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포항팬의 문수 원정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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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2,303,978회 작성일 24-03-02 06:26본문
포항이 고향이라 포항 팬인데 지금사는곳은 딴지역
와이프 데리고 스틸야드만 데려갔더니 딴데도
가보고 싶다해서 개막전 원정나들이 나옴
주차빡쎄다는 얘기듣고 일찍 출발해서 10시쯤 도착
울산홈팬이 아니라서 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킥오프 4시간 전인데 왜이렇게 사람많어?
하면서 밖으로 나가 예약해둔 라멘집으로ㄱㄱ
11시에 예약한 수림식당
탄탄면하고 우육탕면은 먹던맛인데
가지만두는 못먹어봐서 그런지 맛있음
메뉴 전체적으로 살짝 느끼했는데
산초가루가 느끼함을 잡아줘서 괜찮더라
밥먹고 시간 남아서 차에 좀 있을까 했는데
그냥 뭔가 구경하고 싶어서 바로 입장함
홍명보감독 인터뷰하는거 같아서 줌땡겨서 한번 보고
원정석에 유니폼 거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도 보고
우리 선수들 몸푸는것도 보고 이제 킥오프ㄱㄱ
전반은 내려앉아서 겁나 쳐맞다가
옵사골 먹히고 옵사골도 넣고 어쨋든 잘틀어막았음
후반은 지난 아챔때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하프타임때 교체후 전술변화하고 받아치기 시작하는데
될듯말듯 안되더라
우리선수 까기 싫어서 비판은 자제하고 싶은데
아스프로는 전북전 오늘 울산전 비슷한 약점노출을
보인거같아 많이 아쉽고 적응하면 좀 나아질까?
스피드로 인한 뒷공간 내주는건 갑자기 빨라질수는
없을거고 수비전술변화가 필요해 보임(지극히 내생각)
감독님이 하나씩 보완해 나가시겠지
그리고 호재야..... 잘하자
우리주장님 여전히 너무 잘하고
오베르단 반갑다 아프지말고 계속보자
이제 돌아가는길 주차지옥=나가는것도 지옥이란
말이라 경기종료후 예약해둔 숙소로 바로 출발
바이라한호텔에 체크인하니깐 5시반ㄷㄷ
갓길주차 얘기는 들었는데 갓길이 아니던데?
도로중앙에 파킹된차도 봄ㅋㅋ
내차가 좀 불안하다~ 싶으면 빨리 나와서 좀 빼지..
체크인하고 저녁먹으러 육향으로 달려감
먼저 소스랑 밑반찬 나오는데
오! 다 맛있음
고기 기다리면서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풍경이
괜찮아서 한장 찍어보고
우대갈비 너무 마시
역시 소고기는 배신하지 않는다
먹을거 고르기 힘들땐 비싼게 체고시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경기는 아쉬웠지만 나아지겠지
소고기는 신이다 소고기 사먹자(이제 좀 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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