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바로 시즌초 한화 연승 마지막날이다...
3.31
한화 또 이기고 있어요?
ㅋㅋ 아냐 11점밖에 못냈어 ㅋㅋㅋ
라고 티비를 보며 미소를 머금고 말하시던 모습은
근 5년동안 가장 행복해 보이셨다.
소파에 누워, 너무나 행복해 보이던 아버지를
나는 사진을 찍어 남겼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한달동안 웃음을 잃으셨다..
9회 까지 켜져있어야 할 TV는
점점.. 조용해져갔다..
이 닭둘기놈들
연승을 돌려다오..
가을 야구를 기대하셨던, 류현진을 기대하셨던
우리 아버지의 미소를 돌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