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아직 전반기가 3경기 남은 KBO지만 (지금 딱 페이스 좋게 7위 찍먹중이고)

다음주 마지막 3연전 역시 우취확률이 높아 한번 이르게 평가글을 한번 써볼려고 한다.

먼저 이 짤로 시작을 한다.

야갤 그리고 포텐글을 좀만 보면 롯데 자이언츠 관련글은

부고, 본인상, 사망, 시X, X신 수식어와 함께한 암흑같은 기간이었고

그럴 때마다 언제나 이 짤과 동고동락한 사이이기 때문에 넣어봤다.

물론, 아직도 하위권따리 병x팀은 맞지만

3.4월 02롯데같은 폐기물에 비교될만큼 답없던 프로야구호소단이 현재 심폐소생술에 성공중이기 때문에

전반기 결산글까지 쓸 수있는 용기를 이 팀이 만들어 준 거 같아서 다행이고 고마운거 같다.

그럼 긴말 필요없이 시작해보겠다.

들어가기전, 등급은 글쓴이 100% 주관에 관한 평가로 성적 기반이지만 분위기,체감,영향력등

정말 주관주관주관 평가로 매긴 등급글이기 때문에 등급에 대한반박도 좋고 동조도 좋다 그럼 시작 해보자.

(선수기록 참고 - 스탯티즈)

전반기 등급 평가 기준

SSS : 내가볼땐 크보 1위팀에서도 이등급은 없다

SS: 4월까지 8승 1무 21패한팀에서 이것도 나올 수가 없는 등급이다.

S : 팀 내에서 넘사벽

A+ : 팀 내 에이스급

A : 에이스가 되기에는 뭔가 2% 부족한 활약이었지만 정말 소중한 우리 선수들

B+ : 소중하지만 아직 A까지는 무리인 우리 선수들

B, C+, C : 칭찬할일도 많지만 아직까지 하자가 많고 많은 선수들

그 외 등급들: 성적과 무관하게 그냥 내가 차마 욕을 넷상에서 쓰기 힘들어 생각해낸 방법임

투, 타 상관없이 생각나는 선수대로 무작위로 넣었으니 등급과 선수 평가만 보면 편할 것 같다.

(전반기 남은 두산과의 3게임 성적은 제외한 성적이다. 팀성적 텍스트도 그래서 안넣었다 전반기 아직 남음 선점충이라 지금 쓰는 거)

애런 윌커슨 - S

(17경기 8승 5패 ERA 3.40 108이닝 볼넷 11개)

"그냥 사랑스럽다" 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과연 이 선수가 4월말까지만 해도 방출설, 교체해야 한다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면 믿겨지겠는가?

작년 후반기 에이스가 뽀록이 아니었다는걸 4월 허리 통증 완치와 함께 증명중이다.

반즈가 빠진 용병 솔로플레이에서도 빛이 나는 이닝 소화력과 에이스의 품격 (현재기준 투수 WAR 1위 4.31)

무엇보다도 투같새가 넘쳐나는 이팀에서

홈런을 쳐맞더라도 볼질없이 자기투구를 매번 해주는 패턴은 야구하는 6일 중 유일하게

꼴붕이들의 지친 맘을 편안하게 해주는건 덤이다.

(전경기 출장타율 0.349 107안타 7홈런 67타점)

먼저 스포하면 윌커슨, 레이예스까지 S는 끝이다.

칭찬전에 먼저 "어 이새끼 수비보면 S는 아닌데?" 라고할 꼴붕이들의 독기 가득한 눈초리가 벌써 보인다.

이해는 한다. 그만큼 외야 수비가 폐급이다. 실제로 우익수로 출발했지만 지명타자로도 많이 소화했고 좌익수로 위치를 옮기는 등,

빠따가 죽으면 이 팀에서 용병 교체 1순위 슬롯이다.

그러나,

킹갓예스님의 빠따질을 보면 바로 납득이 갈 전반기 등급 스코어다.

투,타전경기를 소화한 유일한 꼴데 선수인데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전반기 막판 우상향중이다.

무엇보다도 돼장님 은퇴 이후 이렇게 득점권에서 주자들을 불러들이는 클러치능력은 가히 롯데 최고라고 볼 수있다.

홈런 7개는 상관없다, 빅터님은 스찌없는 클린한 타격으로 증명중이니깐

좌,우 스위치 히터 편차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별 다를게 없다 우이예스도 이팀 기준 충분히 준수한 성적이다.

더 쓰고 싶지만 용병 두명 쓰다가 결산글을 포기할 분량이 나온다. (사실 용병 둘만쓰고 끝내도 상관 없긴하다만)

아무튼 후반기도 너만 믿는다. 해줘

찰리 반즈 - A

(11경기 3승 2패 ERA 3.55 63 1/3이닝 79삼진)

사실 기여도랑 팀 내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 A+은 먹고 들어가는게 당연한데

기록을 보면 아시다시피 1선발 놀이중 5월말에 내전근 부상으로 깨졌다.

음.. 아무리 이해는 하다만 너의 공백으로 인하여 암울한 선발 로테이션과 '그 투수'에 로테 복귀각을 만들어준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그래도 역대급 삼진 페이스와 좌완 투수, 3년내내 꾸준한 용병 원투펀치 활약은 너무 고맙다 그러니깐 빨리 복귀좀

전준우 - A

(타율 0.300 51안타 7홈런 33타점)

어? 최근 복귀 하자마자 지게 소환하게 만든 우리의 캡틴 준우햄께서 왜 A냐고?

물론 득점권 이미지는 타 팀팬들도 아는만큼 갑갑하다.

그러나, 한 달이상 누워도 A로 평가할 만큼 시즌 초 우리팀 최고 타자중 한명이었고

주장인 그의 덕아웃 존재 유무 영향도 크게 한몫했다.

꾸준한 전준우가 깨지다니.. 다시는 글러브 낄일 없게 해다오..

추가로 시즌 초 준우햄 마저 없었으면 레이예스는 이미 한번 과부화 내지 수비하다가 깨지는 일이 있었을 것이다.

그의 희생과 타 팀이 생각할 때 타선 우산효과로

레이예스마저 견제 안당하고 전경기 출장을 하며 꾸준히 안다치고 활약중이라 생각해서

전반기를 반 가까이 날린 캡틴이지만 A를 줬다.

박승욱 - B+
(타율 0.276 56안타 4홈런 27타점)

지금 투,타 상관없이 생각나는 순서대로 쓰고 있는데 자꾸만 생각이 나는 선수다.

"두고보자 박승욱에서 두고두고 보고싶은" 현재 팀 내 주전 유격수이자 튼동의 제1검을 담당하고 있다.

원래 2루.3루를 번갈아가며 주로 봤기에 지금도 주전 유격수로서 수비는 너무 불안한건 사실이지만

이학주가 빠져버린 지금 유격수를 볼 수 밖에 없는 승욱씨다.

솔직히 '꼴데' 라서 유격수 주전이지만 이분 마저 깨졌으면 지금도 라인업에 누굴 유격에 박아야 하나 생각이 든다.

지금 저 성적이 불가능할 정도로 초반에 박았었고

한번도 2군을 간 적이 없을 정도로 양아들 롤 원툴이어서 초반 꼴데의 욕 지분에 8할을 담당했지만

작년 든든한 백업 느낌의 성적으로 주전 유격수 안착에 성공했다.

윤동희 - A+

(타율 0.301 85안타 5홈런 39타점)

작년 상무 탈락과 기적의 전반기 버닝으로 병역특례까지 받으며 단숨에 03년생 군필 우타 중견수를 얻었다.

올해 풀타임 첫 해지만 당당히 롯데 중심타자로 자리 잡았다.

풀타임 첫 해라서 초반 소포모어 징크스 얘기도 나왔지만 본인의 타격존을 확립했다. 경기 하는거 보면 그냥 이쁘다.

외야 전향 후 2년차가 믿기지 않을 만큼 중견수,우익수에서 모두 안정적인 수비와 송구능력을 보여주는 건 덤

"이제는 국대 외야수, 의심 하지마"

나승엽 - A

(타율 0.309 58안타 1홈런 25타점 출루율 0.387)

5억과 조던의 수식어가 충분할 정도로 프로 1군 첫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출루율이 되는 1루수다.

그래서 A+과 A사이에서 망설였던 선수다. 스윙을 아끼는 게 보일 정도가 있지만 황성빈이 없으면 1번감 1순위일 정도로

출루율과 선구안 능력이 너무나도 이쁜 선수다.3루수로 시작해 1루수비도 불안하다는 평가를 지워내고있는 것도 너무 잘하고 있다.

그렇지만 수비,주루,타격을 모두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아직 팀 내 A+로 매긴 선수들보다는 좀 더 안정적일 필요성이 있다.

"산보충? NO, 코리아 조이 보토"

고승민 - A+

(타율 0.316 68안타 6홈런 43타점)

"진짜재능"이란 수식어를 드디어 증명 중이다. 난 이 선수가 2루수를 이렇게 잘하는 걸 알았으면

그 선수에게 아무리 유격수로 사왔다고해도 50억까지 주면서까지 사오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개막 초반 특유의 떨공 붕붕질에 2군행까지 갔지만 절치부심하여 1군 복귀 후 포지션까지 외야에서 2루로 전향하면서 포텐이 터졌다.

22후반기가 맛보기였다면 24시즌은 재능을 증명하는 해가 될 거같다. 지금 다쳤는데 돌아와서도 안깨지고 꾸준했음 좋겠다.

"좌상바도 점차 극복하는걸 보면 괜히 얘가 진짜 재능재능 소리 들은게 아닌거 같다 ㄹㅇ"

황성빈 - A+

(타율 0.356 64안타 "4홈런 ops 0.898"32도루)

나승엽이 A인데 왜 얘가 A+이냐고? 묻고 싶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이새끼 아니 이분이 규정타석만 진입했으면 이 성적이면 A+은 기본이거나 이택근 해설위원이 말한 "분위기"툴까지 보유한

"마황" 마성의 황성빈 라이더 연합회 명예회장님이라면 전반기 S도 아깝지 않는 팀 내 분위기 메이커와 성적 메이커다.

덤으로 똥차가 많았었던 전통의 롯데에서 오랜만에 전반기에 팀 내 30도루 시즌을 이미 만들었고, 1번감마저 없는 뚝딱거리는 팀에

부상 복귀 후, 거의 전경기 1번 타순에서 국밥오브국밥 게임 체인저 역할까지 하고있는 전반기를 보냈다.

"머리색까지 멀쩡해지니 주루플레이도 멀쩡해졌고 대주자로 끝날줄 알았던 실링은 대타자를 향해 성장하고 있다"

사실 위에선 분위기메이커도르을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성적을 보시다시피 성적도 본인 프로커리어에서도 믿기지 않을만큼

너무나도 퍼펙트한 성적이다. 가끔 개버릇 남못주는 족보없는 스윙도 보여주지만

주루, 타격 모든면에서 180도 달라진 작년과 다른 폼을 보여주고 있다.

박세웅 - B+

(16경기 90이닝 6승 6패 방어율 5.00)

사실 많이 아쉽다. 그래서 아마 B+을 준 필자에 롯덕력에 대하여 의구심을 풀지 않을 것이라는걸 확신한다.

하지만 "대전 포비아"가 아니었다면 A 이상도 줄 수 있을만큼 여전히 롯데에선 이닝먹는 든든한 국내 1선발이라는건

부정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최준용처럼 욕도 많이먹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90억이나 드셨으면 특정팀,구장 가리지 말고 제발 후반기엔 다양한 구종으로 더 과감하게 존에 꽂으세요"

그래도 웅카운트 박세웅이 올해 군대를 갔다면 아마 팀에서 윌커슨에게 복제인간시술을 권유 했을 것이다.

그만큼 지금 선발진 상태가 암담하다. 돈도 그래서 90억씩이나 준것도 나와 너 모든 꼴붕이들도 밉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은 맞다.

그만큼 국내선발이 너무 귀한 크보기도하다.

그래도 그의 등판 날 볼질할 때마다 팬들의 수명이 줄어드는건 막을 수 없는것 같다.

손호영 - A

(타율 0.324 57안타"전반기 30경기 연속안타 기록 달성"8홈런 37타점)

드디어 타팀팬들, 자팀팬들에게 전반기 평가에서 이 선수를 소개할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쁘다.

롯데 트레이드 GOAT급 평가로 급부상중인 드라마 "더 글로리" 보다 재밌고 사랑스러운 선수 "더 글라스" 손호영이다.

무엇보다 홈런에 목마른 이팀에서 한 달이상을 통으로 쉬고

사실상 4월초부터 롯데에서 풀타임 시즌을 시작했는데도 팀 내 홈런 1위다.

사실 그의 수식어처럼 깨지지만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면 A+을 주는데 무리가 없었을 것 이다.

"미천한 롯데라는 구단에 행차해주셔서 고맙습니다 GOD 멤버GOATㅋㅋ"

하지만 여전히 내구성문제는 왜 LG가 트레이드를 했는지도 알 것같다.

(물론 트레이드자체는 롯데가 손해라는 생각인건 지금도 변함없다.)

그렇지만 이 또한 풀타임 첫해라서 몸이 견디질 못하는 것이니 이해하고

지금은 트레이드로 인한 손해보다 이 선수를 부상 때문에 보지 못하는 시간들이 손해라는게 이 선수에 대한 전반기 총평이다.

유강남 - C+

(52경기 타율 0.191 26안타5홈런 20타점)

유돈노의 유를 맡고있는 강남씨, ABS 도입으로 국내 1타급 프레이밍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린 강남씨,

음 C+도 과한거 같긴 하지만 5월 롯데가 반등할 무렵 2군에서 돌아와 그래도 든든한 제1포수 역할을 하면서

간간히 홈런으로 클러치 능력까지 보여줬던건 덤

"그래도 이 돈 받으시고 2할도 못치고 튼동한테 밥먹듯이 교체술을 너무 당하시는건 진짜 좀 아닌 것 같습니다 X발"

지금 부상중인데, 어쨌든 이팀에 손성빈이 주전을 계속 유지하더라도 꼭 필요한 자원인건 맞으니깐

일단 계약기간 내 아니 이번 후반기만큼이라도 좀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

그의 통장 앞자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롯데는 변하고 있는 중이니깐

정훈 - B

(타율 0.253 44안타 7홈런 26타점)

개막 초 1루 주전이었지만 5월 나승엽의 주전안착과 본인도 주장과 함께 누운 기간이 꽤 길어서 B+을 보류하고 B를 줬다.

그러나 38세의 이 1루수가 지금 3루수까지 커버가 될 정도로 너무 든든하다.

물론 3루수를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기만성형 선수라는걸 입증하시는 거 같아서 뿌듯하다.

특유의 개잡이 스윙으로 시원한 장타를 적재적소에 보여주시는 것도 너무 만족이다.

"이제 주전 1루수가 생겼으니 든든한 백업으로 롯데에서 꼭 은퇴식 했으면 좋겠습니다 툰햄"

아마 후반기에 이정도 활약을 유지만 하고 부상만 안당한다면 언제든지 A까지 올라갈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인건 확실하다.

최이준 - B

(20경기 21 1/3 이닝 3승 0패)

얠 왜 빼먹었지 미안하다 이준씨

한현희 등장전 원조 마당쇠역할을 잘해줬다. 성멘이 내야 뎁스자원들을 팔아넘기고 받아온 투수치곤 미미했었는데

150이 평속으로 나오는 불펜투수 몇명 없다 적어도 개꼴데에서는

반즈 대신 나온이후로 부상전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내가 너를 빼먹을 정도로 잊혀진거니 벌써.. 근데 부상 복귀하면 어디로 써야하나 근데"

이학주 - B

(37경기 타율 0.269 25안타 2홈런)

사실 올해 롯데 원래 주전 유격수는 이 선수였다.

순페이를 야잘알으로 만들어준 1등공신인 만큼 절치부심의 전반기였다.

물론 좆박는 날도 많지만 롯데라는 특수성이 있는 이 야구단에서 유격수가 되는건 정말 섹스한 일이다.

"후반기엔 박승욱 포션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돌아와서 다시 주전 유격수를 먹기엔 박승욱 - 고승민 키스톤콤비는 지금 든든하다.

하지만 이학주의 그 템파베이 유망주랭킹 한 때 5위 고점은 아무도 못막는다 수비 범위도 좋고 롯데에서 제일 수비잘하는 내야수다.

올해 활약도 괜찮고 워크에식 문제도 솔직히 올해만큼은 눈감아 줄 수 있었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진짜 B+주고 비추폭탄도 각오할 생각도 있을 만큼 소중한 자원이다.

최항 - C+

(49경기 타율 0.257 26안타10타점 유격수 제외 전포지션 가능)

크보 3루 GOAT의 막내 동생이다. 2차드래프트 뎁스용으로 롯데로 왔다.

사실 C+을 텍스트로 이 선수에게 칠 때 비난이 두려워서 성적에 수식어를 다는 조금 용택스러운 행동을 했지만

그만큼 생각보다 이 팀에 쏠쏠한 자원이다. 안타까지 잘 쳐주며 부상당한 고승민의 2루자리를 메워주기 시작한 최근도르는 덤

"형보다 나은 아우라고 하면 너무 가혹한거 아니깐 안할테니 다치지말고 1군 붙박이 든든한 내야자원으로 만개하십쇼"

또한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능하고 빠따까지 되는 자원이 몇없다.(너말이야 너 노진혁씨)

왜 2군한번가고 계속 1군에 붙어있었는지 알 수 있는 포지션별 커버력이다. 수비도 이 팀에서 준수한편이다.

손성빈 - C+

(33경기 타율 0.232 13안타 3홈런 8타점)

80억의 빈자리를 메워주다 못해 더 잘해주는 갓데의 무려 갓차지명 포수다.

기대치는 이미 있었지만 1군에서는 "팝타임리얼무토랑시간초만 비슷하도르"만 수상했던 그였기에

시즌 초 1-2군을 왔다갔다 할 때는 일부 팀 팬들 사이에선 심지어 얘 그냥 틀드자원 쓰고 정보근 써라라는 소리까지 들었었다.

그러나 최근 타격, 수비 모두 안정적으로 안방마님 자리에서 이끌고 있다.

"발빠른 포수? 이거 존나 못 막습니다"

80억 포수랑 동일한 등급인게 아쉽지만 그래도 유망주충 소리는 듣고싶지 않다. 평가는 냉정하게

어차피 후반기 이 활약 이상 해준다면 유강남 등급 넘는건 시간문제다.

한현희 - B+

(23경기 3승 2패 1홀드 방어율 3.86)

먼저 고백하고 시작한다. 유돈노중에 기대가 1도 없었고 성민규가 아무리 급해도 왜 보상선수까지 주면서 얘를 사왔는지 모르겠다.

작년 끝날 때까지도 변함없었다.

그러나 등장곡 바꾼 유부남 한현희는 달라졌다. 어느 보직, 팀 투수진에서 애니콜을 담당하며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 한현희 없었으면 지금도 10데가 확실했을 것이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그럼에도 A는 주지 않았다. 영향력을 좀 더 쳐주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A급 활약은 아직인 것 같아 박승욱과 같은 평가를 하겠다.

하지만 후반기도 팀 마당쇠 역할을 이어나가면 아마 시즌결산 투수파트에서는 윌커슨 바로 다음급 평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김진욱 - B

(6경기 2승0패 방어율 4.50 삼진 24, 볼넷 13)

전체 1번 좌완 투수, 그러나 시즌 초엔 트레이드 카드 1순위로 지목당한 선수다.

튼동한테도 시즌 시작 전 "제구레기는 1군에서 못 쓴다(의역)급 지목을 당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2군에서 구속을 버리고 제구를 택하면서 환골탈태중인 '입수르 삐쭈크'다.

반즈 공백을 기가막힌 타이밍에 로테이션에 합류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아직도 아찔한 볼질이 가끔 있지만 피홈런을 맞아도 존에 들어가는 피칭은 박세웅이 좀 배웠으면 좋겠다"

표본이 적지만 반즈 대체용병급 영향력을 넣은 사심이 섞인 건 당당히 인정하겠다. 그러나 진짜 제구 잡고 1군 온게 너무 기특하다.

김상수 - A

(42경기 2승 0패 13홀드 방어율 3.73)

옵션포함 6억이다. 왜 돈얘기 부터 하냐고? 이미 그의 팀 내 기여도와 역할은 60억 이상이기 때문이다.

너무 감사하다. 이팀에 와주셔서

전반기 막판 작년처럼 퍼지기 시작하는 게 보이지만 이미 전반기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셨다.

"반성해라 이 팀 불펜 및 셋업맨 호소인들아 이 형 나이가 38세야 38세"

김원중을 제외한 이 팀 불펜에 모든걸 쏟아 부으셨기 때문에

꼴붕이들도 불펜중에 점수주고 털린다 하더라도 그래도 납득이 가능한 몇 안되는 투수 중 한명 일 것이다.

김원중 - A+

(30경기 3패 16세이브 방어율 2.41)

야구력과 롤실력을 바꾼 원중언니다. 특정 경기때 마다 아직도 마무리 답지 못한 "뻘중이 모드"를 팬들에게 선사하지만

그래도 전체 크보 리그를 통틀어도 상급 마무리고

팀 내 불펜 영향력과 위치는 이제는 넘사벽급 존재가 되고 있다.

"세이브만 계속 든든하게 해주면 자이라 정글을 하든지 니달리 정글을 하든지 알빠아니다 원중아 자신감 있게 해라"

시즌 끝 팀 내 유일 FA 신청자가 (구승민씨는 엄)가 유력한 만큼 후반기에도 더 잘해서 많이 뜯어 갔으면 좋겠다.

물론 계약은 우리랑 하자? 시발^^

전미르 - B

(36경기1승5패 5홀드 방어율 5.88)

어.. 일단 욕하지 말고 진정해봐

얘가 필승조 하던 8승 자이언츠 그 때 그 시절 얼마나 똥받이를 많이 잘 해줬는데 얘가 그치?

솔직히 나도 최근폼만보면 욕도 많이했고 종합 전반기 성적도 C+이나 C이하가 맞는 최근 성적과 현재 상황이지만

팀이 잘나갈땐 어려웠던 그 시절을 보정해주는 미덕이 역시나 필요하다고 느꼈다.

참 고생이 많았다. 1년차 쌩신인이형들 똥받이하다가 본인이 터져가지고 말이야 참

"구종 하나만 장착하면 다시 넌 필승조 진입 언제든지 쌉가능이야 이팀 불펜 꼬라지를 보면"

김택연 선수같은 동년차 괴물같은 불펜이 있어서 더 내세우기 미안한데

우리 미르는요, 정말 어려울 때 이 야구 호소인구단의 해체를 막았던 선수는 확실합니다.

괜히 초반에 튼동이 전미르만 찾았던 게 아니거든요.

후반기에 다시 잘하면 된다.

이정훈 - B

(29경기 타율 0.338 22안타 16타점 출루율 0.408)

외야수비, 내야수비 둘 중에 하나만 됐어도 지금의 나승엽, 황성빈은 없었을지 모를 정도로

빠따질 하나만큼은 예술이다. 물론 어메이징하다곤 할 수는 없지만 필요할 때 낼 수있는 1순위 대타이자

부드러운 스윙으로 안타를 생산하고 출루율까지 준수한 1군에 없거나

주전들이 타격으로 삽질할 때마다 0순위로 찾게 되는 마성의 타자다.

"글러브가 돌글러브가 아니었으면 넌 진짜 골든글러브도 가능한 빠따재능인데 아쉽다"

최근 포수 훈련도 겸하고 있다고 하니 후반기엔 더 다양한 곳에서 활약 해 1군엔트리에서 안 빠지고 쏠쏠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김민성 - C+
(35경기 타율 0.200 14안타 2홈런 8타점)

내 전반기 평가글이 길어지고 있다. 그만큼 애정담게 평가하고 싶고 적어도 C+이상은 길게 쓰고싶어서

투.타 주전급을 다 평가하고 백업위주로 찾고있는데 민성이형도 그중 한명에 들어갔다.

사실 성적은 처참하다. 내야 뎁스용도 냉정히 지금은 어렵다.

하지만 시즌초 1군에 있을때 이 병신 좌투한테 닦이는 팀에서 스페셜리스트로 라인업에 자주 들었었고

나올 때마다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