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카직스의 전성기는 파랑 강타가 모두 업그레이드가 되는 15분 11레벨 타이밍입니다.

이때부터 카직스는 강가 시야 주도권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최고의 1:1 듀얼리스트이자 사이드 푸시를 과감하게 하는 탑 챔피언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정글 챔피언이 됩니다.

이 절묘한 스크림에서 만나보기 힘든 "카직스"라는 픽은
1. 제우스 선수의 사이드 주도권 및 한타에서 젠지의 뒤를 잡는 전술을 방지함
2. 갈하가 뜬 이후 힘으로 강가를 밀어내는 신짜오를 억제할 수 있음
3. 루시안의 미드 선푸시와 오브젝트 싸움을 위한 시야 싸움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미를 대신해 확실하게 강가 또는 적 정글 시야를 잡아줄 수 있고 짜오-룰루의 시야 확보를 억제할 수 있음
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정말 "어려운 정글 챔피언"입니다.

20분에 카직스가 신짜오를 솔로킬 내는 "그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젠지는 정말 어려운 임무를 각자 수행합니다.

신짜오를 피해야 하는 카직스를 위해 신짜오의 시작 위치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젠지 선수들
쵸비 선수의 도움으로 바텀 부시를 먹고 시작했지만



신짜오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동선이라 바위게 턴에 T1이 라인을 프리징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젠지입니다.
위험한 딜교환을 하지 않고 쌓여 오는 다이브 웨이브를 수비하기로 한 페이즈-리헨즈 선수는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억까를 당하면서 2 웨이브가 타는 큰 손실이 있었지만 킬은 내어주지 않고 최대한 짜오의 턴을 뽑습니다.



원딜간의 CS차이가 20개, 그것도 경험치 차이가 1레벨정도 나는 상황에서 캐년 선수는 본인의 역할인 성장을 위해 T1의 오브젝트 턴마다 반대쪽 동선에서 정글 캠프를 최대한 털어줍니다.



용을 먹은 신짜오가 정비 후 레드 캠프를 정리하러 갈 것을 예상하여 용 장악을 위해 T1이 많은 와드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적 블루를 빼 먹으면서 바텀에 압박을 주는 캐년 선수
이를 통해 귀환 타이밍을 잡은 페이즈-리헨즈 선수는



유충 턴에 맞춰 라인 스왑을 하여 기인 선수가 아펠의 화염포 중력포 -> 절단검 반월검으로 이어지는 매우 강력한 솔로킬 무기 타이밍을 넘길 수 있도록 1:2로 바텀을 지켜줍니다.



카직스의 윗 바위게 + 유충 턴에 맞춰 탑 다이브를 시도한 젠지는 T1의 호수비에 2:2 교환이 되었지만 카직스의 성장 / 유충 확보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룹니다.



이후에 젠지는 미드 선푸시 주도권과 탑 1차, 전령을 모두 접어주면서 카직스는 용과 함께 지속적으로 블루 캠프를 카정합니다.



먹고



또 먹고를 반복하여 정글간의 캠프 차이가 6개 이상 (24CS) 벌릴만큼 많은 차이를 벌려 순간적인 2레벨 차이도 만들어냅니다.



T1이 좋아하는 20분 운명의 바론이 나오는 타이밍.
탑쪽 라인을 페이커 선수가 밀어 넣으면서 오너 선수는 바론쪽 강가 시야 장악 압박과 탑 라인 푸시를 백업하기 위해 블루팀 블루 캠프로 카운터 정글을 들어옵니다.


이걸 제어 와드로 지켜 본 캐년 선수는 드디어 12레벨, 파란 강타 업그레이드, 2코어 그림자검+월식 보유한 전성기의 카직스로



경기 시작 20분만에 픽의 이유를 증명하며 이후부터 이번 게임에서 신짜오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리게 됩니다.



흐름을 탄 카직스의 움직임에 레드 / 블루 캠프 시야가 억제되어 그웬과 아지르는 사이드를 밀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꾸준히 사이드를 푸시한 크산테 / 솔이 번갈아가며 미드에 개입해 결국 아펠을 잡고, 미드 2차를 깼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적 정글 시야를 완벽하게 장악한 젠지
T1은 백업 루트가 짤려서 탑 / 바텀 사이드를 반 이상 밀지 못합니다. 미드 또한 계속된 억까로 1차 타워까지 라인을 밀지도 못합니다.
바론이 곧 나오는 상황, 누군가는 시야를 먹어야 하는데



오너 선수가 결국 시야를 먹다 루시안 궁에 밀려나며 전장이탈


바론을 먹힌 T1은 미드 푸시라도 하며 젠지가 진격하지 못하게 막을려고 하지만 T1쪽 정글 시야를 완벽하게 먹은 캐년 선수가 신짜오를 잘라내며 미드 한타가 개시



에이스와 함께 승기를 굳히며 다음 한타 때 게임을 마무리합니다.

팀의 승리 플랜인 카직스의 성장을 위해 4명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모두 수행한 젠지,
카직스의 전성기가 오자 게임 운영의 템포를 확 올려서 T1의 노림수를 모두 차단하는 팀 합이 정말 톱니바퀴처럼 치밀합니다.
정말 어려운 역할인 카직스를 잘 플레이한 캐년 선수뿐만 아니라 카직스라는 픽을 팀게임에서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움직여 준 젠지는 정말 대단한 팀이다라고 느낀 매치였습니다.



T1과의 명경기 끝에 달성한 LCK 최초 4연속 우승, 축하드립니다!
5월에 시작되는 MSI 경기 또한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분석 컨텐츠를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