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오늘의 앨범 리뷰 [aespa - Armageddon][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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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5-29 01:36본문
![uH3vV8thHbPVNxj76AiEhFB7-V-oxxjLc6hcduzWLxFbUTi2YnVGl1FbdqjvuCngejMWgQNW6naSg6B5CwUQdQ15DaP5d_6K1ckL2FUgP4LnnZcdaZKmlkzfzkdnRtqmfWAv-kAlmjTCYcf5lJVo0g.webp.ren.jpg 오늘의 앨범 리뷰 [aespa - Armageddon]](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4/20240528/7081459722_2120028041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사실 저번 앨범 리뷰였던 ye에 이어서 와이오밍 프로젝트에서 나온 앨범인 KIDS SEE GHOST 나 Pusha T의 DAYTONA를 리뷰를 할까, 아니면 칸예 웨스트 시리즈로 TLOP, Yeezus, MBDTF, Vultures, Donda 뭐 이렇게 리뷰를 쓸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이 나오는 바람에 이 앨범 리뷰를 할 수수수수퍼노바
일단 선공개 되었던 곡인 Supernova의 경우 SM 특유의, 그리고 에스파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보여주었던 쇠맛이 굉장히 많이 느껴진다는 의견과 함께, 쇼츠 및 멜론 앨범 소개 댓글에는 민심이 굉장히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 우리들의 펨코와는 달리 ‘방시혁 밟으실 수수수수퍼노바’ 라는 밈으로 화제되었던 바 있다.
미친 듯한 중독성, 그리고 무슨 컨셉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지만 일단 멤버들 얼굴을 보니 굉장히 이쁘다는 생각과 함께 두 의미가 같이 섞인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 뮤비와 함께 공개되었던 Supernova에 이어 바로 어제 공개된 타이틀 곡인 Armageddon 의 경우 비교적 느린 템포의 네오 SMP의 곡으로 믹스된 부분에서 넘어가는 브릿지가 굉장히 스무스 하다는 점에 있어서 ‘역시나 코리안 믹스팝은 SM이 근본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비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느린 템포의 힙합풍의 비트가 들어간 만큼 힙갤에 상주하는 펨붕이 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곡이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컨셉 비디오가 선공개 되었던 Licorice의 경우 민트초코 괴물에게 습격받다 영역전개를 당했던 뮤비와는 달리 노래는 사실 보컬의 비중보다는 인스트러먼트에 비중을 더 두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위에서 설명한 세곡이 어떻게 보면 ‘에스파스러움’ 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들이었던 것 같다.
그 이외의 수록곡들의 경우 흔히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느낌’ 이 아닌 믿고 들을 수 있는 SM의 수록곡으로서 이전 선배 SM 아이돌들과의 비슷한, 혹은 더 나은 퀄리티를 보여주며 특히나 ‘BAHAMA’, ‘Prologue’, ‘목소리’ 이 세 곡은 꼭 들어보길 추천한다.
4세대 아이돌들의 앨범들을 들어본다면 이전 세대와의 가장 극명한 차이점은 각 팀 별로의 특징이 완벽하게 잡혀져 있고, 그 특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아이브의 경우에는 기존의 정통적인 여자 아이돌의 성공 공식을 본인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중, 뉴진스의 경우 아무나 따라하고 싶고 따라하기 쉬워보이지만 절대 어려운 ‘뉴진스스러움’ 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면, 에스파의 경우 아무도 쉽게 따라하고 싶지 않고 따라하기 어려워 보이고 실제로도 어려운 본인들만이 할 수 있는, 하지만 분명한 미친듯한 수요는 있는 ‘에스파스러움’ 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만큼 사실 객관적으로 봐도 이 세팀이 현재 4세대 아이돌을 이끌어 가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구성에서 만족하면서 들었던 앨범이며, 2013년 초등학교 3학년 당시 친누나의 엑소 사랑으로 인해 11년간 SM 노래를 풀앨범으로 들어본 나로서는 최근 들어 이만한 앨범은 없지 않았나 싶다 라는 생각과 함께 오늘의 앨범 리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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