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https://www.nytimes.com/athletic/5596078/2024/06/27/radu-dragusin-spurs-romania-euro-2024/

라두 드러구쉰은 슬로바키아와의 유로2024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90분 동안 온몸을 던진 끝에 승리의 포효를 터뜨렸다.

킥오프 당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 안은 덥고 끈적끈적한 날씨였지만,뇌우로 인해 경기장은 경기가 끝날 무렵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드러구쉰은 어색한 클리어링으로 골키퍼 플로린 니타를 화나게 하는 등 몇 번의 긴장된 순간을 제외하고는 침착함을 유지하며1-1무승부를 기록했고,조1위로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에드워드 이오르다네슈의 대표팀은 화요일 뮌헨에서 네덜란드와 맞붙게 되며,이 경기에서 드러구쉰은 토트넘 핫스퍼 팀 동료이자 동료 센터백인 미키 반더벤과 맞붙게 된다.

https://x.com/hai_romania/status/1806029408500597023

지난1월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제노아에서25m($31.6m)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드러구쉰은 루마니아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센터백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그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루마니아는 지난 유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고, 2000뇬애 단 한 번 본선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1998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드러구쉰은2022년3월에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으며,빠르게 이 흥미진진한 세대의 리더 중 한 명이 되었다.

드러구쉰은2023-24시즌 전반기 제노아의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했지만 토트넘에서는 단9경기 출전에 그쳤다. 4번의 선발 출전과 총429분의 출전 시간으로 제한되었으며,대부분 앙제 포스테코글루가 선호하는 중앙 수비 듀오인 반더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뒤를 이어 벤치에 머물렀다.

22세의 이 선수는 이번 여름 루마니아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다음 시즌 토트넘의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높여 주길 바라고 있다.그는 확실히 지금까지 자신에게 해를 입힌 적이 없다...

드러구쉰은1월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2-2무승부 경기에서 교체로 토트넘에 데뷔했다.브렌트포드,에버튼,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몇 차례 더 카메오로 출전한 후3월 풀럼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크레이븐 코티지에서는 토트넘이3-0으로 패하며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상황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로드리고 무니즈는 드러구쉰을 따돌리고 안토니 로빈슨의 크로스를 연결하여 풀럼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2주 후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2-1로 승리하며 자리를 지켰지만 반더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다음6경기에서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드러구쉰은 맨체스터 시티와의2-0패배 이후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얻기까지 거의 두 달을 기다려야 했다.당시 경기의 다소 기이한 상황으로 인해 이 수비수의 활약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드러구쉰은 원래 오른발잡이임에도 왼쪽 측면 센터백으로 뛰었고,엘링 홀란드를 마크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전반18분,반더벤이 홀란드를 향해 달려들자 뒤에서 슬그머니 끼어들어 오른발로 볼을 밀어 넣었다.긴박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신적 회복력을 보여준 인상적인 전방위적인 플레이였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주 루마니아가 벨기에에2-0으로 패배한 경기를 취재하는ITV방송에서“그는 슈퍼 키드이며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아주 어린 나이에 유벤투스에 가서 이탈리아 수비를 배웠습니다.그는 수비를 좋아하는 수비수입니다.그는 과감한 패스 능력도 뛰어나서 자신의 경기에 그런 부분을 더하고 있습니다.이제 겨우22살이지만 훌륭한 선수이고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드러구쉰은 리갈 스포츠 부쿠레슈티 아카데미에서5년을 보낸 후16살 때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18세 때 유벤투스에서 데뷔한 그는2020년12월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디나모 키이우와의 경기에서3-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데뷔했다.이탈리아 팀에서 단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그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시기였다.

드러구쉰은 매일 훈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파올로 디발라,알바로 모라타,페데리코 키에사와 맞붙었고 미래의 토트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데얀 쿨루스키를 만났다.

그는 유로2020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은 이탈리아의 주전 센터백이었던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로부터 조언을 받았다.키엘리니와 보누치는 드러구쉰에게 수비수의 포지셔닝과 태클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쳤다.드러구쉰은 유벤투스,삼프도리아,살레르니티나,제오나에서 세리에A 40경기에 출전해 단3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러한 인식은 벨기에에 패했을 때 잘 드러났다. 드러구쉰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각 상황에 따라 팀 동료들에게 한 발 튀어나와 뛰거나 뒤로 물러나라고 지시했다. 벨기에의 역다 최다 득점자인 로멜로 루카쿠가 대부분의 시간을 드러구쉰의 센터백 파트너인 안드레이 부르카의 어깨 위에서 보낸 것은 작은 칭찬이다.

옵타에 따르면 드러구쉰은 유로에서 태클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22번의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드러구쉰은 루카쿠를 겨냥한 제레미 도쿠와 케빈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여러 차례 낚아챈 적이 있다. 그는 가장 활동적인 수비수는 아니지만, 몸 위치가 스트라이커의 드리블이나 미드필더의 패스를 방해할 때는 꼭 활동적일 필요는 없다. 데 브라위너의 득점을 위한 빌드업에서 잡혔지만 부카는 쿤 카스테일스의 긴 롱킥을 클리어링했어야 했다.

드러구쉰의 경기에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왼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왼발을 단련해왔다. 수비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포스테코글루에게 매우 유용한 기술이 될 것이다.

Fbrief의 데이터에 따르면 제노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평균 4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점유율은 61.6%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6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수비수들에게 과감한 패스를 기대하고 있으며 드러구쉰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슬로바키아와 무승부를 거둔 루마니아의 경기에서 42분에 드러구쉰은 수비수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지만, 컷트당했고, 왼쪽 측면으로 향한 야심찬 대각선 패스도 몇 차례 가로채였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후반전에 데니스 만이 일대일 기회를 잡기 위해 시도한 롱볼이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선방에 막힐 뻔한 장면은 고무적이었다.

그가 이런 유형의 패스를 통해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손흥민을 토트넘의 위협적인 위치로 풀어주는 장면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불과 12개월 전, 드러구쉰은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프로시노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제노아가 세리에 A로 승격하는 데 기여했다.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커리어 초기에 흥미로운 기회를 얻었지만 아직 로메로나 반더벤만큼 톱 레벨의 경험이 많지는 않다.

북런던에 도착한 지 2주 만에 토트넘은 FA 컵에서 탈락했고, 토트넘은 이미 카라바오 컵에서도 탈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잇는 기회는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에서 휠씬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프리시즌은 포스테코글루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토트넘에서의 첫 6개월은 고무적이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며, 화요일 저녁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는 루마니아와의 역사를 만든 후 자신감으로 가득 차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