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29]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3-24 01:55

본문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고등학교 최고의 유망주였던 캘빈 머레이는
198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번이라는 아주 높은 순번의 지명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대학에 진학했다
본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컸기에 가능했던 일인데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사진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데 교수 아니라 학생 맞음

대학에 진학한 머레이는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맹활약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했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였다
올림픽에선 6경기에서 OPS 0.9가 넘으면서 9도루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는데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머레이는
199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번의 더 높아진 순번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됐다

여담이지만 바로 앞인 전체 6번으로 지명된 선수가 바로 양키스의 섹스킹 데릭 지터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하지만 프로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특유의 스피드로 많은 도루를 했지만 타격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오랜 마이너 생활을 버텨야 했고
마이너에 데뷔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메이저 땅을 한번도 밟지 못했다
그 사이에 만 21살이었던 머레이는 어느새 27살이 되어있었다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1999년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것인지
트리플 A에서 대단한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거의 7년 만에 꿈에 그리던 메이저 데뷔에 성공했다
비록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성적도 괜찮았다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그 다음 시즌이었던 2000년엔 더 많은 기회를 보장 받으며 100경기가 넘게 출전했는데
타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중견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28살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게 된 머레이는
다음 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내리라 다짐했다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2001년
머레이는 차근차근 시즌 준비를 했고
시범 경기에 출전하면서 폼을 올리고 있었는데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2001년 3월 24일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의 시범 경기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7회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애리조나 마운드에 있던 투수는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랜디 존슨이었다

당시 존슨은 2년 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한 상태였다
그리고 2번 더 타면서 4년 연속 사이영 상 수상을 기록하게 되는데
아무튼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타석에는 머레이가 있었다
어느 타자가 랜디 존슨과 상대하고 싶겠냐만
결국은 마주해야 할 상대였고 이겨내야 할 상대였다

최고의 투수를 이겨내서 자신을 증명하리라 마음 먹은 머레이는
존슨의 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이런 머레이를 잡아내기 위해
존슨은 빠른 공으로 승부를 가져가기로 했다

그리고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포수 미트로 던졌고






















Video Player
00:00
00:00 / 00:00



갑자기 비둘기가 날아와서 맞아버렸다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정통으로 맞은 비둘기는 털이 다 빠진 상태로 즉사했다


참고로 이 투구는 스트라이크도, 볼도 아닌 노카운트로 처리됐다




















Video Player
00:00
00:00 / 00:00


느린 화면으로 봐도 참 신기한 장면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털이 싹 빠진 비둘기는 팀 동료였던 제프 켄트가 처리했고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털은 구장 관리인이 와서 치웠다

지금도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는 공식 중계가 없는 경기가 있는데
당시에는 더 많은 경기가 그랬고 저 경기 역시 중계가 없었는데
애리조나 구단의 영상 분석 쪽에서 일하던 직원이 마침 촬영을 했던 덕분에
말로만 들으면 믿지 못할 영상이 남을 수 있었다
























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image.png 23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아 그리고 머레이는 별다른 활약 없이 2005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낸 후 은퇴했다
머레이보다 유명한 건 머레이의 조카이자 NFL 애리조나의 쿼터백이면서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카일러 머레이가 더 유명할 것이다
카일러 머레이는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에 지명됐지만
그걸 까고 NFL을 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실 캘빈 머레이에 대해서 할 얘기는 없었는데
유명한 이야기를 다루면 미리 알아채는 사람들을 위해 훼이크를 줘봤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88,087건 2238 페이지
커뮤니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353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77 02:44
66573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77 02:43
18531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80 02:42
93976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84 02:39
39355 연예인
쿠로
94 02:38
90326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70 02:35
14847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65 02:34
80392 연예인
쿠로
82 02:33
29472 연예인
쿠로
84 02:32
62260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62 02:31
61515 연예인
쿠로
68 02:30
59618 연예인
쿠로
69 02:29
26983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74 02:28
67669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90 02:26
96126 연예인
쿠로
64 02:25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