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길고도 길었던 시즌이 끝났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아스날은 다시 한번 준우승을 차지하며,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펩시티는 정말 넘기 어려운 산이었다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1. 아스날의 성적은 어땠을까?

먼저 아스날의 지난 두 시즌간의 성적 비교입니다.

22-23

23-24

리그에서는 22-23시즌보다 +2승, +3득점 -14실점을 기록하며 확실히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04-05 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30실점 이하를 기록했다는 점은 수비적으로 정말 안정된 시즌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르테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토너먼트에서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부임 첫 시즌 FA컵 우승하긴 했다만 그 이후로 결승에 간 적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무려 북런던 주인님(시발 군대 당직서며 봤던 5-1 참사 트라우마 떠오름 그걸 두경기나 봤음) 을 만나 통합스코어 3-2로 탈락했습니다.

FA컵에서는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떨어졌고,

EFL컵에서는 16강에서 웨스트햄을 만나 탈락했습니다.

2. 선수단 평가

GK 부분

아론 램스데일 : D

11경기 3클린시트, 12실점

분명 작년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막아줄 슛팅은 막아주고 경기를 잘 이끌며 국적빨로 보이긴하나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던 놈이

어느순간 갑자기 맛탱이가 제대로 가버려서 시즌 첫 3경기에서 1클린시트만 기록하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후술할 선수에게 주전 장갑을 건내주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선수가 임대왔기에 브렌트퍼드전에 선발로 나서야했으나...

한 경기에서 두번의 개짓거리를 보여주며 구너들과 감독의 뒷목을 제대로 잡게 만들었고

시즌 후반부터 뉴캐슬과의 링크가 생성된 것으로 보아

아마 다음시즌엔 더이상 램스데일을 볼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럼 얘 지난시즌 말에 재계약 왜했던걸까 진짜 주급 아깝네

다비트 라야 : B+

41경기 22클린시트 26실점

발밑좋은 키퍼를 찾던 아르테타의 눈에 들어온 골키퍼 다비트 라야는 점점 맛탱이가 제대로 가던 램스데일을 대신하며

아스날의 뒷문을 지키기 시작했으며, 중간중간 호러쇼를 보여주며 왜 사왔냐는 욕설까지도 가끔 들었습니다만,

결과는? 15-16 아스날 소속이던 페테르 체흐 이후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근데 필자는 왜 다음 시즌에 또 라야말고 다른 키퍼가 주전장갑을 끼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 걸까요?

칼 헤인 : N/A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출전을 해야 평가를 하던가 말던가 하죠...

에스토니아 국가대표 골키퍼로 국대엔 어떻게든 나오는데...

소속팀에선 거 참 얼굴 한번 뵙기 대단히 어렵네요

진짜 일취월장으로 엄청난 성장을 거두지 않는 이상은 세컨키퍼 그 이상으로 올라서지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DF 부분

윌리엄 살리바 : S

50경기 2골 1도움

더 말해 뭐할까요. 아스날 수비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아르테타 노예 3호기)

아스날 선수들 중 유일하게 리그 전경기 선발 출전을 기록하며 미친 체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음 시즌도 아스날에서 전경기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벤 화이트 : A-

51경기 4골 5도움

테성근의 노예 4호기이자 리그에서 손꼽히는 라이트백으로 성장중입니다.

잘생긴 얼굴에 가끔 보여주는 미친 행적들은 참...

ㅋㅋㅋ... 정말 미친놈이구나 싶습니다.

B+ 주려다가 지난시즌 이어 이번시즌도 존나게 갈리는거보고 A등급 주게 되었습니다.

라이트백 본지 얼마안된놈이 이렇게 갈리면서도 폼 유지할 수 있는게 신기한거죠 솔직히.

아르테타 체제하에 얼마나 더 발전할지 궁금해지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 A+

50경기 4골

시즌 초반 마갈량이스가 선발되지 않았을때 무슨 이유인가 했었는데

사우디 이적이 상당히 진행되었다가 틀어졌다고 최근에서야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미친 테재앙새끼가 시즌초 풀럼전에 마갈량이스 썼으면 비기는 일은 없었을텐데요 시팔

솔직히 EPL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름문제인가 싶다가도 화이트 얼굴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스읍

유리엔 팀버 : N/A

1R 노팅엄전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아웃

38R 에버튼전 부상 복귀

다음시즌은 진짜 개같이 뛰면서 증명하자

야쿠프 키비오르 : C

30경기 1골 3도움

서브일때는 괜찮지만 선발일때는 아직 불안불안한 놈

이 한 문장으로 설명가능합니다. 물론 시즌 중반부에 진첸코와 토미야스의 공백에

주 포지션이 아닌 레프트백 자리에서 정말 잘해줬습니다.

죽쑤던 인버티드 풀백이 아닌 클래식 풀백으로서 역할을 정말 잘해줬었지만

챔스 8강 바이에른전에서 사네한테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아직까지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2000년생으로 아직까지 어린 나이니 더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세드릭 소아레스 : N/A

얘만 좀 정상적이었음 그래도 화이트가 어느정도는 쉴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후술할 일본산 유리놈과 진작에 뻗어버린 네덜란드산 선수 그리고 이놈덕에

화이트는 22-23 시즌을 이어 또다시 갈리게되는 운명이었습니다.

앞으로 갈 선수한테 굳이 안좋은 말만 해야할까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남은 선수 생활 잘 보내길 바라며, 앞날에 행운만 있길 바랍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 C+

30경기 2골 3도움

건강한 토미야스는 포백에서 한자리를 차지할만큼 정말 재능있고 실력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존나 좋은 신체조건을 몸이 제대로 못받쳐주는걸까요?

심심하면 깨져버리는 이 일본산 유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놈만 시즌 80%가량 뛰어준다면 진짜 수비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것 같아요.

올렉산드르 진첸코 : D

37경기 1골 2도움

제발 Dㅈ.. 아 아닙니다. 말이 헛나왔네요

진짜 맨시티에서 왜 버렸는지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경기중에 ㅈ버티드 풀백에 심취해서는 지가 커버할 지역도 팽개치곤 중앙에 서식하는 새끼...

상대 선수는 좆같이도 마킹 못하면서 우리 선수는 태클 한번에 바로 막는 새끼...

있을땐 좆같았는데 없으니까 속 시원해지는 새끼...

제발 씨발 수비연습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레프트백 본지 몇년째인데 시발 수비가 여전히 개좆같은지

MF 부분

토마스 파티 : D

16경기 0골 0도움 이지만...

있을때는 그 누구보다도 존나 든든한 새끼

없으니까 시발 개좆같은 새끼

3R까지 연속해서 뛰는거보고 아 드디어 달라졌구나 -> 응 부상이야

그 후 8R 맨시티전에서 복귀 후 미친패스를 보여주며 드디어 돌아왔구나 -> 응 또 부상이야

이시발새끼 진짜

다음시즌이 아스날에서의 계약 마지막 해로 알려져있습니다.

부상이 상수인놈은 이제 좀 보냈으면 하네요.

마틴 외데고르 : A+

48경기 11골 11도움

테재앙의 노예 2호기이자 아스날의 캡틴

보다보면 외데고르가 목구멍까지 반찬 얹어서 숟가락 들이밀어주는데

뱉는 새끼들 덕에 한창때의 외질이 떠먹여주던걸 뱉던 새끼들이 생각나는군요.

우리 ㅈ장님 하고싶은거 다해 그냥 테타 싸대기도 한대 날려도 돼!

에밀 스미스 로우 : D

19경기 1도움

1414 찍었던 아르테타를 구해냈던 왕자님?

하지만 아르테타는 로우를 더이상 보질 않아요... 교체로라도 많이 안씁니다.

20-21, 21-22 시즌 한창 불태워버리고 아예 바닥을 찍어버렸습니다.

헤일앤드라고 계속 어화둥둥해준것도 아마 이번시즌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을것 같군요.

조르지뉴 : B-

36경기 1골 2도움

솔직히 아스날에 슬 튜더 역할로 와서 시즌좀 치루면서 요양좀 해볼까 하고 왔던 조르지뉴.

근데 이게 왠걸.

가나산 유리는 자주 깨져버리고, 남는건 엘네니?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파비우 비에이라 : D-

16경기 1골 3도움

FW부분 쓰려고 사진 캡쳐하다가 아 이놈 안썼네 떠오름

무색무취 그자체

얘도 진짜 왜 샀을까? 당시 얘 샀던 돈이면 나름 괜찮은놈 뽑았을텐데.

모하메드 엘네니 : N/A

얘는 심지어 마지막까지 가서야 안쓴거 깨닫고 급하게 추가함

벵거의 마지막 유산(?)인 모하메드 엘네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납니다.

유산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몰?루

어든 앞으로의 선수생황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데클란 라이스 : S-

신임 아르테타의 노예(진)

51경기 7골 9도움

아스날에서 리그 38경기 모두 뛴 선수 둘 중 하나. (전경기 선발은 살리바)

6번에서는 진짜 든든한데 8번으로 올라오면 뭔가 숨통이 살짝 얽매이는듯한 느낌...?

재능있는 선수인건 알겠는데 8번 위치에서 아직까지 적응이 덜된 느낌.

아마 제대로된 6번이 뒷받침 되어준다면 진짜 만개할거같음.

FW 부분

부카요 사카 : S -> S- 로 수정

47경기 20골 14도움

테재앙의 노예 1호기

아르테타가 갈기갈고 갈기갈고 갈기간 사카

+

시즌을 진행하면 할수록 사카한테 2:1로 마킹을 붙여버려서 어떻게 할 수 없음

=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기 시작하니 폼이 떨어지는게 보임

이번 이적시장 2순위로 생각해야할게 아마 사카 배터리 급구가 아닐까 싶음

가브리엘 제주스 : D

36경기 8골 8도움

맨시티에서 같이 온 우크라이나 청년과 같이 짓이겨 밟아버리고 싶은 놈

잘한다며 시발련ㄴ아

어떻게 스트라이커라는 새끼가 리그 득점이 풀백인 화이트랑 센터백인 마갈량이스랑 같은 득점수인지

심지어 은케티아보다 리그에서 더 못넣었네?

D는 무슨 F 주고싶다 이새끼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 B- -> C 수정

44경기 8골 5도움

작년이 꽃이 만개했던 시즌이었고, 이번시즌은 참...

폼이 만개 -> 갑작스레 부상 -> 폼 끌어올리는데 한세월

이게 평소 루틴이다보니 결국 트로사르한테 주전자리 뺏겨버렸습니다.

드리블 칠 제발 대가리좀 들고 치렴... 오죽하면 EPL 팀들이 마르티넬리 상대할때 골라인까지 밀고 가면서 수비한다할까...

설마 작년이 커리어하이는 아니지? 제발 아니어야해

에디 은케티아 : F

37경기 6골 3도움

ㅎ.... 헤일앤드 출신 아니었음 이새끼같은 놈이 아스날에서 상징적이란 14번을 달일이 없었을텐데.

14번이 아깝다 이새끼야 진짜

후반에 교체출전해도 선발출전한 놈들보다 더 안뛰던 니놈새끼 모습은 결코 잊지 못할거다 시발련ㄴ아

레안드로 트로사르 : B+

46경기 17골 2도움

진짜 영입해서 다행입니다... 영입 못했으면 우리 꽃게새끼 계속 봤을텐데.

우리가 꽃게련한테 기대했던 모습을 트싸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재앙의 미친 실험정신으로 메짤라로 나와 욕 바가지로 얻어먹은게 엇그제같은데

도대체 언제 17골이나 넣은건지.

다음시즌에는 더 잘해주십쇼... 꽃게새끼 아직 정신 못차려서 주전으로 뛰어야해요 시발

리스 넬슨 : N/A

도대체 재계약을 왜 맺은걸까요?

부상달고 뛰는 사카 + 폼 좆박은 브라질꽃게 + 가끔 무색무취가 되는 트싸도 못밀어내는...?

뭐하는 놈이지?

이번시즌 전에 재계약 맺긴했는데 아마 이번시즌이 마지막일걸로 생각듭니다.

카이 하베르츠 : B+

51경기 14골 7도움

시즌 초반 : 아 시발 뭐 이딴새끼를 사왔어

시즌 중반 : 스읍... 슬 밥값하는건가?

시즌 후반 : 얘때문에 스트라이커 영입 안하는건 아니겠지?

한시즌만에 평가를 뒤집어엎은 선수. 근데 몸값에 비해서 성적이 좀 많이 아쉬운게 팩트.

근데 솔직히 아스날이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하베르츠보다 더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어야하는건 변함없는 사실이라 생각듭니다.

3.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여름 이적시장 플랜은?

먼저 이번 시즌은 확실히 공수가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아스날이 타이틀 컨텐더로 성장해낸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르테타 부임후 꽤나 많은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리 성향을 띈 놈들 덕분에 여전히 쓸 놈이 몇 없습니다.

첫번째로 영입하지 않을까 하는 포지션은 3선입니다.

모하메드 엘네니의 이탈과, 조르지뉴의 노쇠화 그리고 파티와 로우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본다면

3선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고, 아마 2명 이상의 선수가 영입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으로는 라이트윙 포지션입니다.

현재 사카말고는 사람같이 뛰어줄 수 있는 선수가 전무합니다.

그로 인해 사카는 매시즌 맷돌이 아닌 믹서기에 갈리듯이 완벽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사카 배터리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골키퍼 포지션입니다.

1순위 키퍼였던 램스데일은 2순위로 내려간 후, 팀을 떠나는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단계이며

3순위 키퍼였던 헤인은 이제 슬슬 주전이 탐나기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3순위 키퍼는 힐슨이 있으니까 뭐 그렇다쳐도, 램스데일의 이탈은 솔직히 좀 클거 같습니다.

최전방부터 시작해서 3선 라이트윙 다 구매해야할 상황인데 골키퍼까지? 선넘네?

최전방이 급했긴한데

하베르츠의 성장으로 인해 갑자기 우선순위에서 좀 밀린듯한 모습이고,

중요한것은 매물이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스트라이커가 음... 많이 없네요. 없어.

4. 과연 아스날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건 무슨 뜬금없는 주제인가? 싶으실테지만, 아스날 팬들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이제 6월이면 사카나 살리바 둘 다 계약이 3년이 남게 됩니다.

마르티넬리나 마갈량이스도 똑같고요.

다음 시즌에 유의미한 우승컵을 들지 못한다면... 아마 팀이 공중분해에 가까운 수준으로 터질수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유의미한 우승컵을 들어올린지 20년이 넘는 팀에 뛰어난 선수들을 계속해서 붙잡아둘 명분이 없는걸요.

다음 시즌엔 꼭 리그 우승컵이나 최대 챔스에서 결승까지는 밟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오늘 두서없이 써내려간 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