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내 몸 속에 봉인되어 있던 '악마의 돌' 꺼낸 후기[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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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4-18 15:51본문
내 몸속에 봉인된 악마의 돌을 찾는 여정
https://www.fmkorea.com/6934104065
" 젠장, 또야?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실 그닥 반갑진 않고요.
그냥 존나 간절하게 무통주사 쿨타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새끼 쿨타임 왜 15분임 ?
암튼 그 15분을 기다리는동안 뭔가라도 해야 덜 아플거 같아서 정신 차리자마자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쇤네의 비루하고도 보잘것 없는 뻘글에 수 많은 응원의 댓글들을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다는 댓글들 보며 수술 전 날 같이 낄낄 거리고 웃느라 병실에서 시간은 잘 갔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 돌은 잘 빼냈습니다.
댓글에 꺼내게 되면 꼭 냄새 맡아달라던 분이 계셨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돌을 가져다 주진 않으시네요.
아 잠만요. 무통주사 쿨타임 찼음
사실 저는 수술실에 들어가고 광기에 사로잡힌 과학자 같은 복장을 하신 선생님들이
제 입에 정체 불명의 가스가 나오는 마스크를 씌우더니 (다소 의역)
10초도 안 돼서 의식을 잃은 터라 정확한 수술 과정은 잘 모름
그래서 그 뭔가가 출구로 잠시 입장한건지,
아니면 새로운 입구를 개통했는지,
그냥 지금 제 몸에 붙어있는 반창고들로 추측만 하고있음
확실한건 무통주사 끝나면 존나 아플거 같음
사실 지금도 존나 아픔
무통주사 지속시간 왜 이럼 ?
쿨타임에 비해서 터무니 없음 ㄹㅇ
그래도 무통주사 쿨은 반드시 돌려줘야 됨
암튼 현재는 수술 다 마치고 병실에 누워있음
정신차리고 젤 먼저 앞니가 좀 뻐근하고 목 안이 좀 불편했음
마치 뭔가가 입안 깊숙히 들어갔던것 같은 느낌임
게다가 어제 00시부터 금식(물 포함)이였는데,
포텐 보낼 글 쓰느라 물 마실 타이밍을 놓쳐서
21시부터 지금까지 물을 한 모금도 못 마신 상태 였음
정신이 또렷해지면서 미친 갈증이 몰려 옴
잠만, 지금 고통도 같이 몰려옴
아,쿨 덜 돌았네
돌겠네 씹
암튼 점심 식사 나오면 그때부터 밥이랑 물 같이 먹으라고 해서 존나 버팀
아뇨, 사실은 존나 못 기다리고 정수기 앞에서 존나 낑낑 거렸음
와 잠만 지금 좀 많이 존나 아프네 ?
쿨 돌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