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이별을 앞둔 케이시 켈리의 대한 헌사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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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7-17 02:23본문
케이시 켈리 (2019~2024 LG트윈스)
2019년 29경기 14승 12패 ERA 2.55
2020년 28경기 15승 7패 ERA 3.32 (완봉 1)
2021년 30경기 13승 8패 ERA 3.15
2022년 27경기 16승 4패 ERA 2.54 (다승왕)
2023년 30경기 10승 7패 ERA 3.83
2024년 19경기 5승 8패 ERA 4.51 (완봉 1)
통산 163경기 73승 ERA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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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역사상 통틀어서 이렇게 잘 던져준 외국인 투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엘지의 선발 마운드를 지켜주었고, 전반기 부진하던 23시즌 후반기에 부활하여 한국시리즈도 5경기 중 2경기를 선발 출장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출산 휴가를 반납하면서도, 3차전 팀이 진다면 4차전과 7차전 자신이 선발투수로 나서겠다는 팀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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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6월 25일 삼성전 무사사구 27타자 완봉승은 마지막 불꽃 그 자체였습니다. 퍼펙트게임이 깨져 아쉬웠지만 많은 엘지 팬들에게 감동을 남겨주었죠. 허나 시즌 내내 기복이 크고 구위가 떨어진 피칭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즌에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하여, 엘지와 켈리는 이별을 준비하려 합니다.
엘지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통산 최다승 투수, 구단 역대 선발투수 다승 5위. 용병 타이틀을 떼도 케이시 켈리는 팀 레전드입니다.
뛰어난 워크에식, 팬서비스, 팀을 구해내는 에이스 투수의 면모. 모든 것을 보여준 투수. 가슴으로는 정말 보내기 싫습니다.
이제는 정말 이별의 시간인가 봅니다. 앞으로 하는 일마다 더 잘풀리고, 현역 연장을 한다면 다치지말고 계속 잘 던지길 바랍니다. 켈리와의 추억은 엘지 팬들에게 정말 큰 선물이었습니다. 우리 팀의 든든한 용병 투수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엘지를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도 당신을 절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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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Casey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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