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칭기스칸의 후손이 만든 문장을 쓰는 나라가 있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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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4-12 14:08본문
시작에 앞서..
한 나라의 상징으로 쓰이는 문장을 국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소에 많이 쓰이지는 않는데..
여권 표지에 있는 무궁화 문장이 우리나라의 국장입니다.
제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하수: 어디긴 어디야? 몽골이지
고수: 이 새끼 그 동안 히틀러로 낚시한 거 보면 개뜬금없는 나라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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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수: 히틀러인가?
하수의 답 - 반만 맞음
몽골의 현재 국장은 1992년 2월 12일, 체베엔도르지 오이도프가 디자인한 것입니다.
체베엔도르지 오이도프는 1953년에 목동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으므로 그는 칭기스칸의 후손이 아닙니다.
그럼 왜 반만 맞는 거냐?
몽골의 국장 중 말 안장에 해당하는 부분을 보면 “소욤보”라고 하는 몽골의 상징이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 몽골의 국기에도 들어가 있는 문양인데, 이는 할하 몽골의 영적 지도자였던 자나바자르가 1686년 처음 만든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나바자르는 튀셰트 칸의 왕자로 그의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면 칭기스칸의 손자이자, 쿠빌라이의 형제인 몽케 칸이 나옵니다.
고수의 답 - 그런 나라가 있음
몽골의 새로운 국장이 발표되던 시기, 소련으로부터 갓 독립한 카자흐스탄도 새로운 국가 상징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국장을 만드는 일에 두 명의 건축가가 참여하게 되었고요
잔다르벡 말리베코프와 쇼타 발리하노프가 만든 카자흐스탄의 국장은 1992년 6월 4일 발표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쇼타 발리하노프의 조상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리하노프는 퇴레 일족의 일원으로, 이 일족은 카자흐 칸의 일족이었습니다.
발리하노프는 카자흐의 전설적인 아블라이 칸의 직계 후손이자, 저명한 지리학자였던 쇼칸 발리하노프의 방계 후손입니다.
퇴레 일족을 거슬러 올라가면 칭기스칸의 장남 주치가 나오며, 쇼타 발리하노프는 칭기스칸의 24대손입니다.
별개로 최근 국무회의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국장에 소비에트적 요소가 있으니 바꾸자는 의견을 냈었습니다.
(사실 이 뉴스때문에 찾다가 알게 된 사실입니다)
초고수 - 도대체 뭘 바라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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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출처: 위키피디아,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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