 어선들이 녹슬어 바닥을 뒹굴 뿐이다.
문제는 단순히 “호수가 말랐다”로 끝이 아니다.
원래 염수호였던 아랄해가 증발하면서 그 자리에 “아랄쿰”이란 소금 사막이 생기게 되었다.
아랄쿰의 소금은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로 날아가고, 이 소금은 주변을 더욱 황폐화시키게 되었다.
이렇게 아랄쿰의 크기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21년부터 Syr qorgany sekseyil 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삭사울”이란 식물을 아랄쿰에 심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아랄쿰이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알리비 가지즈”에 따르면, “삭사울 덤불은 4톤의 모래와 먼지, 소금을 묶을 수 있고, 아랄쿰에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했으며, 카자흐스탄은 2025년까지, 말라버린 아랄해의 바닥면 전체에 삭사울을 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푸르른 아랄해가 있던 자리에서 삭사울 덤불을 볼 수 있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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