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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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5-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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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araboja 시리즈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한국에서는 고령의 명감독이 그리 많지 않지만

할리우드에는 고령임에도 신예들 씹어먹는 거장이 꽤 있다.

당장 90세가 넘어서도 현역인 감독들이 종종 보이고

이번에 소개할 감독도 올해로 무려 80살 드신 분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조지 밀러.

올해로 데뷔한 지 45년이나 되신 레전드급 노익장이다.

이분이 다른 노익장들과 다른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나이 70에 본인 인생 최고의 걸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본인 작품에 기복이 좀 있긴 한데

매드맥스와 다른 작품들 스타일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정립한 인물이지만

전연령층 애니에도 성공작이 있는 참 신기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럼 지금부터 조지 밀러 감독의 커리어를 알아보도록 하자.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원래 조지 밀러는 의사 되기 위해 의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1971년 멜버른 대학에서 영화 특강을 듣게 된다.

이 때 바이런 케네디라는 인물과 함께 단편을 하나 찍고

병원에서 일하며 그와 시나리오를 하나 써 영화화한다.


그 영화가 바로 <매드 맥스>.

당시 기준 35만 달러라는 상당한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 멜 깁슨은 꼴랑 21달러 받고 캐스팅되었다는데

지금 돈으로도 10만원 정도밖에 안 되는 푼돈 오브 푼돈이다.


미국에서는 875만 달러로 제작비에 비해선 대박을 쳤으며

무엇보다 해외 흥행으로 거의 1억 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딱히 제작비가 저예산이 아니여도 이 정도면 초대박이라

정말 가성비 좋게 찍은 영화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좀 잘 됐다 싶으면 돈 뽑아내려고 속편을 찍어내던 시대라

매드 맥스도 바로 속편 제작에 들어가 81년에 개봉했다.

제작비가 10배 늘었지만 여전히 450만 달러는 저예산인데

흥행은 또 6천만 달러 가량 올리며 초대박이 다시 터졌다.


특히 이 영화는 전작보다 예산이 확실히 많이 들어가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구축에 비교적 공을 들였으며

덕분에 매드 맥스 2는 이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창작물에

직간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 교과서로 평가받는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환상특급을 좀 연출하다 다시 매드 맥스로 돌아왔지만

3편인 썬더돔은 조지 밀러가 연출을 접고 액션씬만 맡았다.

이건 그의 절친 바이런 케네디가 영화 촬영 장소를 잡다가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장면은 조감독 조지 오길비가 맡았고

투자자인 워너 브라더스의 간섭도 많이 받았던 영화다.

그리고 애초에 이 영화는 파리대왕 아포칼립스 버전이였다가

뒤늦게 매드 맥스로 변경된 영화라서 제작부터 애로가 많았다.


어쨌든 작품 자체만 보면 졸작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만

시리즈의 분위기는 거의 사라져 1, 2편의 팬들은 싫어한다.

흥행에는 또다시 성공해 거액의 돈을 벌어다 줬지만

이 작품 이후 매드 맥스 시리즈는 한동안 잠정 종료된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87년엔 판타지 코미디 영화 <이스트윅의 마녀들>으로

매드 맥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분노의 도로에서 여성 서사를 아주 깔끔하게 집어넣었는데

여기서도 시대를 앞서간 여성 서사 제작법을 볼 수 있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그 다음 작품은 불치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약을 위해

온갖 방법을 찾았던 오도네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로렌조 오일>이였는데 제작비 3,000만 달러로 만들어

흥행은 720만 달러에 그치는 대참패를 기록했다.


근데 영화 자체는 정말 잘 만들었다는 평이 우세해서

여배우 수잔 서랜든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고

본작도 각본상 노미네이트까지 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러모로 조지 밀러 커리어에서 비운의 명작에 해당되는 작품.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원래 꼬마돼지 베이브 1편은 제작만 맡았었는데 성공하자

2편은 원래 내정된 감독을 밀어내고 본인이 맡아 논란이 됐다.

영화도 매드맥스 감독 아니랄까 봐 앞부분이 꽤 암울해서

애들 보기엔 적합한 영화가 아니라 흥행에 참패했다.


특유의 개성은 강렬해서 재평가하는 움직임도 조금 있긴 한데

완성도도 전편에 비해 그리 좋은 평을 받진 못했다.

제작비가 9,000만 달러인데 흥행이 1,800만 달러라서

극장이 수익 반 떼어 가면 사실상 제작비의 10분의 1 번 셈.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그러자 조지 밀러도 8년 동안 열심히 깎아 와서

2006년 다시 아동용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를 만든다.

이번엔 평가도 좋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상을 받고

흥행도 3억 8,400만 달러를 벌며 제대로 성공했다.


아마 매드맥스 감독이 이거 만든 감독이랑 동일인이라 하면

믿는 사람이 매드맥스 세계관의 정상인 수보다도 적을 텐데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를 훌륭하게 성공시킨 것도 모자라

모션 캡쳐와 CG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주기까지 했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근데 후속작은 망했다.

제작비도 못 건지고 전작 흥행의 반토막이 났다.

이렇게 되자 조지 밀러 감독은 본인이 계획하고 있던

인생 최초의 작품으로 돌아가는 최고의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그 영화가 바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걸작이다.

본인도 사실 작년까지 이게 쩔어봐야 얼마나 쩔겠어 했는데

용산 4DX관에서 재개봉할 때 보고 진짜 좋은 의미로 경악했다.


지금 이 영화의 명성은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지만

사실 개봉 전에는 인지도가 거의 없었고 우려도 많았다.

당시에도 흥행은 제작비를 겨우 건지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것도 홍보가 늦게 시작돼서 입소문으로 겨우 번 것.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원래 매드맥스 4편은 90년대부터 만든다 만다 얘기가 나왔고

2002년에는 진짜 만들어지는 줄 알았다가 루머로 밝혀졌다.

이후 기존 시리즈 주인공인 멜 깁슨이 스케줄로 이탈하고

2012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촬영을 진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계획대로라면 2013년에 개봉을 했어야 하는 영화인데

여러 번 재촬영을 거치며 개봉일이 무려 2년이나 미뤄졌다.

원래 재촬영은 완성도가 ㅈ망이라 급하게 땜빵하는 쪽에 가깝고

매드맥스도 30년 전 시리즈라 얘도 ㅈ망 케이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사실 분노의 도로가 재촬영을 거듭하게 된 이유는...


거장이_재벌에게_삥뜯는_방법.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실제로 이렇게 삥을 뜯었다.

이런 케이스는 할리우드에서도 진짜 몇 없는 경우다.


암튼 이 영화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언론 리뷰에서 극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거의 예외 없이 모두가 액션 영화 GOAT라며 대호평을 했고

긴가민가하며 영화관으로 향한 관객들도 그대로 극찬을 갈겼다.


이때 그의 나이가 무려 70.

그야말로 노장의 싯누런 광기라는 평이 딱 어울린다.

성과급 배분 문제로 워너 브라더스랑 좀 분쟁이 있긴 했지만

결국 화해하고 매드맥스 시리즈의 연장도 결정되었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이후 조지 밀러 감독은 두 편의 매드 맥스 시리즈와 함께

하나의 신작 제작에 착수하는데 그게 <3000년의 기다림>.

이것도 매드맥스 감독 꺼라고 하면 다들 놀라는 작품인데

제작비 6,000만 달러에 흥행 1,800만 달러로 ㅈ망했다.


애초에 여기에 제작비를 케 많이 부었는지 모르겠는데

영화가 좀 예술 영화틱해 보여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없었다.

게다가 칸 영화제 갔을 때부터 평론가든 관객이든

평가가 여러모로 많이 갈렸던 영화라 입소문도 못 탔다.


image.png 70세에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매드 맥스> 조지 밀러 감독을.araboja

분노의 도로 개봉 전부터 퓨리오사 각본은 완성되어 있었고

조지 밀러 본인도 그거 성공하면 각본 두 개 더 있다고 했다.

이 퓨리오사는 애니메이션으로 분노의 도로보다 선공개할랬는데

분노의 도로 제작에 문제가 생기면서 무산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렇게 2022년 촬영을 시작한 퓨리오사는

칸 영화제 공개 후 5월 22일 대한민국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전작 분노의 도로가 워낙 씨@봉방 개쩌는 영화라서 그렇지

이것도 굉장히 잘 만들었다는 사전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마 이것도 성공하면 매드 맥스 시리즈의 5편인

매드 맥스: 웨이스트랜드도 촬영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제발 조지 밀러 감독님 만수무강 백년해로하셔서

이런 쌈@뽕한 작품 존나게 뽑아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성글은 개추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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