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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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3-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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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시즌 스토브리그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2022시즌을 4위로 마친 KT 위즈. KT의 스토브리그는 꽤 변화가 있었다.

먼저 외국인 선수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와 에이스의 역할을 해준 웨스 벤자민, 대체 선수로 들어와 무난한 활약을 보여준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 했고, 노쇠화 기미가 뚜렷했던 데스파이네를 버리고 보 슐서를 데려왔다.

상무에 입대하는 심우준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FA로 김상수를 4년 29억이라는 금액으로 데려왔고, 내부 FA 신본기를 붙잡았다.

이상호, 조이현 등의 방출 선수를 영입하고 스토브리그를 마감했다.

#2 2023시즌 예상 전력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1선발 고영표 2선발 웨스 벤자민 3선발 보 슐서 4선발 소형준 5선발 엄상백

불펜
필승조 김민수 주권 박영현 이채호 등 마무리 김재윤

타선
포수 장성우

1루수 박병호

2루수 박경수, 오윤석 등

유격수 김상수

3루수 황재균

좌익수 알포드

중견수 배정대

우익수 조용호

지명 강백호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전체적으로 전력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선발진은 리그 최고급인데, 1선발 고영표는 2021시즌부터 꾸준히 활약하며 최고의 토종 선발 투수 중 한명이었고, 2선발 벤자민도 2022시즌 ERA+152를 찍으며 한 해설위원은 이 선수를 MVP라고 점 찍기도 했었다.

3선발 소형준도 171.1이닝 소화와 함께 커리어 하이를 지난 시즌에 찍었고, 5선발 엄상백도 다른 팀 가면 3,4선발도 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였다. 여기에 대체 선발로 배제성까지 있었다. 그야 말로 선발은 리그에서 최고였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불펜으로 넘어가면,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걱정은 역시 누적 이닝과 혹사였다. 김민수는 2022시즌 최고의 불펜이었지만 누적 불펜 이닝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주권은 2020시즌 많이 던진 여파인지 성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불펜에서 주목 받은 건 박영현. 2022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연소 세이브를 기록했고 2022시즌 좋은 구위를 보였기에 기대를 받았다. 김재윤은 어느 정도 해줄 거라는 계산이 서는 선수였으니 언급은 패스하겠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타선으로 넘어가면 타선도 좀 아쉬웠다. 포수 장성우는 FA 계약 후 갑자기 성적이 급격히 오르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1루수 박병호는 갑자기 회춘하며 2022시즌 홈런왕을 차지했다.

문제는 키스톤 콤비였는데, 가장 많은 경기를 출장한 박경수는 WAR -1을 찍으며 리그 최악의 2루수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유격수도 김상수를 영입하긴 했지만 김상수의 최근 2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우려점도 있었다.

3루수 황재균도 wRC+99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좌익수 알포드, 중견수 배정대, 우익수 조용호는 셋 다 2022시즌 리즈너블한 시즌 성적을 보여줬고, 외야 백업으로 김민혁도 있었기에 딱히 걱정 거리는 아니었다.

그리고 지명 타자 강백호, 고민거리라면 고민거리였던 강백호. 2021시즌 리그를 폭격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강백호는 2022시즌 여러 부상에 시달리면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WAR 0.02 wRC+88.8은 강백호라는 이름값에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었다.

2022시즌 KT 타격 WAR이 7위였는데, KT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백호의 활약이 필요했다.

정리하자면, 투수진 그 중에서 특히 선발진은 밸런스로 따지면 리그 최고였고 불펜진도 무난한 전력에 타선도 강백호만 살아난다면 상당히 좋은 타선이었다.

이에 KT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 받았다.

#3 격동의 2023시즌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그러나 뚜껑을 까보니 KT의 2023시즌 초반은 최악이었다. 투수진에서는 주권과 김민수 두 필승조의 부상이 터지며 개막전 합류가 불발되었고, 선발진에서는 보 숨셔가 부상이 아니라 타자들에게 얻어 터지며 팬들의 속을 터뜨렸다.

거기다가 웨스 벤자민도 박 왕택신의 기대와 달리 아쉬운 활약을 보였고, 소형준도 3경기 던지고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 당하며 가장 큰 장점이었던 선발도 무너졌다. 유일하게 꾸준히 버텨준 건 고영표.

불펜으로 넘어가면, 주권과 김민수가 날라간 상황에서 박영현, 손동현과 마무리 김재윤만이 열심히 던졌다.

타선으로 넘어가면, 포수 장성우 1루수 박병호 2루수 박경수 3루수 황재균 우익수 조용호 모두 예년에 비해 너무나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OPS 0.7을 넘는 선수가 언급한 4명 중 한 명도 없다.

중견수 배정대는 부상으로 4,5월 동안 한 경기도 뛰지 못 했고 황재균도 부상으로 꾸준히 이탈했고 박병호도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그야말로 투수진과 타선 모두 초토화된 상황

KT는 4월 말과 5월 초, 9연패- 1승- 6연패, 16경기 1승 15패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거두며 10위에 랭크하게 된다.

5월까지 16승 29패, 승패마진 -13이라는 성적을 기록

압도적 꼴찌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KT는 6월부터 마법을 부리기 시작한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6월 15승 8패, 7월 13승 6패, 8월 19승 4패, 9~10월 16승 1무 15패

6월부터 시작된 KT의 반란은 10위에서 2위까지 순위가 상승하는 것에 성공했다.

고영표가 꾸준히 선발진에서 활약해줬고, 보 숨셔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쿠에바스가 커리어 하이 성적을 거두며 짧은 기간 만에 10승 달성에 성공하며 전승 다승왕도 먹었다.

벤자민도 후반기,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엄상백, 배제성과 같은 선발 자원들도 힘을 보태 소형준의 공백을 조금씩 줄였다.

불펜진 박영현과 김재윤은 꾸준히 국밥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뒷문을 지탱해 주었고, 손동현도 날이 갈수록 안정감이 더 해지면서 뒷문이 안정되었다.

타선으로 넘어가보면, 박병호는 6월부터 페이스를 올리더니 후반기 OPS 0.893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유격수 김상수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활약해주며 심우준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장성우도 5월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며 KT 타자 WAR 1위를 차지했다. 알포드도 찬스 상황에선 아쉬웠지만 무난한 성적을 찍어주었다.

김민혁이 부진하던 조용호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했고 부상 복귀한 배정대도 하던 대로 했다.

그리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호연, 이호연이 유틸리티와 대타 포지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고민거리는 2루와 강백호. 이호연이 꽤나 뛰긴 했지만 수비가 문제였고 박경수를 쓰자니 타격이 너무 별로였다. 그리고 강백호도 심적으로 많이 방황하며 후반기 복귀 전까지 쓰지 못 했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아무튼 여러 호재(김호재 아님)가 터져주며 KT는 10위부터 2위까지 미라클 런을 성공했고,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그러나 플레이오프, 페디의 벽은 높았다. 페디에게 가로막히고 NC 강타선에게 얻어맞으며 1차전을 패배한다. 2차전도 NC에게 패배하며 기적의 희생양이 되나 했으나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3차전 고영표부터 시작해서 무너진 선발진이 다시 살아났고, 타선도 답답했지만 적재적소에 점수를 뽑아주긴 하며 2패 3연승,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승리했지만, 2차전 박영현이 박동원에게 일격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3차전 명승부 끝에 패배로 치명상을 맞았고 결국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비록 우승을 이루지 못 했지만 KT 팬들에게 2023시즌은 기적같은 시즌이었다.

4월과 5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주전조들의 연령대가 워낙 높았기에 앞으로 암흑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닌가라던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KT는 강했고 강력한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다시 올라왔다.

결국 다시 살아난 베테랑의 힘과 타선, 손동현 박영현의 등장으로 다시 채워진 불펜진까지.

결국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업셋을 할 뻔했다.

불펜진의 피로도 누적으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진 못 했지만, KT의 마법을 보여준 아주 멋진 시즌이었다.

#4 2024시즌 스토브리그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로 돌아온다! 2020시즌 KBO MVP를 차지하는 등 KT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인 그가 4년 만에 다시 KBO로 돌아오게 됐다.

나머지는 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 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2차 드래프트에서는 우규민 등 3명을 데려왔고, 고명성을 내줬다.

이상이다.

image.png 10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023시즌 KT 위즈 리뷰

그리고 오랜 기간 팀의 마무리로 활약한 김재윤이 삼성으로 떠났다. 오랜 기간 마무리를 맡았던 선수가 떠나기에 꽤나 타격이 있긴 할 것이다.

추천 해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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