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1951년 4월 서울북방전투에서 처참한 패배를 당한 중공군은 미군이 주력인 서부전선을 포기하고

국군이 주력인 중동부전선 그중에서 국군4개사단이 있는 인제쪽으로 향한다

1951년 5월 당시 전선이다

저 노란색선이 un군 주보급로이고

저기가 차단당하면 철수할수있는길이 오미재 쪽으로가는 현리쪽밖에 없다

중공군의 시작된공세에 5사단과 7사단이 맥없이 뚫리고 5사단과 7사단사이로 중공군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7사단 지역이 더문제였는데 7사단 지역은 방어하기에는 유리한 지역이었다

7사단앞에는 강이있었고 각 대대들은 주요고지들을 다 점령한 상태였다

그러나

중공군이 공세한 시각과 비슷한 시각에 북한군 3,5군단이 한국군 3군단을 향해 공세를 개시했다

그러나 왼쪽에 5,7사단이 무너지자 오른쪽에 3,9사단도 현리쪽으로의 철수를 결정한다

그러다가 철수중에 오미재고개가 차단됐다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미10군단장 알몬드 소장이 왜 전투지경선을 침범하느냐해서 국군3군단 병력을 쫓아냈다

차단된 시간이 점점지나자 처음에는 중대밖에 안되던 중공군병력이 사단급 병력으로 늘어나게된다

2개사단의 병력과 2개의 포병대대가 건재하니 오미재를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한다

이 철수를 지휘하는 통합지휘관을 김종오 국군 3사단장으로 결정한다 (이는 김종오장군이 춘천전투에서 보여준기량 때문이었다)

유재흥 군단장이 장진호전투당시 스미스 사단장처럼 남았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부분은 주목하지않는 얘기인데 너무 처음부터 철수에만 못을 박았다는것이다

거꾸로 현리일대에서 원형방어를 치면서 내려온 중공군을 역으로 고립시킬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물론 한국군이 이당시 패배의식에 젖었있던걸 생각하면 과연 원형방어가 가능할것인가 의문이 들긴한다.

약 13시간만에 25km를 이동하면서 오미재에 중공군 1개 대대가 도착한다

3사단 18연대가 오미재를 공격하고 9사단 30연대가 측방을 지원하며 오미재가 뚫리면 순차적으로 철수하는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중공군 58,60사단이 공격해오자 3사단 18연대는 오미재공격을 포기하고 방태산으로 분산철수 해버린다.

이때 무기도 버리고 장교는 계급장을 떼고 다 분산철수를 해버린다

이로써 한국군은 미군에 대해서 직접지휘를 받고 육본의 전방 지휘소가 폐지된다

유엔군은 하진부리 까지는 절대로 뚫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는 하진부리까지 뚫리면 6번국도가 열리면서 강릉이 위협받기 때문이었다

이때당시 강릉은 국군1군단의 보급거점이었고 강릉에 비행장이 있었다

이당시 미3보병사단이 경기도 광주에서 운두령으로 이동하고 국군8사단이 대전에서 하진부리로 빠르게 이동하고있었다

다행히 이때 국군1군단은 유리한 지형을 끼고 방어에 성공한다

이때 당시에 무조건 방어해야하는곳이 2군데였다

첫번째는 대관령으로 여기가 뚫리면 전략적요충지인 강릉이 뚫리므로 무조건 방어해야했다

그래서 백선엽 1군단장은 수도사단 1연대를 대관령으로 차출시키라 명령한다

문제는 당장 북한군을 막는데도 벅찬 송요찬 사단장이 부대를 차출하는데 소극적이자

백선엽 군단장은 직접 찾아가서 권총을 꺼내후에야 송요창 사단장이 부대를 차출했다는 썰이있다

다행히 11사단 20연대와 수도사단 1연대가 1시간 먼저 도착하며 대관령을 방어할수있었다

그리고 운두령지역을 미 3사단이 방어해냄으로써 대관령 지역전투는 끝이 나게된다

2번째로 방어해야하는곳은 미2사단이 방어하고있는 홍천북방의 벙커고지 였다

이때 공세에서 벙커고지의 k중대 고지가 피탈당한다

벙커고지 전투는 벤플리트 탄약량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된다.

이후에는 벙커고지 쪽이 너무 돌출되어있어 후퇴하게된다

물론이미 여기서 목표는 달성했다고 알몬드 장군은 판단했다

이렇게 현리전투에서의 패배는 국군 1군단과 미2사단,3사단이 처절하게 방어한끝에 동부전선이 30km쯤 물려진상태에서 방어할수있었다.

현리전투에서의 가장큰 문제점은 싸우지도 않고 후퇴하는 패배의식이 이당시 가장큰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현리에서는 국군역사상 가장큰 패배를 할때 국군6사단은 사창리에서의 패배의 복수만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