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카페에서 대구 서포터들에게 케이크 사줬네요[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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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4-05-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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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을 하고 집으로 오던 길 갑자기 달달한 커피가 땡겨 카페에 들어갑니다.

커피를 주문해서 받아들고 햇볕 잘드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등뒤에 앉은 대구유니폼을 입은 젊은 남성 셋이서 축구이야기가 한창이더군요
커피 마시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대충 성향이 한 친구는 축구고관여층, 한 친구는 최원권 전 감독님 지지자인것같고..
제 바로 등뒤에 앉은 친구는 별관심도 없고 이런저런 불만
이 많아 보이는 발언을 합니다.
축구 고관여층인 친구가 두 친구를 향해 차분히.. 정말 차분히 박창현 감독 밭갈이를 하더군요.
저랑 등을 댄 최원권 전 감독 지지자로보이는 친구가 빈정대고 비아냥거려도 그닥 감정의동요도 없이
일일히 전술을 설명하며 왜 박창현인가설득을 하는데 듣는 제가 다 탄복을 할 정도로 젊은 친구 대단합니다.

그렇게 삐딱하며 이죽거리던 친구가 드디어
"아 몰라 생각해볼께" 라더니 갑자기
"그나저나 우리보다 광주FC가 더 문제 아니냐? 최근까지6연패도하고...."
그러자 갑자기 등뒤가 조용해지면서 서늘해집니다.
아마도 그 친구 앞에 앉은 다른 친구들이 뒷자리에 앉은 광주유니폼을 입은 저를 가르켰을 것이고..
잠시 대화가 끊기더니, 화제를 돌리지만 당황한 기색은 굳이 돌아보지 않아도 느껴지더군요.
커피도 다 마셨겠다 괜히 젊은 친구들 불편하게 하지 말자
싶어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섭니다.
컵을 반납하며 슬쩍 돌아보다 한 친구와 눈이 딱 마주친 순
간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조각케 세 조각을 주문하고, 알바에게 메모지를 부탁해
메모를 합니다.
"젊은 친구들 건강한 대화
잘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5월11일 좋은 응원,좋은경기합시다
맛있게 들 들어요. 즐거운 대화에 대한 선물입니다."
알바에게 케을 가져다 주겠냐고 부탁을 하자,
메모를 지켜보던 알바가 웃으며 이야기 하더군요.
"어르신 저도 광주fc와 이정효 감독님 응원할겁니다."
그 친구에게도 케 한 조각 선물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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