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전자 무역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IT 기업 essDOCS(현재는 ICE Digital Trade로 사명을 변경함)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던 카리나 가스파로바라는 여성이 회사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알렉산더 굴란드리스가 자신을 성희롱했다며 고소했는데, 그 이유가 매우 황당함.

가스파로바는 굴란드리스 씨가 파일명을 자신의 이니셜인 ajg로 변경한 것에 대해 그게 Alexander J. Goulandris의 줄임말이 아닌 A Jumbo Genital(특대 생식기)의 줄임말이라고 주장했음.

또 굴란드리스 씨가 업무 관련 통화 중 자신에게 작업을 걸려고 했으며, 자신을 빤히 쳐다봤다고 증언함.

또한 굴란드리스 씨가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이 자신과 성적인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메일은 다음과 같음:

"이 문장을 완성해 줄 수 있나요?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 수로를 통한 남부-북부간의 옥수수 화물의 운송에서 농업 회사 xx 곳과 바지선 yy척에 의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출시 후 배포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와 출시 날짜가 대략적으로 언제가 될지 알려주세요.

고마워요"

고용 심판원에서 자기 자신을 변호한 가스파로바는 여기서 xx는 '키스'를, yy는 '성적 접촉'을, 그리고 ????는 "그녀가 언제 성관계를 가질 준비가 될지"를 물어보는 암호화된 방법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음.

하지만 고용 심판원의 심판부는 이 이메일은 "순수한 정보 요청"이며 그 어떤 성적인 의미도 담겨있지 않다고 판단함.

가스파로바는 또한 굴란드리스 씨가 자신에게 "매혹적인 목소리"로 "좋은 저녁 되세요"라고 말했으며 컴퓨터 마우스를 잡으려 할 때 고의로 자기 손을 만졌다고 주장함.

심판부는 두 경우 모두 성적인 의미가 전혀 없었다고 판단함.

가스파로바는 2021년에 이런 망상에 가까운 근거를 바탕으로 굴란드리스 씨에게 공식적인 불만 편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하자 사임했음.

가스파로바는 심판부에게 굴란드리스 씨처럼 "부유하고 힘 있는 남성"은 이성에게 눈에 띄게 접근하지 않는 다고 주장했으나 심판부는 가스파로바의 주장을 "일상적인 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라고 결론 내렸으며 그녀가 "증거 없이 기이한 혐의를 제기하는 경향을 보여줬다"고 판단함.

최종적으로 가스파로바가 주장한 성희롱, 차별, 부당해고 의혹은 전부 기각되었으며 회사에 5천 파운드(약 870만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음.

출처: https://www.bbc.com/news/uk-england-london-65632912

자작 번역글입니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