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포항팬들아 미안하다..나 땜에 진 듯..[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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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4-05-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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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_202739.jpg 포항팬들아 미안하다..나 땜에 진 듯..

토욜에 개랑 3연패하고 ㅈ같아서
친구들이랑 술 먹고 사우나에서
자고 집 갈려했는데
해장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수원역에 원정온 포항팬들,
수 유니폼 입은 사람들 보이길레
또 피가 끓어서 수원 종합으로
향하고 말았음.
평소 해병대 출신이라 포항에
애착이 있었고 작년 유일하게
우리에게 강등콜 안박은 포항을
응원하기 위해 원정석 예매해서
가는데 생각해보니 개랑 유니폼을
입고 있던게 생각나서 유니폼
벗고 이너로 입던 난닝구 차림으로
가버린 것..
가방 검사하는 분이 가방 안에
개랑 유니폼과 머플러를 보시더니
흠칫하고는 상관은 없는데
가방에서 꺼내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다행히 입장이 가능했음.

20240519_183841.jpg 포항팬들아 미안하다..나 땜에 진 듯..

일욜 늦은 경기, 먼 원정 거리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포항팬이 방문하였음.
혼자 축구보러 가는 건 실로 뻘쭘했지만
경기장의 시작 전에 팬들의 활기참과
설레임으로 가득찼음.
무엇보다 개랑의 유사 축구만
봐온 나에게 포항이 진짜 축구란
무엇인지를 보여줄거란 기대감에
잔뜩 행복했읍니다.

20240519_182236.jpg 포항팬들아 미안하다..나 땜에 진 듯..

또한, 레반테의 서포팅은
나의 개포팅뽕에 취하기 충분했음.
토욜, 개랑 경기의 개포팅으로
목이 곱창난 나는 응원가도 모르고
그냥 팔짱충으로 볼려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개랑인지
그만 성대를 매차쿠차 갈았음.
어차피 응원가가 팀들마다
같은 음에 가사만 편곡한 곡이
많았고 응원가가 외우기도 쉬웠음.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오~스틸러스~" 를 그만
무의식적으로 "오~나의 수원"
했다가 아차했음

20240519_200456.jpg 포항팬들아 미안하다..나 땜에 진 듯..

하지만 김은중의 수은
생각보다 굉장히 강한 팀이였음.
정말 아쉬운 순간도 많았고
위험했던 순간도 많았음.
무엇보다 정승원이 골을 넣은게
너무도 씁쓸했고,
수과 수원 삼성의 격차가
너무도 커서 정말로
수이 "진짜 수원"이
되는 걸까? 하는 착잡함이
강했음.
경기 끝나고 뒷자리에서
경상도 사투리로 열심히 응원하던
아가에게 위로의 선물로
가방에 있던 아길레온 인형 키링을
선물로 주었음.
먼 곳에서 온 그 아가에게
심심한 위로가 되었으면 함.
그리고 한 포항 팬분께서
"블루윙즈, 와줘서 고마워요."
하고 스틸러스 팔찌를 주셨음.

20240519_211041.jpg 포항팬들아 미안하다..나 땜에 진 듯..

개인적으로 수원 응원석에서만
경기를 봐온 나에게
다른 팀의 응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었음.
오늘 아니면 또 언제 포항을
응원해보나 싶었음.

결론

"패배 요정, 직관 경기 4연패.."
"밤 되니까 난닝구만 입고 보기 추웠음"
"이럴 줄 알았으면 해병대 군복 챙겨올 걸.."
"주말을 축구로 보낼 수 있어 행복.."
"포항, 파이팅"
"염기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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