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LEC 칼럼]유럽롤은 어떻게 병자가 되었는가-2021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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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4-04-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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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은 롤알못의 헛소리로 신빙성이 없는 점을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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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1603054945068148.jpeg [LEC 칼럼]유럽롤은 어떻게 병자가 되었는가-2021년
2018년 프나틱의 롤드컵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G2가 펼친 유럽의 황금기는 2020년에도 이어지는 듯 했다.

비록 전년도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G2가 담원을 만나 4강에서 떨어지긴 했으나 상당히 분전했고, 2시드인 프나틱은 역스윕을 당했으나 우승후보였던 TES를 상대로 벼랑밑까지 몰아붙이는데 성공했으니까.

비록 MSI 우승과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작년에 비해서는 아쉽다고 느낄 법 하지만, 그럼에도 확실히 현재의 시점으로 봤을 때 리그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그리나, 그들은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었다.

성공적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작년보다 성적이 떨어진 것은 확실한 사실이고, 이미 고점의 맛을 본 유럽은 당시의 위치에 만족하지 못했다.

여러 팀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리빌딩을 시도했고, 결국 그것은 리그의 몰락의 신호탄처럼 작용했다.










maxresdefault (1).jpg [LEC 칼럼]유럽롤은 어떻게 병자가 되었는가-2021년

실패하면 안되는 슈퍼팀의 몰락, 국제전에 존재하지 않는 유럽방위대.

2021년 유럽롤의 스토브리그를 강타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레클레스일 것이다.

G2는 퍽즈를 풀면서 동시에 라이벌팀인 프나틱의 이적을 막고 C9으로 선회시키는데 성공했으며, 반대로 프나틱의 가장 큰 전력중 하나인 레클레스를 빼오는데 성공했다.

상대팀을 약화시키고 아군을 강화시키는, 여러모로 전략적으로 성공적인 방법이었다.

하지만 G2가 간과한 사실은, LEC는 리그의 슈퍼스타를 그렇게 쉽게 떠나보낸다고 끄덕없는 리그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게 유럽을 떠나 북미로 이적한 퍽즈가 C9을 롤드컵 8강으로 이끄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아무튼, G2는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프나틱의 전력을 약화시키는데 성공했고. 그들에게는 성공가도만 남을거라 생각했다.

아니, 생각하지 않는 자는 롤안분이나 마찬가지였다.

레클레스는 LEC의 가장 대표적인 원거리딜러다. 비록 지금은 T1 2군에서 서포터를 하고 있으나, 당장 2020년도에 잭키러브를 상대로 휘몰아치던 원딜러가 레클레스였다.

그리고 G2는 퍽즈를 제외한다면 19년도의 멤버를 그대로 지키는데 성공했다.

미드라이너였던 퍽즈의 조커픽을 더 이상 쓸 수 없으니 아쉬움을 느낄법도 하지만, 레클레스도 원딜케넨부터 시작해 가렌캣타워까지 상당한 이색픽들을 많이 뽑은 선수였다.

18년 롤드컵 준우승을 한 프나틱에서 캡스랑 한 팀으로 있기도 했던 만큼, 팀에 빠르게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그런 긍정적인 얘기만 나오던 G2는,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부터 그대로 멸망했다.

5인캐리가 가능한 팀이라 뽑히던 팀은, 어느새 캡스만을 보며 해달라고 애원하는 팀이 되어버렸다.

원더의 연습량 부족, 탑과 바텀의 집착적인 위크사이드롤 고집, 팀 숙소에 합류 안하고 혼자 호텔에서 사는 레클레스 등, 그들이 왜 망했는지 얘기는 많이 나오나.

뭐가 되었든 실패하면 안되는 그들은 실패했으며, 그것에 대한 부작용은 당연히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10팀 중 5팀의 리빌딩, 그리고 점차 줄어드는 기대감.

스프링이 끝나고, 유럽의 많은 팀들은 리빌딩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팀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리빌딩된 팀들이 전반적으로 다운그레이드가 되었으니까.


샬케04는 본진인 축구팀의 분데스리가 강등으로 발등에 불이 붙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었고.

결국 미드인 아베다게를 빼앗기고 길리어스의 휴식으로 2부에서도 안먹히는 키레이를 들고오며 최악의 비시즌을 보냈고, 결국 BDS에

게 시드권까지 판매하며 시한부인생이 되었다.


프나틱은 유서깊은 내부사정으로 셀프메이드가 방출되듯 나갔고, 기존 탑이었던 브위포가 정글로 포지션을 바꾸고 2군 탑급 유망주던 아담을 들고왔다.

다행히 가장 1순위인 업셋-힐리생은 남아있었지만, 포지션 바꾼 정글+2군에서 갓 올라온 새내기 탑이라는 조합은 여러모로 불안감을 줄 수밖에 없었다.


SK는 갑자기 틴스가 서브로 내려가더니 서포터 트리츠가 정글로 포지션을 바꾸고, 서포터 자리에는 감독인 제시즈가 들어가며 샬케와 같이 9-10등을 경쟁하는 팀으로 바뀌어버렸다.

기존 정글러였던 틴스의 계속된 멘탈문제가 터지고 길리어스의 영입을 시도하자 실패해 급하게 땜빵을 채울 수밖에 없다는, 그들에게도 사정이 있다는 말을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성적을 책임져주진 않았다.


엑셀은 완전한 틀딱팀이 되어버렸다. 서포터 토레에서 바꾼 선수는 틀딱 데닉이고, 꽤나 나쁘지 않았던 미드 체콜라드에서 바꾼 선수는 틀딱 뉵덕이었다.

그들은 패트릭 말고는 딱히 볼 것이 없는 팀이었다.


바이탈리티는 부진하던 유망주 슈젠더를 2군으로 다시 보내면서 SLT를 영입했고, 미드는 2군에 갔었던 리더를 영입했으며, 프나틱에서 나온 셀프메이드를 들고오며 스프링과는 완전 다른 상체를 완성시켰다.

앞에 넷에 비교하면 확실히 업그레이드였으나, 그래봤자 플레이오프권이었다.


이 다섯 팀 중 리빌딩이 성공했다 평가할 팀은 바이탈리티와 놀랍게도 프나틱이었다.

프나틱은 비록 극단적으로 원딜에 치우치는 흔히 말하는 강팀에서는 보이지 않는 기형적인 모습이었으나, 업셋은 그런 기형적인 롤을 수행해줄 수 있는 탑급 원딜이었으며.

정글로 포지션을 바꾼 브위포도 애초부터 롤 지능이 뛰어나다 평가받던 선수였던 만큼 쉽게 소화해냈고.

결국 프나틱은 플레이오프 미라클런을 달리며 LEC 준우승, 롤드컵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런 기형적인 원딜캐리롤의 원딜인 업셋이 그룹스테이지 시작 직전 갑작스레 팀에 이탈하며 프나틱은 조별에서 짐을 싸야했다.










maxresdefault (2).jpg [LEC 칼럼]유럽롤은 어떻게 병자가 되었는가-2021년


불안하던 유럽에게 몇 안되는 빛이었던 뉴 에라, 그러나 아쉬운 결과.

그럼에도 과거 G2와 프나틱처럼, 리그를 선두하는 팀들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로그와 매드 라이온즈는 점차 암울해지던 유럽에서 보여지는 몇 안되는 빛이었고, 희망이었다.


매드는 21년도 LEC를 스프링과 윈터 전부 우승하며 2관왕에 성공했고.

MSI에서 4강까지 가며 전년도 롤드컵 우승팀이었던 담원을 상대로 5꽉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배했으나 저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하며 작년 플레이인 탈락의 오명을 어느정도 씻는데 성공했다.


로그는 흔히 창의적인 플레이로 가득한 유럽에서 몇 안되는 주도권 중심 팀으로 나타났고, 금새 리그의 중심으로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반에 벌어놓은 이득을 다 잃는다는 속칭 '로그타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겼고, 20년도에 이어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 최종진출전에서 탈락해 3시드로 롤드컵을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로그는 담원, FPX, C9과 같은 죽음의 조에 묶이며 그대로 조별로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고, 매드는 4자동률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황끝에 겨우 진출하는데 성공하나 8강에서 담원을 만나 패배했다.


리그를 이끌어줄거라 생각했던 두 팀의 롤드컵 성적은 초라했다.






그렇게 21년이 끝마치고, 그들은 리빌딩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또 다시 리빌딩을 시작해야 했다.

2020년과 다른 점이라면, 20년은 희망적인 상황에서 출발했고 21년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출발했다는 점이었다.













좀 옛날이라 실제와 조금 다를수 있음요 양해 부탁...

늙어서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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