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앨범 리뷰] 트리플에스 정규 1집 <ASSEMBLE 24> (24.05.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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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90회 작성일 24-05-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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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_t.jpg [앨범 리뷰] 트리플에스 정규 1집 <ASSEMBLE 24> (24.05.08.)

작년 5월 1일 첫 멤버 윤서연을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이어졌던 멤버 공개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은 트리플에스가 마침내 진정한 의미의 데뷔 앨범을 발매하였다. 지난 2년간 쌓아 올린 빌드업의 완성인데, 완성을 상징하는 숫자 10을 뒤집으면 01이 되듯이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의 마침표이자 동시에 케이팝의 역사에서 영원히 빛날 트리플에스의 시작점인 것이다.

트리플에스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인 만큼 앨범 역시 전작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신선함 역시 놓치지 않는다. '하나'가 되어 와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강조하는 앨범의 인트로 <S>를 지나,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타이틀 <Girls Never Die>에서 이러한 모습이 더욱 도드라진다.




첫 유닛 애시드 앤젤 프롬 아시아(Aicd Angel from Asia, 이하 AAA)의 데뷔곡 <Generation>부터 시작하여 첫 완전체 타이틀인 <Rising>, 그리고 팀의 세 번째(AAA와 두 번째 유닛 크리스탈 아이즈의 조합인 애시드 아이즈까지 포함할 경우 네 번째) 유닛인 러블루션(Lovelution)의 <Girls' Capitalism>에 이르기까지 마치 자동차의 패밀리룩처럼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가사 'La La La La La La La' 와 더불어 '다시 해보자', '다시 해볼까?' 라는 가사로 트리플에스의 진정한 시작을 표현하는 가사, 그리고 이를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연출하는 모습은 좋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타이틀 이후 이어지는 각양각색의 수록곡들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트랙은 바로 타이틀 후보곡이기도 한 네 번째 트랙 <Midnight Flower>. 트리플에스의 제작자인 정병기 프로듀서와 오랜 인연을 쌓아온 모노트리의 윤종성 작곡가가 참여한 곡으로 'Midnight'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조금은 몽롱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로 요즘의 이지 리스닝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또 멤버 김나경이 작사한 '희미했던 나를 찾아 채울 공백 / 따사로운 아이가 될 필요는 꼭 없기에 / 시린 달빛 아래 꿈을 꿀래' 라는 프리 코러스 가사 역시 곡의 몰입에 도움이 된다.

멤버 박소현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먼저 발매하였던 <Black Soul Dress>의 후속곡 격인 <White Soul Sneakers>를 필두로 타이틀곡 후보였던 <24>, <Non Scale>, 그리고 <Dimension>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곡들이다.

특히 <24>는 앞서 들었던 <Girls Never Die>와 마찬가지로 상징적 가사 'La La La La La La La' 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팀의 정체성을 크게 강조하는데, 여러모로 작년에 공개하였던 <Rising>의 새로운 버전인듯한 인상이다. 먼저 아르테미스의 선공개곡 후보이기도 하였던 <Non Scale> 역시 기존의 케이팝 문법을 따르면서도 세련된 전개로 앨범의 숨은 보물처럼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앨범의 열 번째 트랙 <Dimension> 역시 AAA부터 시작된 트리플에스의 서사를 완결시킬 뿐만 아니라 앨범의 인상적인 마무리 역할로도 더할 나위 없어 이 앨범에서 주목할 만한 트랙이다.


수정됨_t22.jpg [앨범 리뷰] 트리플에스 정규 1집 <ASSEMBLE 24> (24.05.08.)

앨범 리뷰를 마치기에 앞서 작년 트리플에스 미니 1집 앨범 리뷰 당시 하였던 코멘트를 다시 되짚어 보려고 한다. 다른 케이팝 그룹에게는 찾아보기 어려운 24인조 구성과 앨범마다 달라지는 유닛 구성, 그리고 팬들의 투표로 타이틀곡을 결정하는 방식은 시작 단계부터 기대와 함께 성공하기 어려운 방식이라는 의혹 또한 받아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이들은 지금의 첫 정규 앨범을 비롯한 2년간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보이듯이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증명해 냈다. 비록 지난 2년간의 빌드업을 오롯이 담아내기에는 체 30분도 안되는 볼륨이 다소 빈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군더더기 없이 알짜만을 담아냈기에 트리플에스 스스로도 만족스러울 만한 첫 정규 앨범이다.



3.png [앨범 리뷰] 트리플에스 정규 1집 <ASSEMBLE 24> (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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