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아케가 기자에게 말한 일화

"맨시티 데뷔전 상대가 레스터였는데, 그 날 패스에 자신감이 있었다."

"왼쪽, 오른쪽 열려있는 곳에 자유자재로 패스를 뿌렸다. 거의 100%에 가까운 패스 성공률이었다."

"다음 날, 펩이 나를 사무실로 불렀다. 펩은 내가 했던 패스 장면들을 보여주고 무슨 생각으로 이런 플레이를 했냐고 물었다."

"펩은 이렇게 말했다. '야, 이런 패스는 우리 할아버지도 하겠다. 그치? 왼쪽으로 보냈다가 오른쪽으로 보냈다가. 이런 건 아무 의미도 없어. 상대를 향해 전진하면서 거의 1미터 이내로 거리가 좁혀질 때까지 기다려. 그러면 상대가 압박하러 나올 테니까 뒷공간이 생기고 거기서부터 삼각형을 만들면서 전진하는 거야. 너처럼 플레이하면 상대가 압박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고.'"

이 일화를 들은 안첼로티의 대답

"하지만 그렇게 해도 상대가 압박하지 않는다면 어떡할 건데? ㅎㅎ. 그러면 당황하게 되고 결국엔 소유권을 내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