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제품 성능이 기대했던 것 보다 세 배나 좋드아아아아아안돼!!!![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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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10,136,604회 작성일 24-05-18 09:26본문
아름다운 이 곳에서 사람들은
이공계 기준으로 새우같이 생긴 장치를 섬에 설치하고 있었다.
수소폭탄은 의도한 대로 핵융합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폭탄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터졌다.
측정 결과 예상치(5Mt)의 3배나 되는 15Mt의 위력이었는데,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보이의 위력이 15kt이니
리틀보이 400개 정도 터트리려고 한 실험에서 700개를 추가로 터트린 셈이었다.
이는 핵융합 재료 중 하나인 삼중수소를 발생시킬 리튬 때문이었다.
리튬은 중성자를 맞고 삼중수소를 발생시키는데,
당시 로스알라모스의 과학자들은 리튬-6만 이런 반응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리튬-6를 40%로 농축하여 집어넣었다.
(나머지 60%는 리튬-7, 리튬-7은 자연상태에서 리튬의 95%를 차지)
그런데 알고 보니 리튬-7도 리튬-6처럼 고속의 중성자를 맞으면 삼중수소를 뱉어내는 타고난 수소폭탄 유망주였고,
(그 때까지는 리튬-7이 이런 반응을 한다는 것을 몰랐음)
40%의 리튬-6에서만 나왔어야 하는 삼중수소는
실제로는 나머지 60%의 리튬-7에서도 펑펑 나와서
핵융합 연료를 추가로 공급하게 되었고,
중성자를 먹고 리튬-8이 되었어야 했을 리튬-7이 고속중성자를 발생시켜
핵융합연료를 감싼 외피의 우라늄238을 분열시켜 버렸다.
그 결과....
섬 3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엔 직경 1km가 넘는 수중 크레이터가 생겼으며
외피의 우라늄238 분열은 핵분열생성물(고방사성물질)을 많이 만들어냈고
"수용할만했어야 할 낙진"은 인근 섬까지 퍼져
해당 지역 주민들은 섬을 떠나야 했다.
30년 뒤에 주민들이 방사능 위험에도 불구하고 돌아왔으나,
방사능이 여전히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되어 다시 섬을 떠나게 되었다.
1997년에야 섬을 거닐어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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