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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드래곤 퀘스트 7 (2) - https://www.fmkorea.com/7205604773

드퀘는 1986년에 출시된 1부터 현재 개발중인 12까지 모든 넘버링과 각종 외전 게임들은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서 드래곤볼 화풍이 보입니다.

이게드퀘의 큰 특징이기도 하지요

드퀘입문 루트 소개 -https://www.fmkorea.com/7176708581

드래곤 퀘스트 1 -https://www.fmkorea.com/7167387003

드래곤 퀘스트 2 -https://www.fmkorea.com/7169194769

드래곤 퀘스트 3 -https://www.fmkorea.com/7170061862

드래곤 퀘스트 4 (1) -https://www.fmkorea.com/7172468539

드래곤 퀘스트 4 (2) -https://www.fmkorea.com/best/7174445908

드래곤 퀘스트 4 (3) -https://www.fmkorea.com/7175942866

드래곤 퀘스트 5 (1) -https://www.fmkorea.com/7177430078

드래곤 퀘스트 5 (2) -https://www.fmkorea.com/7179118339

드래곤 퀘스트 5 (3) -https://www.fmkorea.com/best/7179787148

드래곤 퀘스트 5 (4) -https://www.fmkorea.com/7182498548

드래곤 퀘스트 6 (1) -https://www.fmkorea.com/7190974109

드래곤 퀘스트 6 (2) -https://www.fmkorea.com/7194704914

드래곤 퀘스트 6 (3) -https://www.fmkorea.com/7198405793

드래곤 퀘스트 6 (4) -https://www.fmkorea.com/7201927651

드래곤 퀘스트 7 (1) -https://www.fmkorea.com/7204704676

스토리가 많이 길기 때문에 많이 건너 뛰어서 동료 가입 이벤트 등만 남기고 기타 이벤트는 싹 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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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봉인당하신 신을 부활 시키는 것... 그게 우리 일족의 사명입니다.

가보 가입으로 4인 파티가 된 일행은 여러 과거 세계를 해방시키던 중, 이번에는 신 부활을 목표로 세상을 유랑하는 유목민족 유바르족과 만난다.

그들은 벌써 몇 십년 동안 신이 봉인된 제단을 찾아 여행 중인데, 이번에 정착한 곳과 주인공 일행이 석판으로 들어온 곳이 맞아떨어져서 만날 수 있었다. 마침 유바르족이 제단을 발견해서 출발 전날에 주인공 일행이 방문한 상황이다.

우리 유바르 민족의 새로운 무희가 탄생했다!

신의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악기 "툴라"를 연주하는 연주자와 대지의 정령의 힘을 이어받았다는 문양이 몸에 새겨진 무희가 힘을 합쳐서 봉인의 제단에서 춤을 선보여야 한다.

가보 옆에 있는 여성이 새로운 무희 "라이라", 그 왼쪽에 있는 남자가 라이라의 약혼자이면서 연주자인 "장"이다.

신이 부활하면 유바르족의 사명도 끝나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라이라 : 그럼 저도 분명 그 왕자님과 마음이 맞을거에요.

새로운 무희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의 밤에 주인공 일행은 라이라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눈다. 키파는 자기소개 중에 자신을 왕이 되기 싫어서 놀러다니기만 하는 왕자라고 소개 하는데, 엄격한 훈련이 싫어서 도망간 적이 있다던 라이라가 공감하며 장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등 유바르족과 친분을 다진다.

그리고 사람들이 잠든 깊은 밤에 마물이 유바르족 텐트를 습격하고, 라이라의 아버지 다츠가 상처입은 걸 키파가 도와주게 된다.

다음날엔 일단 제단까지 가는 길을 뚫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라이라는 아버지 간호차 텐트에 남기로 하고 키파가 두 사람을 보호하고자 자기도 남겠다며 주인공 일행을 먼저 제단으로 보낸다.

장 : 당신이 붙어있겠다면서 이게 뭐야! 만약 의식때 춤을 못추기라도 하면...

제단 아래 숨겨진 동굴에서 의식때 쓸 옷과 악기를 가지고 나올때 마침 키파가 합류한다. 라이라를 데려 오던 중에 잘못해서 다리를 접질렀다는데 의식을 무사히 마쳐서 신을 해방시켜야 하는 장은 키파에게 크게 화를 내지만 라이라가 만류한다.

족장 : 허나 지금 이 툴라는 아무런 빛을 내지않는다.

의식에는 정해진 시기가 있었다. 악기가 빛을 발할 때가 그 시기라는데, 지금은 악기가 조용했다.

하지만 장은 직접 의식을 치러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라며 무언가에 기는 사람마냥 강하게 주장하면서 의식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에 시기를 놓치면 또 몇년, 몇십년을 기다릴지 모르는 상황.

그렇게 의식이 시작된다.

라이라는 춤을 추면서 장이 악기를 연주하고 사람들은 신의 부활을 기도한다.

사실 이 의식 이벤트는 드퀘 유저들에게 죽음의 춤이라 불리면서 밈이 되었다. 2000년 당시의 CG라서 위화감이 크다.

족장 : 음... 유감이지만 아무래도 지금은 의식의 시기가 아니었나보구만.

결국 신은 부활하지 않았고, 족장은 장에게 내일부터 다시 때를 기다리자며 위로한다.

장 : 왜냐면... 나에겐 아니 내 몸에도 이런 숙명이 있으니까!

제단을 내려오던 장은 자기 몸에도 대지의 정령의 문양이 나타났다며 절규한다. 민족의 규율상 정령의 문양이 나타난 사람끼리는 결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은 신을 부활시켜서 민족의 사명을 완수하고 자유로워지면 라이라와 결혼하고자 문양이 있다는 사실을 숨겨가며 의식을 서둘렀지만 결국 실패했고, 크게 절망한다.

장 : 그리고 이유가 어떻든간에 일족 여러분을 속인 죄는 무겁습니다. 저는 일족을 나가겠습니다.

장은 몇년 전에 문양이 생기는 바람에 초조해졌다고 밝힌다. 차라리 어릴적부터 문양이 있었다면 라이라에게 마음도 품지 않았을 것을...

그렇게 장은 족장에게 악기를 반납하고 뛰쳐나간다.

키파 : 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계속 찾고 있었어.

다시 텐트로 돌아온날 밤, 키파는 조용히 일어나 자고 있는 주인공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라이라도 주인공도 무슨 운명을 짊어진게 아닐까 싶지만 자신은 그저 왕자란 신분으로 태어나기만 했을 뿐이라면서 운명을 짊어진 사람이 부럽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찾게 되었다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주인공 덕분이라며 감사인사를 하면서 키파도 다시 잠에 든다.

다음날 아침, 텐트 밖으로 나가보니 키파와 라이라의 아버지 다츠와 대결을 하고 있었다.
다츠는 유바르의 수호자이기도 했는데, 키파가 그 자리를 이어받겠다며 대결을 신청한 것이다. 사람들도 젊은 사람이 수호자가 된다는걸 기뻐하면서도 얼떨떨한 분위기다.

결국 대결은 키파의 승리로 끝나면서 족장과 유바르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게 된다.

키파 : 나는 이대로 유바르 사람들하고 신의 제단을 지켜갈거야.

키파는 유바르의 수호자가 된 이상, 함께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주인공에게 용서를 구한다.

키파 : 자 도착했어. 이제부터 나랑 너희는 다른길로 가는거야.

그리고 아버지인 번즈 왕에게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전해달라면서 주인공 일행을 여행의 문으로 밀쳐버린다.

주인공은 키파를 붙잡을 새도 없이 에스타드 섬으로 돌아온다.

나한테 사준 장비품은 돌려줄게 잘 지내. - 키파

정신을 차려보니 편지와 장비품이 든 주머니가 떨어져있었다. 키파가 같이 던져넣은듯 하다.

편지에는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걸 용서해 달라며 사준 장비품은 같이 돌려준다고 한다.

번즈 왕 : 키파가 그렇게 모험을 계속 하고 싶어한다면 나도 슬슬 허가해주려고했거늘...

날벼락같은 소식을 들은 왕은 주인공에게 석판을 건네주면서 원래 이번에 돌아오면 키파에게 여행 허가를 내려주려 했다면서 허탈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전달해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잠시 혼자 있고 싶다면서 주변을 물린다.

리사 공주 : 오빠는 나한테 작별인사도 안하고 사라지는 사람이 아니야! 절대로 그런 짓 안해!

키파의 동생 리사 공주에게도 힘들게 이야기를 전달하자 큰 충격을 받고, 성 전체도 우울한 분위기에 잠긴다. 특히 리사 공주는 몸이 병약했는데 키파 이야기를 들은 뒤로 밥도 먹지 않고 점점 야위어 간다.

그렇게 키파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현재 세계로 돌아온 뒤에 곧바로 석판을 써서 유바르족 텐트로 가봐도 유목민족이기 때문에 자리를 옮겨서 빈 터만 남아있다.

밑도끝도 없이 갑자기 파티에서 빠져버리는 바람에 유저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이런 키파에게는 여러가지 밈이 붙었는데 가장 대표적인게 씨앗도둑 밈이다.

드퀘에는 씨앗이라고 해서 힘, HP, MP, 방어같은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올려주는 도핑 아이템이 있는데, 보통 HP나 힘은 탱커한테 몰아줘서 효율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키파가 딱 MP 0 전사캐릭터인데다가, 6의 핫산처럼 주인공의 듬직한 절친 포지션이라서 이번에도 그렇겠구나 싶어서 씨앗을 몰아준 사람이 많았는데, 파티에서 아예 나가버려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장비는 돌려준다지만 먹어버린 씨앗은 돌아오지 않는다.

2000년 당시부터 유명한 밈이라 2013년에 리메이크가 나올때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초보자에게 키파한테 씨앗을 몰아주세요 하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키파 탈퇴 이후로는 새 동료가 들어올때까지 당분간 주인공/마리벨/가보 세명이서 다니는데, 이 기간이 굉장히 길고 탱커가 빠진 3인파티는 운용하기 아주 힘들다.

소개때는 건너 뛰겠지만, 바로 다음 석판이 다마 신전 스토리인데 체감상 석판 3~4개 분량 이야기가 한번에 펼쳐지느라 분량도 많고 아직 전직 전이라서 난이도도 높아서 키파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야기마다 NPC가 붙어서 3+1 파티로 다니기는 하지만 직접 조종 가능한 탱커인 키파만 못한 경우가 많다.

번즈 왕 : 그 바보같은 놈... 내 속도 모르고...

게임 내적인 이야기 다음으로는 캐릭터성인 인간 됨됨이에 관한 이야기.

왕자 신분이 아니더라도 자식으로서 영영 이별할거면 아버지와 동생에게 편지라도 남겼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는 인사는 주인공한테만 한데다가 뒷처리까지 떠넘겨버렸다고 말이 많다.

특히 동생인 리사 공주의 원망은 주인공이 다 듣고, 공주는 충격이 너무 커서 식음을 전폐하는 바람에 원래 병약하던 몸이 점점 안좋아진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렇듯 키파의 탈퇴는 스토리에 비극을 추가하기 위해 이루어지면서 스토리적으로나 플레이적으로나 유저에게 큰 상처만 남기는데 개발자 말로는 사실 더 후반부에 탈퇴시키려고 했다고 한다.

스토리 4분의 1정도 와서 탈퇴한 것도 후폭풍이 큰데 더 나중이었으면 클레임 감이었을 듯 하다.

그렇게 3명이 된 주인공 일행이었지만 세상을 구하기 위한 여행은 계속된다...

(4)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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