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고대~중세 신장지역에서 믿던 '쥐머리의 신'[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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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0,421,337회 작성일 24-05-17 15:37본문
현재 위구르인들이 거주하는 신장지역은
교통의 요지로서 과거엔 수많은 왕국들이 존재했었는데
이중 가장 번영했던 왕국은 바로 호탄(Khotan) 왕국이었다.
1000년경(우리나라 고려시대 당시) 호탄 왕국의 영토
신장지역 남부를 대부분 지배했던 호탄왕국은 인도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웠기에 불교를 빠르게 받아들였고, 중국에 불교를 전파할 정도로
독실했지만, 불교 외 호탄인이 숭배하던 토착신이 있었다.
바로 '쥐머리의 형상을 한 신'으로 호탄인은 은빛이나 금빛을 띤
신장지역의 커다란 쥐에게 재물을 바치는 사원을 지었다고 한다.
호탄의 전설에 따르면 호탄 왕국에 흉노족이 침략해 오자
호탄 왕은 침략자를 물리치기 위해 쥐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거대한 쥐머리의 신이 나타나 그의 요청을 수락했다.
이윽고 무수히 많은 쥐 떼가 흉노족의 갑옷, 말 장신구, 활시위를
파먹으면서 호탄의 승리에 한몫했고, 쥐머리의 신은 호탄의 수호신이
되었다고 한다.
호탄 왕국은 쥐 수호신, 불교를 믿으며 수백년간 번영했으나 이슬람을 숭배하는 카라한 칸국에 의해 1000년경 멸망하게 된다.
참고 서적
피터 B 골든의 중앙아시아 사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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