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엔클레이브의 본거지인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향한 선택받은 자 일행은

엔클레이브의 주요 인사를 설득해서 FEV를 그들의 본거지에 풀어버린다거나,

파워 아머를 뺏어 입고 무력으로 제압하는 등

내부에서 여러 활약 끝에 시설 내부 세력을 무력화시키고,

마을 사람들을 구출해 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엔클레이브의 중심부로 향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엔클레이브의 장 '딕 리차드슨'이

선택받은 자 일행을 맞이하게 되죠.

리차드슨은 선택받은 자 일행을 '뮤턴트들'이라고 부르며,

인간 외의 종족을 전부 절멸시키려고 하기에 타협을 거부하죠.

그의 집권 십수 년 후 엔클레이브 탐사대는 마리포사 군사 기지의 폐허를 발견했고,

2년간의 탐사 끝에 FEV의 순수한 샘플을 발견하게 됩니다.

FEV를 연구하면서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을 겪거나 많은 인명피해를 냈지만

결국 이 바이러스를 치명적인 독가스로 바꾸는 데 성공했고,

리차드슨은 황무지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방사능 돌연변이(뮤턴트)를 제거하고,

지구를 '진짜' 인류를 위한 땅으로 만들고 미국,

즉 인류를 위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애국자이자 인류의 마지막 종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이런 내용을 떡대 파워 아머를 입고 있는 주인공 앞에서 뻔뻔하게 술술 털어놓는데,

이건 그가 상황파악을 못하고 이러는 게 아니었죠.

그가 이러는 이유는 이미 모든 계획이 완료됐고

남은 문제는 시간뿐이었기에

자신의 목적이니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주인공을 최대한 붙잡아두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설령 자신이 죽더라도,

애초에 주인공을 붙잡아둘 수만 있다면 자신은 인류의 존속을 위해 기꺼이 죽을 것이며

선택받은 자는 엔클레이브의 원대한 계획을 막을 수 없다는 말을 아주 태연하게 하는 거죠.

여기서 선택받은 자는 딕 리차드슨을 죽이거나 살리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떻게든 포세이돈 정류 시설이 폭파되면서 죽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죠.

딕 리차드슨과 대화를 나누고,

선택받은 자 일행은 포세이돈 정류 시설 폭파 시퀀스를 누르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한 명의 범상치 않은 거구가 선택받은 자 일행을 막아서게 됩니다.

인간 같지 않은 덩치 (설정상 3m 65cm),

사람 같지 않은 초록색 피부,

전용의 특별한 파워 아머를 입고 엄청난 포스를 뿜으며 대치하고 있었죠.

딱 봐도 슈퍼 뮤턴트 같아 보이는 그는 선택받은 자 일행에게 그를 소개하고 일방적인 말을 건넵니다

"나는 프랭크 호리건, 미합중국 대통령 경호국 요원이다.

넌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다.

주제도 모르고 꽤나 날뛰었더군,

하지만 넌 아직 이 프랭크 호리건을 만나지 못했지.

네 여정은 끝났다, 돌연변이. 이제 죽을 때다."

그의 이름은 프랭크 호리건,

엔클레이브 군인으로 2236년 엔클레이브의 마리포사 공군 기지 탈환작전 도중

FEV에 감염되어 슈퍼뮤턴트로 변이 한 인물입니다.

엔클레이브는 원칙적으로 슈퍼 뮤턴트 같은 돌연변이들을 용납하지 않지만,

프랭크 호리건의 충성심을 높이 사서 호리건을 살려놓고

이런저런 실험을 진행하여 테스트를 해보았고,

프랭크 호리건을 대통령 경호원을 맡기게 됩니다.

그가 주입받게 된 FEV는 일반적인 FEV가 아니라서,

다른 슈퍼뮤턴트보다 훨씬 강력하고 지능도 크게 떨어지게 되는 타입이 아니라 인간 병기로 만들어지게 되죠.

그는 엔클레이브를 향한 충성심 하나는 높지만

같은 편인 엔클레이브 군인들조차 같이 있기를 기피하는

사이코패스로 FEV에 감염되기 전에도 이미 심각하게 정신 나간 걸로 유명해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다고 합니다.

FEV로 슈퍼뮤턴트 변이 후에는 굉장히 세졌지만

그에 덧붙여 더욱 흉폭해져서,

그를 위해 특수 제작된 파워 아머 내부에 자동으로 진정제를 투여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정상인보다 훨씬 난폭한 게 디폴트입니다.

그러나 본인은 스스로를 돌연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

오히려 엔클레이브 시민과 별반 외형적 차이가 없는 선택받은 자와 동료들을 향해 돌연변이라 부르며

경멸하는 걸 보면 진짜 미친 인물인 건 확신할 수 있죠.

선택받은 자는 프랭크 호리건을 말로 설득해보려 했지만,

프랭크 호리건은 폴아웃 시리즈 넘버링 작품의 최종보스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화를 통한 설득이 불가능한 인물로,

이성적인 사고능력은 옛날에 이미 버렸기 때문에

바로 선택받은 자 일행과 전투에 돌입하게 됩니다.

프랭크 호리건은 한 손에는 플라스마 캐논과

다른 한 손에는 컴포짓 블레이드를 들고

선택받은 자 일행과 싸우게 되는데,

3m 65cm의 거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

그의 전용을 제작된 하이테크놀로지 그 자체인 엔클레이브 파워아머로 선택받은 자 일행은 고전하게 되죠.

하지만 탈출하려는 엔클레이브 군인 그래니트 중사를 설득해

그의 부하들이 프랭크 호리건과 함께 싸워주고,

주변에 설치돼있던 센트건 메인 컴퓨터에 접속해서 센트리 건을 해킹하여,

겨우겨우 프랭크 호리건을 쓰러트리게 됩니다.

선택받은 자 일행은 포세이돈 정유 시설을 철저하게 파괴 시킨 후,

탈출하여 아로요와 볼트 13의 피난민들은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고

G.E.C.K를 통해 새로이 뉴 아로요을 만들어 번영시키게됩니다.

선택받은 자는 그들의 리더로서 마을을 이끌어가는 한편

NCR의 대통령 탠디를 도와 함께 번영해가며, NCR의 한 주로 성장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