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개씨발경찰썰) 초등학교 교사인데 2013년 강력계 형사4명이 승합차 타고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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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6-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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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 2024-06-27 at 12.55.42 AM.png 개씨발경찰썰) 초등학교 교사인데 2013년 강력계 형사4명이 승합차 타고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와서 DNA 채취해감

내 인생 최고로 분노했던 일인데 당시 나는 공론화하지 못하고 어버버하고 넘어갔음. 지금이라면 어떻게해서든 공론화하고 공식 사과를 받았을텐데, 아마 나같은 사람이 그 당시 우리 동네에 많았을 것임


11년전 일인데 선명히 기억남. 2013년 6월 중순~말쯤 월요일이었음. 나는 2학년 담임이었고 학생들 집에 보내고 부진아 학생 남아서 학습 도와주고 있었음. 학급 전화 울려서 받았더니 옆반 선생님이 강력계 형사가 나 찾는다고 전화왔다고 함. 우리반으로 전화했어야했는데 잘못 알고 옆반으로 전화와서는 나 찾았던 거임.


몇분 뒤 강력계 형사들이 다시 우리반 학급 전화로 말하길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왔으니 학교 후문으로 지금 나오라는 거임.


image.png 개씨발경찰썰) 초등학교 교사인데 2013년 강력계 형사4명이 승합차 타고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와서 DNA 채취해감]


경찰 로고 없는 승합차에 형사 4명? 정도 타고 우리 학교 후문 안에 주차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음. 형사 1명이 설명하기를 내가 살던 동네에서 초등 여학생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는데 내가 용의자로 지목돼서 DNA를 채취하러 왔고 거부해도 된다는 거임. 순간 머리가 망치에 맞은 것처럼 당황했지만 전혀 걸릴 게 없기에 채취해 가라고 함. (기분은 좆같았음. 내 신상, 내 주소지, 근무지 어떻게 아는거지? 대한민국 경찰 수사력 대단하구나!)


image.png 개씨발경찰썰) 초등학교 교사인데 2013년 강력계 형사4명이 승합차 타고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와서 DNA 채취해감


승합차에 타라고 해서 탔는데 내 양옆자리와 앞자리까지 3명이 나를 둘러 싸듯이 앉음. 그리고 내 맞은 편에 앉은 경찰이 면봉으로 내 입속에 넣고 DNA 가져감.


image.png 개씨발경찰썰) 초등학교 교사인데 2013년 강력계 형사4명이 승합차 타고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와서 DNA 채취해감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무도 모르게 왔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거임(우리 학교 교감실에 전화해서 2학년 교실 전화 번호 묻고, 옆반 여자 선생님한테 잘못 전화해서 다 알리고, 학교 교문 안으로 들어와서 주차해놓고)


퇴근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떻게 내가 사는 동네를 알고 내 이름과 내 신상 그리고 내 근무지를 알까? 했는데 이틀전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 2~3시쯤 덥고 잠 안와서 잘 때 입는 빨간 반바지 입고 강아지와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함. 지구대를 지나가는데 웬 나이많은 경관이 나를 불러세우더니 지구대 안에 들어와서 쉬다 가래. 그러더니 비타 500 큰병을 냉장고에서 꺼내면서 마시라는 거임.


image.png 개씨발경찰썰) 초등학교 교사인데 2013년 강력계 형사4명이 승합차 타고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와서 DNA 채취해감

초면인데 자꾸 이런저런 내 신상을 묻는데 몇살인지 어디사는지 직장이 뭔지 물어봄. 알고봤더니 성폭행 당한 피해 여학생이 새벽에 집에 혼자 있다가 당했는데 피해자 진술이 범인이 빨간 반바지를 입었단 거임.


전국 뉴스에 나올 정도로 큰 사건이었는데 범인을 몇주째 못잡으니까 우리 지역 경찰서에서는 난리가 났나봄. 이 멍청한 경관이 내가 새벽에 빨간 반바지 입고 돌아다니고 있으니 자기가 생각할 때는 범인이라 생각하고 강력계에 제보했고 내 직장으로 찾아온거임. 내가 분명 지구대에서 우리집 주소까지 알려줬는데 집으로 안오고 대낮에 내 직장으로 아무도 모르게(?) 찾아오게 만든거임.


이 소식을 듣고 우리 아버지가 대노해서 지구대에 항의하러 찾아가고 지구대장 사과하고 나는 청문감사실에 제보하려고 글을 쓰고 있었음. 근데 이 경관이 그새 소식을 들었는지 음료수 선물 들고 집에 찾아와서 굽신대며 사과를 하는데 시골이라 동네가 좁아서인지 아버지와 건너건너 지인이었고 부모님이 그냥 넘어가자고 해서 아버지 부탁이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기로함.


몇 주 뒤 전국 뉴스, 지역 뉴스에 지역 해수욕장에서 해수욕하다 범인 검거라는 뉴스 뜨고 만감이 교차함. 나는 분명 범인이 아닌데 왜 이제 더이상 의심받지 않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걸까. 그 몇 주 동안 직장에까지 강력계 형사가 찾아오게한 용의자의 시선 혹은 성범죄자의 시선을 받았던 것이 정말이지 서러웠었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0465250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39389

https://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374


Screenshot 2024-06-27 at 1.08.07 AM.png 개씨발경찰썰) 초등학교 교사인데 2013년 강력계 형사4명이 승합차 타고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와서 DNA 채취해감



당시 뉴스


나중에 동네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동네에 DNA 검사 안한 남자가 거의 없었다고 함. 당나라 경찰식 수사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방송해서 남자들 다 나오게 해서 DNA 채취해가고 그랬다 함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대한민국 경찰이 과학수사를 할거라 생각했는데 지역 청년 전수조사를 하고 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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