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응 니 남편 게임 초허접^^"[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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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4-05-13 02:07본문
카드 게임의 일종인 브리지
덩샤오핑은 1952년 처음 브리지 게임을 배웠는데
1959년 원래 취미였던 당구를 치다 다리를 다쳐
병원 신세를 진 다음부터는 당구 대신 브리지를 즐겼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병원에 있던 덩샤오핑이 간호사를 임신시켰고
이 사실을 안 덩의 부인이 낙태를 종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위 여부는 알기 어렵습니다
문화대혁명 시절에는 부르주아의 놀이인 카드 게임을 즐긴다며 홍위병들의 공격을 받기도 할 정도였죠.
덩은 '마오가 지명한 후계자' 화궈펑을 몰아내고
중국 최고 실권자가 된 이후로도 브리지를 즐겼습니다.
어느 날 덩은 중국의 프로바둑기사 녜웨이핑과 한 팀이 되어 팀전을 즐긴 적이 있습니다.
녜웨이핑(섭위평, 중국 프로 바둑기사): 이거 우리가 일방적으로 계속 이기네요ㅋㅋ
덩샤오핑: ㄹㅇㅋㅋ
완리(당시 중국 부총리): 양학 그만ㅠㅠ
녜웨이핑(섭위평, 중국 프로 바둑기사):(슬슬 접대로 한 게임 져 줄까?)
콜!
녜웨이핑은 자신과 덩샤오핑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게임이 계속 되자 한 판 정도 져줍니다.
그러나 이 한 판에서 6포인트나 잃었는데 한번에 잃기에는 너무 큰 점수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나는 덩샤오핑과 한팀이 되어 게임을 한일이 있다. 우리는 상대팀 만리와 우의병원의 원장 주쇼허를 일방적으로 이기고 있었다. 너무 일방적인 게임이라 나는 상대팀의 체면을 조금이라도 세워주려고 한판정도 져주기로 했다.
[…] 나는 한번에 6포인트를 지고 말았다. 사실 6포인트면 한번에 잃기에는 너무 큰 점수였다. 그때 덩샤오핑은 나에게 세계기록을 수립했다고 농담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얼마 후, 그는 내 아내에게 "자네 남편은 바둑은 9단이지만 카드 실력은 아마추어로군…"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것도 일부러 내 아내를 찾아가서 말이다.
- 중국공산당 중앙문헌연구실, 조성덕 옮김, 『나는 중국 인민의 아들이다』 (서울: 빗살무늬, 2005),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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