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사우스햄튼 FC 2023-24 시즌 결산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로 강등을 맞은 사우스햄튼은 챔피언쉽 4위,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하며 24-25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마지막 팀이 되었다.

저 위의 라인업만 보면 워드프라우스, 리브라멘토, 텔라, 알카라즈 등 2부에서는 경쟁력 있어보이는 자원이 꽤 있어

"저 라인업으로 승격 못하면 이상한거 아님?" 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 라인업은 결국 소튼의 베스트일레븐이 되지 못했고, 여러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되었다.

[여름 이적시장]

IN

OUT

여러 포지션에 걸쳐 수많은 선수들이 팀을 빠져나갔고, 구단은 막대한 이적료를 벌어들였지만

강등 첫번째 시즌에는 찰스 영입을 제외하고는 이적료 지출을 아꼈다.

영입 대신 임대로 챔피언쉽에서 경쟁력 있는 자원들을 데려와 재승격을 노렸다.

다만 이적시장 막판에 체 애덤스의 최종거취가 불분명해 스튜어트를 데려왔으나,

스튜어트가 부상을 달고 이적해왔기에 애덤스를 한 시즌 더 남기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텔라가 갑작스럽게 나간 오른쪽 윙 자리를 메우지 못했고 반 시즌동안 오른쪽 윙 자리는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보게 되었다.

[겨울 이적시장]

IN

OUT

알카라즈가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난 미드필더 자리에 로스웰을,

오른쪽 윙어 자리에는 브룩스를 임대로 데려와 두 자리를 모두 본머스 선수로 채웠다.

호러쇼를 보여주던 홀게이트는 다시 에버튼으로 임대 복귀 시켰다.

시즌 간단한 리뷰

전반기

시즌 초반 4경기는 아직 이적 안 한 1부리거들이 있었기에, 해당 선수들의 차력쇼로 어떻게든 승리해냈다.

하지만 이적시장 기간이 끝나고 핵심 선수들이 다 떠난 이후 맞은5라운드,

선덜랜드에게 5-0 대패를 당한 이후 팀은 4연패를 겪으면서 승격 경쟁에서 멀어져갔다.

하지만 그 이후 리즈에게 3-1 승리를 하며 팀의 베스트조합을 찾기 시작했고,

24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레스터를 문턱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기

하지만 브리스톨 시티에게 3-1 패배를 당하면서 무패행진이 끊기게 되었다.

그 전 경기였던 허더스필드에게 5-3으로 겨우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사실상 무패행진의 종결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봐야겠다.

이후 다운스가 빠진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하면서 4위로 내려앉았고,

38R 승격 라이벌이었던 입스위치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사실상 소튼의 자동승격권 희망은 사라졌다.

자동 승격의 희망이 사라지자 리그 4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팀의 동력이 갑작스럽게 꺼졌고,

레스터에게 5-0 대패를 당하는 등 3연패를 당하며 완전히 팀이 내려앉게 되었다.

운명의 승격 플레이오프

사우스햄튼은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오고 말았다.

3위 vs 6위, 4위 vs 5위가 먼저 붙게 되는 플레이오프 특성상 맞대결하는 상대가 매우 중요했다.

결과를 놓고 본다면, 사우스햄튼은 이미 리그에서 두 번이나 승리를 거뒀던

리즈 (3위, 2승), WBA (5위, 2승)를 만난 것이라 대진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노리치 (6위, 2무) 에게는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역습을 위주로 하는 노리치 전술 특성상 수비 라인이 높은 사우스햄튼에게는 안티테제가 되었을 것이다.

마틴은 그동안 활용하던 점유율 축구를 어느 정도 내려놓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실리적인 선택을 내렸다.

WBA 1차전에서는 3백을 활용해 수비적인 선택을 하여 WBA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는데 성공했고,

2차전 홈에서는 본래 하던대로 점유율 축구를 하며 WBA에게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리즈와의 결승전에서는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는 점유율 축구 대신 리즈의 공세에 맞대응하는 전술을 선택했고,

이게 맞아떨어져서 결승전에서 승리하기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보면, 사우스햄튼은 대진운도 어느 정도 따랐다고 할 수 있다.

필자도 노리치를 만약 소튼이 준결승에 만났더라면.. 최종 결과가 달랐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골키퍼

#1. 알렉스 매카시 B+

(8경기 10실점)

저번 시즌 바주누 입단 이후 벤치로 밀렸고, 리그컵에 선발로 나왔으나 질링엄한테 3실점하며

이후 FA컵 대회에는 럼리가 출전해 이번 시즌 후반기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4월 프레스턴전에서 바주누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이후 주전으로 선택 받았다.

1부에 있을 때는 불안정한 선방 능력과 모자란 발밑으로 인해 벤치로 밀렸지만,

레스터전 5실점 등 팀이 완벽히 무너진 경기를 제외하고는 좋은 선방들을 보여주며 후반기의 팀을 구해냈다.

특히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중요한 선방들을 보여주며

'만약에 바주누가 부상을 안당했더라면 승격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이 계약 만료라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된다.

승격 플옵에서의 활약은 고맙지만, 팀에서 5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데 9달 동안 벤치에서 썩은게 괘씸해 평가를 약간 낮췄다.

#13. 조 럼리 C

(4경기 4실점)

본래는 써드 키퍼로 영입되었으나 매카시가 리그컵에서 호러쇼를 보여주며 FA컵 전용 키퍼가 되었다

바주누가 리그에서 한참 못하고 있을때 럼리를 주전으로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활약은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바주누가 부상당했을때 경험 많은 매카시가 주전이 되었고, 매카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도 별일이 없다면 바주누가 부상 복귀하기 전까지 컵대회용 후보 키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1. 가빈 바주누 C

(41경기 54실점 11클린시트)

하 이 시발 새끼는... 진짜 내가 할 말이 많다.

실점 수만 보면 어? 이 정도면 괜찮게 한 거 아니에요? 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기대실점 42.5인데 거기서 54실점을 한 것은 절대 쉴드를 칠 수가 없다.

가끔 좋은 선방들을 보여주며 온 영국의 바주누맘들을 흥분시키지만

창의적으로 실점들을 내주면서 결국에는 '승격플옵에서 주전 바주누였으면 승격 못했다'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리고 마틴 축구 특성상 키퍼부터 빌드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주누 발밑으로 공이 갈 때마다 불안해 미칠 것 같다.

꼴에 장점이 발밑이라는데 2부에서도 저렇게 불안하면 어디 1부에서 먹히겠나..

4월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되어 2025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인데 영영 그냥 안봤으면 좋겠다.

센터백

#5. 잭 스티븐스 C

(23경기 출전)

본 포지션이 센터백인데 센터백에 서면 불안한 선수가 있다..?

이번 시즌 카워피를 제외하고는 믿음직한 풀백이 없어 왼쪽 풀백으로 계속 뛰게 된 스티븐스이다.

그렇다고 센터백에서 세우면 잘하는 것은 아니라 차라리 풀백으로 보내는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센터백에 서기에는 몸이 너무 비루하고 풀백에 서기에는 발이 느리다..

하지만 본래 풀백인 매닝과 브리보다 나을 정도면 도대체 얘들은 얼마나 창놈이라는 걸까?

아무튼 우리 좆장님이지만 단관 당시 스티븐스 욕으로 소튼팬들을 친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결승 당시 전반 10분까지 시도한 패스 5개를 모두 패스미스를 하면서 씨발 저새끼 당장 빼라를 한두번 들은게 아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는 구단 성골유스이고 뻥룡인인데

꼬우면 뻥룡인 하세요

#6. 메이슨 홀게이트 FFFFFF

(5경기 출전)

여름에 에버튼에서 임대로 데려온 센터백이다

선발데뷔전 선덜랜드에게 충격의 5대떡을 당하며 실점 장면 하나하나마다 관여를 했다

미들즈브러전 전반전 교체 등등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다가 겨울에 조용히 임대복귀했다.

이후 임대 간 셰필드에서도 활약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심한 말 마려운 선수인데 임대로 온 거니까 참는다.

F 바로 박았다

#21. 테일러 하우드벨리스 A

(40경기 2득점 3도움)

여름에 맨시티에서 승격 시 완전이적옵션을 달고 데려온 센터백이다.

수비 경합 능력은 보통이지만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1부에서 먹힐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나이가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마틴 축구 특성상 발밑이 좋은 센터백이 필요한데 THB이 이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

큰 부진이나 부상 없이 온전히 한 시즌을 버텨준 것만 해도 감사해 A를 줬다.

승격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시즌 사우스햄튼에 완전 영입되었고 다음 시즌도 주전일 것으로 보인다.

#35. 얀 베드나레크 A

(42경기 2득점)

두고보자 베드나렉

이 선수가 A를 받았다는 사실로 챔피언쉽 격수들의 수준이 얼마나 미개한지를 보여줬다.

1부에서는 거의 동내 주유소 풍선인형, 회전문 취급을 받던 센터백이었는데

챔피언쉽에서는 2부따리인 자신의 주제를 깨달았는지 침착한 수비리딩, 블로킹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격에 기여하였다.

한 시즌 부진이나 큰 부상없이 버텨준 것을 고려해 A를 줬다.

근데 담 시즌 주전으로는 안봤으면 좋겠다..

풀백

#2. 카일 워커-피터스 S

(43경기 2골 4도움)

"축구의 신"

도대체 왜 이런 좆밥허접찌끄레기2부따리 팀에 남아주신 겁니까?

소튼의 공격 작업을 보면 카워피가 있고 없고가 너무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공격 능력이 거세당한 스티븐스, 외발잡이 매닝과 브리와 달리 공을 달고 전진할 수 있는 카워피의 존재 유무는

소튼의 공격을 훨씬 편하게 만든다. 수비 상황도 마찬가지

번외 얘기인데 카워피 데뷔전이었던 번리와의 경기를 단관한 적이 있다.

그때 첫 터치로 호러 크로스를 보여주면서 모든 소튼팬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5년 후 열린 승격플옵 단관에서는 팀의 에이스가 되어 팀을 승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마 모든 선수들이 1부로 도망친 이번 시즌, 모든 소튼 팬들의 최애 선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3. 라이언 매닝 C

(37경기 2도움)

마틴의 픽으로 스완지에서 데려온 왼풀백이다.

공격 능력 자체는 좋은거 같은데 수비가 너무.. 아.. 얘 수비수인데..

크로스가 날카로운 것도 아니고 무지성 침투 후 컷백 원툴이라 후반기에는 완벽히 상대 수비수들도 패턴을 알아버렸다.

공격능력 하나만 보고 썼는데 공격마저 막히자 그냥 왼쪽 측면의 재앙이 되어버렸다.

그가 오버래핑해서 올라온 왼쪽 공간은 상대 공격수들이 뛰노는 만주벌판이 되었다

이후 센터백 출신인 스티븐스한테도 밀리면서 벤치딱으로 전락했다

#14. 제임스 브리 C

(19경기 1도움)

전전임감독인 네이선 존스의 픽으로 데려온 라이트백이다

그냥 이 선수를 얘기하자면 오른발 매닝이다 수비를 너무 못한다

근데 공격능력이 그리 좋은거 같지도 않아 이 선수가 루턴에서 잘해서 데려왔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그냥 모든 게 너무 평범하다 어떻게 이런 선수가 챔쉽에서 잠깐이나마 통했지?

솔직히 챔피언쉽 잘 모르겠다..

당연히 승격했으니 방출해야 될 선수이다

#28. 후안 라리오스 FFFFFF

(0경기)

얘만 있었어도 왼쪽 풀백에 스티븐스가 서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장기 부상을 쳐 끊으시면서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어린 나이에 너무 큰 부상을 연달아 당하는데 이거 1부 와서 경기 핏이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 싶다..

얘 부활을 바라는 것보다 봇치 더 락 2기가 더 빠를듯하다

왼풀백은 여름에 무조건! 진짜 무조건 사야 된다

중앙 미드필더

#4. 플린 다운스 S

(33경기 2득점 2도움)

소튼의 로드리

웨스트햄에서 임대로 데려운 중앙 미드필더이다.

라인업을 봤는데 애가 선발로 안나왔다? 그날은 그냥 불신의 숙면 취하면 된다.

얘가 안나오면 기둥 안세운 건물마냥 팀이 휘청휘청 대다가 공수 밸런스 다 잃고 팀이 무너진다.

그 만큼 포백 보호도 잘해주고 공격이 안풀리면 공 달고 올라오고, 골도 넣는 등 소튼 중원의 핵심이다.

이 정도의 폼이 다음 시즌에도 유지된다면 반드시 여름에 완전이적 시켜야 될 선수이다.

#7. 조 아리보 B

(35경기 4득점 1도움)

경기 수 자체로는 많이 나온것 같은데 스튜어트 암스트롱이랑 너무 역할이 겹쳐 19경기를 교체 출전했다

이 선수의 장점은 2, 3선 어느 포지션에서 설 수 있다는 건데 너무 여러 역할로 뺑뺑이 돌리다 보니 폼을 잃은 것 같다.

하센휘틀 밑에서는 등딱 공격수로 존스 밑에서는 윙어로 이후 마틴 밑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쓰였다.

전빈기에는 선발에서 밀렸으나 리그 후반기 스몰본-다운스-아리보 3미들이 정착되면서 주전으로 나왔고

득점력은 조금 답답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게 뛰어줬다.

단점이었던 수비 적극성이나 활동량 등이 개선된 것이 눈에 보였다.

#8.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돌아와 씨발

(1경기 1도움)

프리킥 기록 세우라고 대승적으로 보내줬더니 아직도 기록 못세우고 있는 무능한 놈

챔쉽에서 한 경기 뛰고 갔는데 너무 잘하고 가서 어 혹시 남는거 아님? 기대감 불러일으키다가 웨스트햄으로 런했다.

제발 돌아와......... 용서해줄께............

#16. 윌 스몰본 A

(43경기 6득점 3도움)

소튼 중원의 두번째 핵심

소튼 유스 출신이자 이번 시즌 중원 주전으로 선택받은 스몰본이다

다운스가 후방에 위치해 공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면

이 선수의 역할은 상대 페널티박스에 침투해 공격 포인트만 쌓고 돌아오는 것이다.

얍삽하게 축구한다는 느낌이 어울리는 선수이며 그런 역할을 맡았을 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격 플옵 당시에도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고 키패스를 여러 개 기록하면서 팀의 승격을 도왔다.

이 선수가 부상당하지 않고 시즌 풀경기를 소화한 것이 기특해 A를 줬다

아, 머리는 진짜 탈모증 때문에 그런거고 선수 본인도 스트레스였다고 하니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19. 조 로스웰 B-

(16경기 4득점)

본머스에서 겨울에 임대로 데려온 중앙 미드필더이다

이 선수는 뭔가 장점이 없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골을 잘 넣는다

그러나 선발로 세우기에는 다운스를 대체하기는 수비력이 부족하고, 스몰볼은 대체하기는 공격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교체로 몇 번 나왔는데 교체로 나온 허더스필드전, 선덜랜드에서 멀티골을 각각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활약이 그것뿐이다..

그래도 얘가 4골 넣어준 덕분에 얻은 승점 4점을 생각해 B-를 줬다

#24. 셰어 찰스 FFFFFFF

(32경기 출전)

맨시티에서 여름에 데려온 유망?주이다

솔직히 데려올 도 얘를 왜 데려왔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냥 중원의 구멍이 되었다

풀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린 나이에 다재다능함이 첫번째 장점인 선수는 필자의 축구 짬밥 빅데이터로 따져봤을때

'특별한 장점이 없어 어떤 한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선수' 이다.

경기에 나올 때 마다 갓 태어난 새끼 사슴마냥 처절하게 비틀대다 경기를 끝내버리는 모습만 보여줬다.

필자는 이 선수 선발나오면 그냥 경기 안보고 잤다

성장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선수이다.

윙어/공미

#11. 네이선 텔라

(3경기 1득점 1도움)

여름에 레버쿠젠으로 이적 간 텔라이다

저번 시즌 임대 간 번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격시켰으나

본 소속팀이 2부로 강등되면서 입지가 애매해져 버린 텔라이다.

소튼에서 3경기 선발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감히 알론소와 레버쿠젠이 부르는데 가야지 어쩌겠는가?

똥팀을 나가서 더블을 이뤘으니 텔라 본인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17. 스튜어트 암스트롱 B

(42경기 5골 7도움)

소튼의 붙박이 주전으로 중앙 미드필더, 윙어, 공미 등 여러 자리에서 굴렀다

3선 중 시원하게 슈팅을 때리는 자원이 스스트롱, 알카라즈 밖에 없기에

답답한 경기를 가끔씩 풀어내는 슈팅을 자주 시도했다.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면서 승격 플옵을 함께하지는 못했다

이번시즌 계약 만료이기 때문에 아마 재계약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92년생인 스스트롱보다는 좋은 공격 자원을 찾아보는 것도 답일 듯 하다

#20. 카말딘 술레마나 C

(25경기 3도움)

빠른 쓰레기

이 팀 축구를 10여년을 봐왔지만 사우스햄튼은 정말 안 좋은 윙어 영입기조를 가지고 있다.

발 빠른 윙어나 개인기가 화려한 윙어 영입을 좋아하는데, 일반인이 봐도 너무 반쪽짜리 윙어들만 모은다.

부팔, 제네포 등이 그러했고 그 다음 타자인 술레마나는 발만 빠른 윙어에 속한다

공은 잘 모는거 같은데 선수 한명을 제끼고 페널티 박스에만 가면 사고가 정지되는 듯 하다...

클럽레코드로 영입한 선수이지만 2부에서도 안먹히는데 어쩌겠는가 버리는 수밖에..

#22. 카를로스 알카라즈 C

(23경기 3득점 1도움)

여름에 떠날 것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재계약을 맺고, 겨울에 유벤투스로 임대간 알카라즈이다

저번 시즌 사우스햄튼의 좆망한 후반기에 유일한 사람 역할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1부로 빨리 탈출하고 싶은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 모양이다

전반기동안 무려 41개의 슈팅 난사를 해댔지만 중거리 슛은 단 1개 밖에 넣지를 못했다

나머지 2개 득점은 동네 멍멍이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넣은 골이다

솔직히 유벤투스가 얘를 데려간다길래 아 그쪽도 뭔가 사정이 좀... 이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유벤투스에서도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반품당한 모양이라 다음 시즌도 소튼과 함께하게 됐다.

좀 잘하자.. 단관에 너 마킹 박은 사람들 많더라..

#23. 사무엘 에도지 전반기 A, 후반기 C

(32경기 6득점 3도움)

전반기 사우스햄튼의 유일하게 위협적인 2선 자원으로 왼쪽 측면에서 소년가장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부상 이후 주전에서 밀리며 폼을 되찾지 못했다.

왼쪽에 놔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왼풀백 자리에는 공격능력이 없는 스티븐스가 있고

스티븐스를 보좌하기 위해서는 활동량이라도 좋은 프레이저가 필요한데 에도지가 뛰면 왼쪽이 너무 수비적으로 취약해진다..

때문에 주로 오른쪽으로 나왔는데 오른발밖에 못쓰는 이 선수 특성상 막히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도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보이지는 않는데 슈팅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

#26. 라이언 프레이저 C+

(39경기 6득점 2도움)

이번 시즌 여름 뉴캐슬에서 임대로 데려온 윙어이다

정작 선발로 나선 경기는 13경기로 많은 편은 아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극장골을 전반기에 몇 번 보여줬지만

신체능력이 떨어진 전성기를 지난 윙어의 한계는 뚜렷해 보였다

그래도 왼풀백 스티븐스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왼쪽 윙어로 후반기부터 선택받았고

프레이저 선발 출전, 에도지/술레마나 교체로 넣는 방식으로 쭉 운영해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캐슬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장점이 딱히 없는 선수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완전영입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뛰고 팬 호감작을 워낙 잘해놔서 이미 반정도는 소튼 영입이 확정된 모양새이다.

자선사업도 아니고 구단 운영 이따구로 하면 팀 망한다 진짜.

#36. 데이비드 브룩스 B

(17경기 2득점 5도움)

겨울에 본머스에서 임대로 데려온 윙어이다

텔라가 갑작스럽게 이탈한 이후 오른쪽 윙어 자리가 무주공산이 되면서 소튼의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그 자리에 암스트롱, 스스트롱, 술레마나 등등이 기용되었지만 본 포지션아 아닌지라 약간씩 아쉬웠다.

브룩스가 겨울에 임대영입되면서 오른쪽 윙어 주전 자리를 얻었다

림프종 투병 이후 본머스에서도 잘 뛰지 못한지라 풀타임 소화를 어려운 몸상태였지만

오른쪽 윙어 자리에서 소튼에 모자른 창의성을 불어넣어줬다.

하지만 완전영입 옵션도 없어 영입할 수도 없고 결론적으로 이 선수가 1부에서도 먹힐지는 잘 모르겠다..

공격수

#9. 아담 암스트롱 S

(46경기 21득점 13도움)

또 당신입니까? 신담 신스트롱

A였는데 진짜 승격플옵 결승전 결승골 때문에 S를 줬다.

저 스탯을 쌓았는데 이걸 S를 안준다고?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21점을 했는데 빅찬스미스가 28개이다 (압도적 1등)

EFL도 사무국도 아 이건 좀.. 싶었는지 저 스탯을 박고도 리그 베스트일레븐에서 제외시켰다

1부에서는 슛 타점도 제대로 못맞추던 암스트롱이 2부에서 저 스탯을 쌓는 것을 보고

아 2부 격수는 정말 믿을 게 못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데 너 씨발, 결승에서 그래버리면 S를 안 줄 수가 없잖아.

#10. 체 애덤스 B

(40경기 16득점 4도움)

역시 암스트롱과 함께 1부에서 버러지였지만 2부에서는 스탯을 착실히 쌓았다

여름에 떠날 것이 유력했으나 스튜어트가 부상인 상태라 팀에 남게 되었다

시즌 중반 무득점 기간도 있었으나 몰아넣기를 보여주면서 어쨌든 밥값은 하는 시즌이 되었다

하지만 얘도 빅찬스미스가 11개였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튼 이적이 유력시 되는데 충분히 대체가능하기에 버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11. 로스 스튜어트 FFFFFFF

(3경기 출전)

선덜랜드에서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데려온 공격수이다

아마 죽어도 선덜랜드에 나온 선수로 알려져 있을 것이다

근데 소튼 오고 단 3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온전히 부상으로

이적해온 당시부터 부상을 달고 왔지만 그때는 부상 나으면 돌아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다려줬다

하지만 11월 단 2경기 뛰고 허더스필드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또 6달을 드러누웠다

승격 플옵을 앞두고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리그 경기에서 한 경기 교체로 출전하자

"로스 스튜어트 승격 플옵때 90+2' 결승골 넣는 상상함" 이런 생각을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6달을 안 뛴 공격수가 갑자기 경기를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개좆됐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차라리 결과적으로는 안나온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8. 세쿠 마라 FFFFFFF

(28경기 3골 2득점)

시즌 중반부에 갑자기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괜한 기대를 갖게 만들었으나

결과적으로 시즌 전체적으로는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마라이다.

1부 에서부터 탄코 대가리를 부수고 다니지 않나 공보다는 선수를 먼저 담그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2부에서는 그냥 선수 수준이 모자랐음을 보여주면서 일말의 발전 가능성도 없어 보였다

보르도 살렸도르로 제값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인데 프레이저 때도 말했지만

자선사업도 아니고 구단 운영 이따구로 하면 팀 망한다 진짜.

유망주들

#27. 샘 아모마에요

#29. 제이든 메그호마

#30. 니코 로렌스

#32. 카마리 도일

#33. 타일러 디블링

#40. 캐머런 브래그

경기 수 부족으로 평가 불가한 놈들

솔직히 터질 놈이 안보인다

감독

러셀 마틴 A

필자는 점유율 딸딸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틴이 계속해서 고집하는 점유율 축구에 반감을 가질 도 많았다.

시즌 초반 팀이 4연패를 겪는 기간 동안 마틴의 점유율 축구에 의문을 가졌고

핵심선수들이 여럿 빠져나간 어린 스쿼드인데 이런 축구를 하는 것이 맞나 라는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시즌 중반 24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축구 스타일이 뭔지를 보여줬고,

결과도 내면서 선수가 뒷받침해 준다면

그러나 다운스와 같이 핵심 선수가 빠질 경우에 대한 대책을 보여준 적이 없고,

전술적으로 카운터인 팀을 만날때 전술적인 고집을 부리다 대패를 당하는 것은 고집을 넘어 아집처럽 보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실리적인 선택을 하면서

자신어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술적인 고집을 버릴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축구 스타일이 1부에 가서도 통용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이적시장 이적자금을 아낀 만큼

마틴에게 지원이 더해진다면 다음 시즌 목표가 될 잔류를 해낼지도 모르는 일이다.

(개인적으론 잔류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있지만..)

보강해야 할 점

1. 왼쪽 풀백

스티븐스가 왼풀백 알바를 보고있는 상황인데, 수비 능녁이 좋은 전문풀백 영입이 필요해보인다.

2. 공격수

아담 암스트롱이 좋은 시즌을 보냈으나 이 선수는 PL에서 실패 경험이 있기에 온전히 믿을 수가 없다.

3. 홀딩 미드필더

다운스의 존재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들쭉날쭉했기 때문에 다운스 완전영입이 최우선 과제.

P. S. 되도록이면 욕 안쓰고 신사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바주누 얼굴보니 욕이 저절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