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제주도지사 후보를 겨냥한 영등할망의 괴편지 미제 사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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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0,270,579회 작성일 24-05-19 08:51본문
- 당시 발견된 편지 -
"나가 누구 편들젠 허는 건 진짜 아니여 마는, 요새 다음 도지사선거 때문인지 현직 도지사 욕허멍 댕기는 놈덜도 많고, 심지어 아무 대안도 없이 주민소환*이네 뭐네 허멍 돌아댕기는 사람덜도 이신거 담따."
(내가 누구 편들려고 하는 건 진짜 아니지만은, 요새 다음 도지사 선거 때문인지 현직 도지사 욕하며 다니는 놈들도 많고, 심지어 아무 대안도 없이 주민소환이네 뭐네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 2009년 강정마을 해군 기지 건설과 관련하여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이 접수되었지만,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경헌디 과연 그것이 제주도를 위해 바람직헌일일까. 동아일보, 조선일보 사설을 한번 보면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후보들 나왐지마는 누가 봐도 현재 도지사의 대안은 어신거 담따."
(그런데 과연 그것이 제주도를 위해 바람직한 일일까. 동아일보, 조선일보 사설을 한 번 보면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들 나왔지만은, 누가 봐도 현재 도지사의 대안은 없는 것 같다.)
(한 후보에 관하여)
"이미 여러 군데서 불출마 선언하고, 지난 선거이후 제주도에 거의 내려오지 조차 않는 걸로 봐선 선거 안나오젠 하는 것이 확실하다. 더 말은 안하고 중앙에서 고향을 위해 더 큰일들 해주기만 빌키여."
(이미 여러 군데에서 불출마 선언하고, 지난 산거 이후 제주도에 거의 내려오지조차 않는 걸로 봐선 선거 안 나오랴고 하는 것이 확실하다. 더 말을 안 하고 중앙에서 고향을 위해 더 큰일들 해주기만 빌겠어.)
완전한 제주어 문장이라기보다는 표준어 문장에 제주어 어미만 곁들인 수준에 그치긴 했지만,
논리적 구조가 치밀했다는 점에서 정치에 해박한 제주도 출신 지식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도 범인을 결국 찾아내지 못하였고,
지금은 공소시효마저 만료되어 미제 사건이 되었다.
한편, (자칭) 영등할망이 지지한다던 김태환 지사는 끝내 3선을 포기하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그대로 임기를 마쳤으나…
2012년 음주 운전 + 뺑소니라는 굉장한 사고를 터뜨리면서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신의 안목도 참…
+ 괴편지 소동을 치르고 약 1년 후, 치열한 접전 끝에제주도지사가 된 주인공은 바로 우근민이었다.
제주도 ver. 삼김(김태환, 신구범, 우근민) 중 하나이자
관선 시절까지 합하면 무려 5번이나 도지사를 역임한 영향력 많은 사람이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한 번 잘렸던 것은안 비밀
하지만 우근민 그도 수많은 논란에 얽힌 사람이었으니,
과거의 어떤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받는데…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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