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의 역사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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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7-15 00:00본문
1835년 1월 30일, 정신질환이 있는 리차드 로렌스가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을 암살하려다 실패한다.
당시에는 탄피가 없어서 날씨가 습하면
화약이 쉽게 맛이 갔기 때문이다.
이것이 미국 역사상 첫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이다.
여담으로 피해자인 잭슨은 개빡쳐서
쫓아가서 지팡이로 후려버리려는 걸
측근들이 간신히 막았다.
그리고 1865년 4월 14일,
그 유명한 링컨 암살 사건이 일어났다.
죽은 사람이 링컨뿐이었을 뿐,
사실 대통령-부통령-국무장관을 모두 죽여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겠다는 남부군 지지자들의 음모였다.
이 사건이 불행히도 첫 암살 성공 사례로 남았다.
1881년 9월 19일,
대통령이 된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제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가 암살당한다.
가필드는 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당시 관행이었던 관직 나눠주기(엽관제)를 자제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찰스 기토가 대통령을 저격했다.
1901년 9월 6일,
제25대 대통령 매킨리의 제국주의에 불만을 품은
아나키스트 리언 촐코시가 대통령을 저격해 죽인다.
그러나 부통령이 시어도어 루즈벨트였던지라
제국주의를 막을 수 없긴 했지만...
??: 4명이나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안 한 게 레전드아님?
??: ㄹㅇㅋㅋ
매킨리의 암살을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는
드디어 각 주의 경찰에게 대통령 경호를 맡기는 건
너무 믿을 게 못 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위조지폐를 열심히 조지던 연방정부의 부서에게
'니들이 이거 해라'라며 대통령 경호를 맡기니,
드디어 시크릿 서비스의 경호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노력이 무색하다고 해야 할지,
그래도 덕분이라고 해야 할지, 1933년 2월 15일,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FDR을
망상증 환자 주세페 장가라가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장가라는 키가 155cm에 불과해
의자에 올라서 저격을 했던지라
주변인들이 쉽게 찾아내 제압할 수 있었다.
당시 시카고 시장이었던 안톤 서맥은
FDR 주변에 있다가 빗나간 총알을 맞고 사망한다.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당신(FDR)이 아니라 나여서 다행이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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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맞췄지롱
트루먼은 1950년에
푸에르토리코의 분리독립을 원하는
민족주의자 두 명의 암살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경호원들이 막아선 덕분에 무사했다.
1963년 11월 22일,
리 하비 오즈월드의 저격에 의해
케네디 대통령이 사망한다.
하지만 오즈월드가 왜 대통령을 죽였는지는 알 수 없다.
이틀 뒤 잭 루비에 의해 오즈월드 또한 죽어버리며
사건은 영원히 미제로 남게 되었다.
좀만 기다려 어차피 6개월 후에 사임할거야
1974년 2월 22일에는
또 망상증 환자 새뮤얼 비크가
비행기를 납치해 백악관에 충돌시켜
닉슨 대통령을 암살시키려 했으나 실패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방법은
9.11 테러 당시 알카에다도 똑같이 시도한 것이었다.
제럴드 포드는 1975년 9월 5일
사이비 종교집단의 추종자였던
리넷 프롬에게 암살당할 뻔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그리고 불과 17일 이후에
극단적 정치사상 지지자였던 한 가정주부가
포드의 암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여러분도 항상 두 번 몰아치는 폭풍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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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쥬?
그리고 1981년 3월 30일,
망상증 환자인 존 힝클리 주니어가
여배우 조디 포스터의 관심을 끌겠다며 레이건을 저격한다.
그러나 레이건은 죽어가는 와중에도
개드립들을 쳐 가며 수술을 받아 살아난다.
빵긋
부시는 2001년 비행기를 이용한 테러 미수,
2005년 날아온 수류탄이 터지지 않아 암살 미수로
두 번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빵긋
오바마 역시 사이비 종교를 믿는 자에 의해
적그리스도라며 암살 위협을 받았으나,
당시 자리에 없어서 안전할 수 있었다.
트럼프를 포함해 다양한 정치인들이
대통령 경선 및 본선 도중
암살 시도를 당하는 일도 많았다.
1912년 시어도어 루즈벨트도 암살 시도를 겪었고,
1968년 로버트 케네디는 민주당 경선 도중 암살당했다.
민주국가에서 정치적 의견이 달라
충돌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그 충돌이 암살 등과 같은 폭력의 근거가 될 수 없다.
민주주의는 바로 그 폭력 없이
충돌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택한 가장 문명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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