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내 마음대로. 나 혼자 2박 3일. 교토·나라 일본 여행기 1일차[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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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4-05-23 17:3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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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해 9월, 나 홀로 3박 4일 교토·나라·오사카 여행을 다녀오고 여행기를 작성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지난 여행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교토와 나라를 2박 3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원래 동행인이 있었으나, 각자 사정이 생겨 저 혼자 가게 되었어요…
각설하고, 이번 여행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인트 1] 저비용 여행: 이번 여행에서 총 63만 원만 사용했어요. 저가 항공권과 숙소, 다양한 여행사를 통한 티켓 결제 등으로 비용을 절감했어요.
[포인트 2] 내 다리를 믿는다: 하루에 30,000보씩, 이곳저곳 구석구석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포인트 3] 다양한 경험과 음식: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포인트 4] 일본어는 할 줄 몰라요: 3번째 일본 여행이라 일본어를 못해도 원활한 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다녔어요.
준비물: 여권, 20인치 캐리어, 작은 에코백, 휴대폰, 동전지갑, 여권지갑, 현금 15,000엔, 토스카드, 네이버페이카드, ICOCA 교통카드 등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부담 없이 댓글에 남겨주세요!
이제 여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일차
이번에도 피치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인천 → 오사카 편도가 단돈 69,800원! 아침 출발 비행기는 지연도 없어서 아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1. [09:20] 간사이 공항
무사히 입국수속을 마친 뒤 간사이 공항역으로 이동해서 하루카 특급열차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생각보다 없었어요.
잠시 후 하루카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헬로키티 랩핑은 여전히 귀엽네요. 편의점에서 구매한 야키소바 빵과 녹차도 아주 맛있었어요!
2. [11:40] 교토역
창밖의 풍경이 꽤 재미있어서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교토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고 아라시야마행 산인 본선에 탑승할 계획입니다. 짐은 역내 코인락커로 해결했어요.
3. [12:20] 아라시야마
무사히 산인 본선에 탑승하였고, 우마호리 역에 내렸습니다. 참고로 원래 교토역 → 우마호리역 운임은 240엔인데, 하루카 티켓이 있으면 190엔으로 할인을 해줍니다. 운임은 개찰구에서 역무원에게 지불하면 돼요.
3.1. [12:30] 토롯코 카메오카역
토롯코 관광열차를 타러 이곳에 왔습니다! 토롯코 관광열차는 호즈강 옆을 그대로 지나가기 때문에 경치가 정말 좋다고 해요. 저는 여행사를 통해 미리 지정석 티켓을 예약했어요.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데, 열차 디자인이 정말 예쁘네요.
창밖의 경치가 정말 좋았는데, 단풍 시즌이나 겨울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하차할 도롯코 아라시야마역까지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어느새 하차할 때가 됐더라고요. 탑승권은 하차 후 역에서 나갈 때 보여주면 됩니다.
리뷰: ★★★★☆
가격: 성인 880엔
3.2. [13:00] 조잣코지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에서 하차한 뒤 약 5분 정도 걷다 보면 조잣코지의 입구가 보입니다. 이곳은 후지와라노 사다이에의 시구레테이(時雨亭)가 있던 곳입니다. 단풍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입구부터 풍경이 정말 예뻤습니다. 초록색의 나뭇잎과 녹지, 그사이를 파고드는 햇볕의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어요.
리뷰: ★★★★☆
가격: 성인 500엔(현금 Only)
3.3. [13:40] 기오지
기오지는 1200년대에 세워진 절로, 울창한 숲과 이끼 정원이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도 단풍 풍경이 예쁘다고 하네요. 입장을 하게 되면 절을 한 바퀴 도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끼 정원이 정말 예쁘고, 온 세상이 녹색으로 가득 차 있어 이세계에 온 것 같았어요. 다만, 내부가 넓지 않아 5분 정도면 다 볼 수 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유롭게 관람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리뷰: ★★★
가격: 성인 300엔(현금 Only)
3.4. [14:10] 아다시노 넨부츠지
이곳은 811년에 세워진 절로, 수천 개의 석불과 석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가노 지역 안쪽에 있어서 오래 걸어야 하지만, 가는 길의 풍경이 좋아서 괜찮았어요.
절 내부로 들어오면 수천 개의 무덤이 저를 반겨줍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이곳은 괜히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거대한 대나무 길이 있는데, ‘풍경에 압도당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대나무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은 마치 이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줘요. 대나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육면육체지장 보살(六面六地)이 있는데, 물을 뿌려주면 참배자의 죄를 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뷰: ★★★★★
가격: 성인 500엔(현금 Only)
3.5. [14:40] 아다시노
점심을 먹으러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관광지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가게의 모습은 아주 옛스럽고, 아담합니다. 약 10분 정도 대기 후 미니 우나와사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장어 덮밥, 메밀 소바, 덴푸라, 우롱차가 한 세트인데, 가격이 1800엔이에요! 음식은 10분 뒤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장어 덮밥을 한 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어요. 가게 분위기도 정말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는데 저렴해서 정말 좋았어요!
리뷰: ★★★★★
가격: 1~2000엔(현금 Only)
3.6. [15:40] 카메야마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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