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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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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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반기 결산 좋아해줘서 또 쓴다. 근데 이번에는 진짜 욕먹으면 어떡하지


암튼 출발


1. 팀성적


1-1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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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경기 22승 10무 2패 81득점 33실점 승점 76점 우승

리그앙 최초(정확하진 않습니다)로 한 시즌을 원정 무패로 마친 팀이 됐다. 사실 전반기에 승점 열심히 벌고 그 이후로는 워낙 실험실과 주전 휴게소로 쓰인 리그라 딱히 달 코멘트가 없다. 단지 원정 무패라는 이상한 기록 세워놓고 홈에서 니스랑 툴루즈 상대 3대1로 두번씩이나 져서 무패우승 못한건 조금 아쉽다.



1-2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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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vs 레알 소시에다드 4:1 승

8강 vs FC 바르셀로나 6:4 승

4강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0:2패

이번 시즌 시작 전 파리가 챔스4강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감독의 말대로 2월 이후 달라진 팀은 결국 최근 5년간 4강을 3번 간 팀이 되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조 2위로 진출해서 최상의 대진을 만났고, 8강 이후 대진도 반대편에 비해 다들 해볼 만 하다라는 평이 강했으며, 바르셀로나를 극적으로 꺾고 4강에서 만난 상대가 당시 8강 진출 팀들 중 최약체라고 불리던 도르트문트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16강 4골, 8강 6골을 넣은 팀은 온데간데 없고, 후멜스라는 큰 벽 앞에서 두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로이스의 라스트댄스의 또 하나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아마 내년에도 파리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평가는 비슷할 것이다. 음바페가 나간 파리는 개편된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떠한 저력을 보여줄 지는 보드진의 역량에 달렸다.



1-3 쿠프 드 프랑스(FA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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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강 vs USR Revel 9대0 승

32강 vs 오를레앙 4대1 승

16강 vs 브레스트 3대1 승

8강 vs OGC 니스 3대1 승

4강 vs 스타드 렌 1대0 승

결승 vs 올림피크 리옹 2대1 승

3년만에 쿠프 드 프랑스 트로피를 파리로 가져왔다. 이 우승으로 투헬 이후로 다시 도메스틱 트레블에 성공한다(포갈 이새끼들은 대체) 이 외에도 세니 마욜루라는 새로운 재능의 데뷔골이라는 또다른 수확도 있었다. 어쨋든 ㄴㅇㅅ



1-4 트로피 데 샹피옹

1642341-le-paris-saint-germain-a-remporte-le-trophee-des-champions-contre-toulouse.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아시아인 최초 트로피 데 샹피옹 MOM을 먹고 극락을 가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이다.


우승 ㄴㅇㅅ 이건 포갈도 함



2) 개인성적

여기서부터가 진짜 재밌는거 아니겠어요. 역시 포지션별로 나누고 등급은 내맴 내주관 반박시 님말이 맞음 기조 유지한 채로 하겠다.



2-1 GK


1. 케일로르 나바스

나바스.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6경기 7실점 1클린시트 N/A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케일로르 나바스햄. 19년도에 처음 와서 구단 첫 챔결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지에서도 준레전드 취급을 해주는 분위기이다. 마지막 홈경기에 왜 못나왔는지는 루쵸의 치매가 알려줄 것이다.


80. 아르나우 테나스

테나스.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6경기 7실점 N/A

사실 나바스햄 지난해에 나가시고 당당하게 세컨키퍼 먹었어야 했는데 안팔리시는 바람에 2.5번 키퍼가 된 테나스이다. 돈나룸마와 반대로 라마시아 출신 답게 빌드업이 훌륭하고, 선방능력도 준수하지만 돈나룸마처럼 먹힐걸 끄집어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사프노프가 영입됨에 따라 다음시즌은 임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지가 임대보내달라고 한듯?


99.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돈나룸마.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1경기 38실점 14클린시트 A+

돈신모드 발동. 리그에서만 무려 96선방을 기록하며 꾸역꾸역 파리의 수비진을 뚫은 다른 팀 공격수들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사실 리그 중반 테나스가 밀어내는거 아니냐라는 평가도 잠깐 받았었지만, 가면 갈수록 우리는 미친놈 소리 나오는 선방에 넋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리그기준 선방률 82%는ㅋㅋㅋ


암튼 걍 돈신. 없었으면 리그 진짜 마지막까지 몰랐다.



2-2 DF


2. 아슈라프 하키미

하키미.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0경기 5골 7어시 A-

애매하네 투박하네 뭐네 해도 유럽에서 손에 꼽히는 우풀백이라는 것을 이번시즌에 증명했다. 절대 지치지 않는 체력,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저지, 기습적인 언더래핑에 의한 슛팅, 가끔 나오는 강력한 중거리 슛. 강간 혐의+네이션스컵 16강 광탈의 주역으로 멘탈이 나가있던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좋았던 시즌이다. 사실 없으면 무키엘레 쓰면 되는데, 어떤 이유인지 자꾸 그자리에 안쓰고 에메리를 박아서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던 선수. 다음시즌엔 풀로 계속 잘하자ㅎㅎ


3. 프레스넬 킴펨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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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뭔데 그걸 거기서 들고있어 빨리 안기어나가??


5. 마르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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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경기 0골 2어시 A+

올해도 역시 주장님. 이제는 불안함은 찾아볼 수 없는 완연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단점이라고 지적받았던 타이트한 빅게임에서의 정신력도 바르셀로나와의 8강전에서 말끔히 지워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방에서 음바페를 바라보고 곧장 쏘는 롱패스는 이제는 메크로가 됐다. 다시 못본다는게 아쉬울 따름. 눈 딱 감고 S 주려다가, 부상으로 꽤 많은 경기를 빼먹어서 하나 낮은 A+로 줬다. 주장이면 모든경기 다 나와서 캐리하시라고요


15. 다닐루 페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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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경기 1골 1어시 B-

센터백이 없어지면 어디선가 다닐루가 나타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볼 날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원래도 단점으로 지적받던 민첩성이 더 떨어지면서 발빠른 공격수와의 대결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순식간에 등 뒤로 돌아가는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럼에도 잔부상의 말퀴, 불안한 베랄두, 부상예방 뤼카, 장기부상 슈크림의 뒤를 부상없이 묵묵히 지켜줬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슬슬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야할 때, 그는 어떤 이별을 할 수 있을까


21. 뤼카 에르난데스

뤼카.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1경기 2골 1어시 S

구단의 프렌치화 정책에 정말 딱 들어맞는 선수. 알레띠에서도, 바이언에서도 부상만 없으면 월드클래스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였는데, 이번시즌 정확히 보여줬다. 스피드, 태클 판단, 공격 가담, 투지 등 부상 없는 뤼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그렇게 잘 버티던 뤼카의 무릎이 아쉽게도 퓔크루크를 넘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사실 이제서야 터진게 기적인 셈. 아쉽게 유로도 놓치게 된 셈. 십자인대 파열이기 때문에 예상 복귀는 다음시즌 후반기쯤이다. 천천히 빨리 와주라


25. 누누 멘데스

누누.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14경기 1골 2어시 B

건강하게 돌아왔다. 아직 완벽한 폼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왜 그토록 이 소년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는 3개월이였다. 이 활약으로 곧바로 포르투갈 유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다치치만 마라. 진짜 다치지만 마라. 건강히 돌아와줘서 고맙다(갈재앙 시발련아)


26. 노르디 무키엘레

무키엘레.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20경기 0골 1어시 C

참 평가하기 어려운 선수이다. 애초에 플랜에서 벗어난 듯 보인다. 그럼에도 출전은 꽤 한편. 사실 나올 때마다 개같이 쳐박아서 쓰지도 못할 정도로 못했냐? 라고 말하면 아닌데, 선수 기용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 팬이 모르는 뒤의 얘기가 있을 것이다. 사실 수비진 모든자리가 가능한 홈그 자원이라 팬으로서 내보내긴 아쉽긴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 나가야한다. 루쵸 아래에서 무키엘레의 미래는 없다. 오죽하면 자구에한테도 밀림



35. 루카스 베랄두

베랄두.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24경기 2골 0어시 B-

캄포스가 주워온 브라질 신성. 여러 빅클럽들의 구애가 있었지만, 마르퀴뇨스의 옆에서 뛴다는 꿈을 갖고 파리에 입성했고, 그 꿈을 이뤄냈다. 베랄두의 장점은 확실하다. 압도적인 빌드업 능력. 특히 라인을 뛰어넘어 앞선의 플레이메이커의 발에 정확히 얹어주는 패스는 이 선수가 20살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다만 센터백으로서의 수비능력은 아직 유럽의 탑리그에서 뛸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특히 대인수비 부분은 처참하다. 그렇기 때문에 풀백으로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다만 나이가 어리고, 옆에 같은 국적의 레전드가 튜터로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폭이 기대된다. 꼭 킴펨베를 내쫓을 수 있도록


37. 밀란 슈크리니아르

슈크림.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32경기 1골 0어시 D+

인테르 팬분들 이제 장난 그만하고 슈크리니아르 보내주세요 배송이 잘못왔어요



2-3 MF

4. 마누엘 우가르테

우가르테.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37경기 0골 3어시 C

첼시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데려온 6번 매물. 파리에서 4번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주를 깨줄 줄 알았던 전반기 초반과는 달리 기마랑이스에게 뒤통수 맞고 완전이 맛이 가버렸다. 부족한 빌드업 능력을 대신해 압도적인 수비능력으로 팀에 큰 공헌을 하는 선수인데, 리커버리, 태클 수치가 떨어지니까 쓸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애초에 루쵸의 성향과는 거리가 먼 선수이나, 초반에 보여준 수비능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그의 사용가치는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제는 언해피가 나올 것이라는 점이 큰 변수.


8. 파비안 루이스

파비안.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35경기 3골 7어시 A-

이도저도 아닌 계륵에서 파리의 이번시즌 마지막 득점자가 되었다. 초반에는 6번, 우측 메짤라로 나오면서 자리를 못잡는가 싶더니, 음바페가 중앙으로 옮기고 바르콜라가 중용받음에 따라 좌측 박스투박스 롤을 맡으며 완전히 부활했다. 프랑스 국대에서 라비오가 맡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음바페를 보조했고, 지능적인 박스침투로 인해 간간히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다만 나폴리에서 보였던 월드클래스의 모습은 아니여서 추가적인 보강이 있다면 다시 밀릴 가능성은 있다.


17. 비티냐

비티냐.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6경기 9골 5어시 S

버스를 탔을 때,

기사님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학생, 1명인데 왜 2명찍어?"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비티냐가 살고있기 때문이죠."


기사 님이 웃으며 말했다.


"학생,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비티냐는 요금을 안받는단다.


6티냐 마킹 딱대


19. 이강인

이강인.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36경기 5골 5어시 B+

전천후 미드필더. 중미, 공미, 양쪽 윙어, 제로톱까지 가능한 감독이 제일 좋아할 유형의 선수이다. 파리로 이적 후 마요르카 정도의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제한된 롤에서도 볼키핑만큼은 팀내에서 손에 꼽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바르콜라-뎀벨레가 주전 윙어로 자리잡고, 그 사이에 아시안컵에 다녀옴에 따라 출전시간이 다소 감소했다. 이강인과 주로 경쟁했던 파비안이 음바페의 보조자 역할로 많이 나왔음을 생각해보면 전술변화에 따라 출전시간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28. 카를레스 솔레르

솔레르.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28경기 2골 4어시 D

진짜 개작은 육각형. 루쵸가 우윙백으로라도 살려보려고 기를 썼지만 실패했다. 나오면 마욜루보다 못한다. 빌라랑 링크 있던데 임대 말고 완전이적으로 썩 꺼져버려라. 리그 마지막경기 울강인 어시 적립해준건 고맙다.


33. 와랭 자이르-에메리

에메리.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3경기 3골 7어시 S-

"벨링엄에 대한 프랑스의 대답"

전반기 에메리는 정말 이 표현이 정확했다. 특히 생애 첫 A대표팀 차출 직전까지의 폼은 절대 06년생이라고 볼 수 없었다.(절대 외모 때문이 아니다. 절대로) 특유의 단단한 무게중심, 이미 완성된 피지컬, 탈압박, 전진성, 동료와의 연계, 대인수비, 뒷공간 커버 등 빠지는 부분이 없었다. 아쉽게도 후반기에는 첫 풀타임으로 인한 체력문제인지 폼이 내려온 경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PSG와 프랑스의 보석이다. 결국은 팀과 5년 재계약을 맺었고, 이번 유로 다시 한번 데샹의 부름을 받았다. 어쩌면 우리는 또 하나의 월드클래스의 성장을 함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2-3 FW


7. 킬리안 음바페

단장님.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8경기 44골 10어시 SSS

"미국은 어디있지?"

"북위 24-48, 경도 67-125도,

북아메리카에."

"대한민국은?"

"동경 127도, 북위 37도,

동북아시아에."

"음바페는-"

".여기, 내 심장에."

MERCI LGENDE

이곳에서 당신의 축구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어딜 가든 응원하겠습니다. 레알가서 우리한테만 골 넣지 말아줘


9. 곤살루 하무스

딸무스.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0경기 14골 2어시 C+

월드컵원더 스트라이커 1호기. 헤더 능력, 원터치 연계, 골문 앞 침착함 등 장점이 많다고 알려져있지만 너무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너무 느리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몸상태가 아예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전반기 퍼포먼스는 너무 처참했다. 그나마 후반기에 폼을 쭈욱 올리면서 리그 두자리수 득점을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음바페가 없는 다음시즌, 본격적인 무아니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가려면 더 좋은 몸상태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유로에서 안다치는건 기본


10. 우스만 뎀벨레

뎀벨레.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2경기 6골 14어시 A

이번시즌 파리 공격의 핵심이였다. "에이스"가 아닌 "핵심"이였다. 루쵸는 강력한 1대1 옵션을 가진 뎀벨레를 중심으로 공격전술을 짰다. 덕분에 뎀벨레가 있을때의 팀의 경기력은 뎀벨레의 주사위 숫자에 따라 결정되었다. 기본적인 움직임은 사이드 넓게 벌려 하키미의 언더래핑 공간을 만들어주고, 본인에게 공이 전달되면 자신에게 더블팀이 붙는 것을 이용해 우측 오버로드를 유도한다. 잘 풀리면 여기서 좌측에 큰 공간이 생기고, 이를 음바페나 바르콜라가 활용하는 전술이였는데, 때문에 뎀벨레가 막히면 아무것도 못하는 경기가 꽤 있었다. 그래도 돌문전을 제외하면 큰경기에 잠수를 타는 경우는 많이 줄었고, 경기력에 비해 초반에 터지지 않던 득점도 가면 갈수록 한두개씩 나오더니 결국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경기 중 기복이 너무 심하고, 무성의한 패스미스, 턴오버 등은 좀 줄여야 할 필요가 있지만, 50m에 이정도 하는 우윙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사실 뎀벨레에 관해서는 할말이 더 많긴 하지만, 뎀벨레 관련 칼럼이 아니라 팀 전체 결산이기에 여기서 마무리 짓겠다만, 항간에서 말하는 것처럼 올시즌 기여도는 당장 쳐나가라와는 정 반대의 활약이였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안다치기까지.


11. 마르코 아센시오

아센시오.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31경기 5골 7어시 D

11번 뱉어내라. 진짜 초반 제로톱으로 나온 두경기가 고점이였고, 그 이후로는 나올때마다 잠수타고, 실점 빌미 턴오버도 나왔다. 메짤라로도 나왔는데, 그냥 별말 안할테니 얌전히 11번 뱉어내고 가십쇼. 이건 배송실수도 아니고 그냥 자계고 빌라가 노린다니까 뭔가 있다고 생각하고 냅다 주워온거라고 생각한다. 나가


23. 랑달 콜로 무아니

무아니.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0경기 9골 6어시 D

개망했다. 이적시장 종료 한시간 남겨놓고 95m에 영입되었고, 르클라시크에서 활약하며 프렌치 3톱의 꿈을 꾸게했지만, 짜짠! 그자리는 바르콜라로 대체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하무스의 폼이 올라오면서 완전히 후순위로 밀려나거나, 윙어로 출전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본인도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프렌치고, 데샹이 이래도 부를정도로 국대에서 본인 자리가 있는 선수이다. 거기에 일드프랑스 출신으로 구단에 애정이 큰 선수이다. 유로 가서 자신감 찾아와서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진짜 넌 가격생각하면 꼭 터져야한다


29. 브래들리 바르콜라

바르콜라.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42경기 5골 9어시 A

음바페의 배터리로 시작한 리옹에서 온 어린 소년은 이제 어느덧 프렌치 챔피언의 왼쪽 날개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제 그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의 아픔을 딛고 완전한 스텝업을 이뤄냈다. 뒤에 공간이 있을 때 그를 잡을 수 있는 수비수는 이제 드물어졌다. 거기에 동료와의 연계도 준수하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크로스(특히 반대쪽 윙어를 보는)와 마무리 능력이 많이 올라왔다. 뒷공간을 잡아두고 더블팀이 붙으면 답답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문제는 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윙어치고 높은 무게중심이 흠이지만, 잘뚫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짜 빠르다. 유로 가서 다치지 말고 와라.



2-4 YOUTH


38. 에단 음바페 : 이번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릴에 합류할 예정이다. 몇경기 나오긴 했지만, 우승권의 재능까지 있다고 보지는 않는 것 같다


41. 세니 마욜루 : 시즌 막판에 첫 프로계약을 맺었다. 양쪽 윙과 메짤라 자리에 활용 가능하고, 양발 모두 준수하게 쓸 수 있다. 컵대회에서 보여준 득점은 그의 재능을 엿볼 수 있다. 다음시즌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대신 벌크업좀 하길


42. 요람 자구에 : 우풀백쪽이 완전히 빵구나자(무키엘레는 있었지만) 끌어올린 유스이다. 빠르고, 커버능력은 준수하나 대인방어가 아쉽고 키가 너무 작다. 아직 어리니까 우유 열심히 마시고 일찍일찍 자자.



3. 감독&보드진


3-1 감독 : 루이스 엔리케

루쵸.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53경기 34승 12무 6패 124득점 52실점 A-

4년만에 도메스틱 트레블, 3년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복귀. 완전히 리빌딩중인 팀으로 이룰 수 있는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이 별로라는 의견도 있고, 돌문과의 4강 경기력이 너무 안좋았다고 저평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시즌 파리생제르망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초과달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냈고, 이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부상 악령도 거의 말끔히 지워냈다. 거기에 약 2년 반을 포갈에 내다버린 것을 직접 지켜본 팬들이라면 이사람을 고평가는 못할지언정 저평가는 할 수 없을 것이다.


3-2 단장 : 루이스 캄포스 - B

캄포스.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넌 이걸 왜들고있니)

평가하기가 애매하다. 물론 나세르와 같이 일을 진행했겠지만 포국쪽 영입은 캄포스 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냉정히 말하면 성공한 영입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그 당시 팀이 필요로 했던 영입을 잘 해왔다고(아센시오 빼고) 봤다. 솔직히 우가르테는 이렇게까지 망가질 줄 몰랐다. 하무스도 월드컵 원더가 아닌 벤피카에서의 활약도 좋았다고 평가받았었다. 다만 이게 결과가 아쉽다보니 잘 평가해줄 수가 없다. 브라질에서 모스카르두와 베랄두를 데려온건 좋았다고 생각한다. 모스카르두가 와서 바로 잘하고, 베랄두가 적응에 성공하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예정


3-3 회장 : 나세르 알 켈라이피 - A-

나세르.jp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다른 병크시즌들에 비하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루쵸의 올시즌은 성공이라고 평가했으니 당연히 감독 선임 부분은 성공, 영입 관련해서는 뤼카, 뎀벨레, 바르콜라 등 프렌치를 모아온 점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무아니가 성공했으면 다시한번 나의 가슴속에 그를 품을 뻔 했으나, 아쉽게도 그의 위치는 파리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흔한 이사람이 감독 단장이랑 정치싸움 한다는 기사를 이번시즌 찾아볼 수 없었다!! 이게 얼마나 감격스러울지 타팀팬은 모를것이다.


아직 시몬스 사가, 음바페가 빠진 자리를 채워줄 포워드 영입 등 도맡아서 해줄 굵직한 일들이 시즌 끝나고 다가오고있다. 다시 한번 나를 나세르인 상태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4. 총평

총평.jpeg 어쨋든 도메스틱 트레블, 23-24 파리생제르망 시즌 결산

동의를 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실보다 득이 많은 시즌이였다. 새로운 발굴이 많았고, 다시 챔스 4강에 올랐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음바페의 빈자리를 매우는 것은 다음시즌 해야 할 숙제이다. FFP의 걱정도 없고, 음바페가 포기해준 로열티 보너스 덕분에 총알도 여유롭다. 다시한번, 이적시장의 중심에 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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