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장문주의) 생소하디 생소한, 알바니아국대팬이 쓴 유로 2024 알바니아 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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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6-1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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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칼럼류의 글 작성이 처음이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류로 인해 재업로드합니다.)

Ins7226363909_e19d5e799931424c955374d3fc55aaa5.jpeg 장문주의) 생소하디 생소한, 알바니아국대팬이 쓴 유로 2024 알바니아 간단소개글 및 프리뷰
발칸의 독수리 군단, 알바니아8년만에 유럽 무대로 돌아왔다. 처녀 출전이었던 유로 2016년에는 때묻지 않은 날것의 모습이었다면, 역대 최고의 황금기 스쿼드로 이루어낸 유로 2024에서는 이들의 잠재력을 한층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악의 조편성을 맞이했고, 이제 이들은 유럽의 거인들을 상대해야 한다. 잠시 후 4시, 알바니아는 유럽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0. ROAD TO EUROPE
Ins7226363909_250c5f3f16a643fdbc9a818dec4ae6b9.jpeg 장문주의) 생소하디 생소한, 알바니아국대팬이 쓴 유로 2024 알바니아 간단소개글 및 프리뷰
알바니아는 예선에서 유럽의 강력한 다크호스급 팀들폴란드, 체코와 맞딱뜨리게 되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폴란드와 체코의 본선행을 점쳤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알바니아는 생각보다 강했다. 자신들보다 약한 팀들은 확실히 두들겨 패고 안방에서 폴란드와 체코를 모두 3-0으로 물리치며 일찌감찌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1. 알바니아 최종 명단
instasave.jpeg 장문주의) 생소하디 생소한, 알바니아국대팬이 쓴 유로 2024 알바니아 간단소개글 및 프리뷰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인 야시르 아사니)

알바니아는 일찌감찌 27인으로 구성된 예비 명단을 발표하였고, 대회 개막 6일 전인 6월 8일에 4번째 골키퍼 시몬 시모니를 제외하고 26인 최종 명단을 구성하였다. (시모니는 훈련 파트너로서 독일 동행 중이다.)

특이 사항으로는 스쿼드 26인알바니아 본토에서 태어난 선수가 단 8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알바니아는 전력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출생한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왔다. 형제 국가나 다름없는 코소보 출신 선수들이 가장 많고, 코소보 전쟁으로 인해 코소보 땅을 떠난 난민 출신 선수들, 알바니아 경제 위기때 조국을 떠나 인근 선진국인 이탈리아로 이민간 가정의 자식들, 그리고 심지어는 이웃 북마케도니아 출신 선수들까지 발탁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보면 모래알 조직력의 외인구단처럼 보이겠지만 모두 알바니아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유럽에서도 끈끈한 팀 조직력을 자랑한다.

2. STAFFS
IMG_1725.webp.ren.jpg 장문주의) 생소하디 생소한, 알바니아국대팬이 쓴 유로 2024 알바니아 간단소개글 및 프리뷰
시우비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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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사발레타 수석코치

2023년 1월, 에도아르도 레야의 후임으로 알바니아의 사령탑을 맡은 시우비뉴는 2009-10시즌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였는데, 그의 입단 동기이자 구단 레전드인 파블로 사발레타를 수석코치로 영입하며 사단에 합류시킨다. 시우비뉴 부임 이후 알바니아는 14경기에서3패만을 기록하며 유럽의 신흥 다크호스로 발돋움하였다.

또한 파블로 사발레타의 영향이었을까, 그의 현역 시절 장기였던 깊숙한 위치까지 오버래핑 후 컷백 기술을 그의 제자들인 마리오 미타이, 엘세이드 휘사이, 이반 발리우 등이 전수 받음으로써 다양한 공격 루트를 생성하였다.

3. 든든한 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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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755.jpeg 장문주의) 생소하디 생소한, 알바니아국대팬이 쓴 유로 2024 알바니아 간단소개글 및 프리뷰
울트라스 하면 어느 나라가 생각나는가? 대부분은 이탈리아, 독일, 크로아티아 등지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알바니아도 울트라스로 유명한 곳이다.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Tifozat Kuq e Zi (영어로 Red and Black fans, 약칭 : TKZ)는 열성적인 응원 열기와 강력한 챈트로 명성이 자자하다. 알바니아 본토 뿐만 아니라 형제 국가나 다름 없는 코소보, 그리고 북마케도니아 등지에 거주하는 알바니아인들이 TKZ에서 활동하며 든든하게 알바니아를 응원하고 있다.

4. 필자가 선정한 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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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트 짐시티 (아탈란타)

알바니아의 캡틴 베라트 짐시티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소속팀 아탈란타의 첫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에 크게 일조하였다. 세리에에서 정상급 활약을 보이는 짐시티는 우여곡절끝에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다.

국적이 정말 독특하다. 혈통은 알바니아(코소보), 부모님의 출신 지역은 세르비아, 태어난 곳은 스위스로 총 4개의 국가와 연관이 있다. 스위스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던 짐시티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알바니아 대표를 선택하여 지금까지 활약 중인데, 유로 2016 지역예선때부터 맹활약하던 짐시티는 충격적인 본선 엔트리 탈락의 아픔으로 인해 잠시 코소보 대표 합류 가능성을 내비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 잡고 묵묵히 알바니아 수비진의 중심 역할을 도맡아 하며 세리에 정상급 센터백으로 스텝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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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르 아사니 (광주)
이정효 감독과 불편한 동거 중인 야시르 아사니.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알바니아어로는 슈쿠피)의 알바니아 민족 가정에서 태어난 아사니는 유럽의 중소 리그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다졌고, 그 덕에 북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청소년 대표로 몇차례 출전할 수 있었다.

성인 대표팀을 선택하려 할때, 출생지인 북마케도니아보다는 자신의 뿌리인 알바니아를 위해 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하지만 알바니아의 전임 감독이었던 레야는 철저히 아사니를 외면했고, 그렇게 북마케도니아 대표를 선택하나 했는데 광주에서의 활약 덕분에 시우비뉴 감독의 눈에 들어 2023년부터 알바니아 대표로 활약 중이다. 데뷔하자 마자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아사니는 특기인 오른쪽 측면에서의 왼발 감아차기를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것이다.


5. 필자가 선정한 주목해볼만 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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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딤 바이라미 (사수올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소속팀도 대형 클럽이 아니고, 그 팀에서 주전도 아니다. 하지만 알바니아에서는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네딤 바이라미이다.

성장 배경은 앞서 언급한 짐시티와 아사니와 비슷하다. 북마케도니아 테토보 (알바니아어로는 테토바)의 알바니아 민족 가정에서 태어난 바이라미는 스위스에서 성장하였고 일찌감찌 스위스의 특급 유망주로서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고 있었다. 그러나 2021년 알바니아의 적극적인 구애에 힘입어 알바니아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고 알바니아 여권을 발급받지만 개정된 FIFA 국적 변경 룰에 의해 알바니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었다. 하지만 알바니아 축구 협회가 이 사안을 국제 스포츠 사법 재판소로 끌고 갔고, 결국 FIFA스위스를 상대로 승소함으로써 알바니아 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된다.

합류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중원의 핵심으로 도약했고, 예선 체코 원정에서는 원더 중거리 득점으로 팀 상승세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했다. 바이라미의 최고 장점은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정확한 킬패스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이다. 이 무기들이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다.



6. 예상 선발 라인업
IMG_1719.jpeg 장문주의) 생소하디 생소한, 알바니아국대팬이 쓴 유로 2024 알바니아 간단소개글 및 프리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골고루 잡힌 스쿼드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빈약한 공격력이 최대 관건이다. 지역예선에서 활약했던 소콜 치칼레시를 과감하게 제외시킨 시우비뉴 감독은 최근 치러진 친선경기에서 모두 아르만도 브로야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러쿵 저러쿵 브로야가 터져줘야 알바니아의 공격은 활로를 찾을 것이다.


7. 경기 결과 예상

알바니아 1-1 이탈리아
알바니아 0-0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0-2 스페인

2무 1패 승점 2점 1득점 3실점 -3

유럽에서도 통할만한 수비진을 가졌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공격력이 매우 부실하다. 전체적인 대회 양상이 1승 2패 조 3위를 기록했던 지난 유로 2016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최악의 조편성을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승점을 획득하는 것도 기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크게 빗나가는 대이변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8. 글을 마치며

처녀 출전이었던 유로 2016에 비해 진짜 실력으로 진출한 이번 유로 2024, 험난하겠지만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꿈을 가진 알바니아의 모습을 우리는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유로 진출을 넘어서 월드컵 진출이라는 큰 꿈을 가진 독수리 군단의 여정, 이번 유로 2024가 그 꿈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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