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다비드 라야는 지금까지 1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미 이번 시즌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에버튼이 강등권 싸움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조던 픽포드가 라야보다 단 3번의 클린시트가 부족한 것은 훨씬 더 인상적인 성과이다.

픽포드는 몇 번의 불안한 경기(이번 시즌 어느 골키퍼가 다 그렇지 않았는가?!)를 치렀고 제임스 타우코스키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그의 앞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도움을 받았지만, 픽포드는 팀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계속해서 팀을 구해냈다.

벤 화이트의 좋은 폼이 국가대표팀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결정 때문일까? 말하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이 다재다능한 수비수가 아스날의 타이틀 도전에서 4골을 넣고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이번 여름 부카요 사카와 함께 오른쪽 측면에 그를 기용할 수 없다는 것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캠페인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시즌 아스날이 이 환상적인 프랑스 선수를 부상으로 잃지 않았다면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윌리엄 살리바는 아스날이 올해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살리바만큼 많은 클린 시트(16회)를 기록한 선수는 없으며, 말도 안 되게 침착한 이 센터백은 수비수 중 소유권 획득 수치에서도 2위에 올랐다. 한마디로, 그는 최고이다.

반다이크는 지난 8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어설픈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리버풀의 주장으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 베테랑 센터백은 그 좌절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회복했고, 리버풀을 위해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이며 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성기가 지났다는 모든 의혹을 불식시켰다.

리버풀의 수비 라인은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반다이크는 "끝났다"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

프리미어리그 레프트백에게는 결코 성공적이었던 해가 아니었지만, 로빈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의 엘리트 클럽 중 한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높인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26세의 그는 확실히 탑 티어에서 가장 완벽한 풀백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미국 국가대표 선수는 풀럼을 위해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로빈슨보다 소유권을 더 많이 따낸 선수(225회)나 더 많은 가로채기(78회)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외데고르는 아스날의 우승 도전을 이끌며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찬스메이킹 3위(95회)에 올랐고, 팀의 득점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16골에 관여했다.

예상보다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 천재적인 선수는 자신이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는 놀랍게도 묵과되었지만, 우리의 베스트11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했다. 로드리는 16골에 관여했으며, 그 중 7골을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로 직접 득점했다.

간단히 말해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최고이자 가장 중요한 선수이다. 펩 과르디올라의 팀이 이번 시즌 로드리가 결장한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패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아스날은 웨스트햄에서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했지만, 그들은 라이스가 미켈 아르테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도우며 가치를 입증했다고 느낄 것이다.

라이스는 7골 8도움을 기록하는 동시에 경기 주도권과 소유권을 모두 잡는 능력으로 아스날이 경기를 지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놀라운 점은 다음 시즌에는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톡포트 이니에스타'가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수년 동안 알고 있었다. 과르디올라는 그를 어린 리오넬 메시와 비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수년간 필 포든의 출전 시간을 세심하게 관리했고, 그의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이 결실을 맺었다.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우승에 기여한 포든은 많은 사람이 뽑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엘링 홀란드가 더 많은 골을 넣었을지 모르지만, 아스톤 빌라가 40여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주요 이유 중 하나인 전방위적인 플레이를 펼친 올리 왓킨스와 같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는 19골과 13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이보다 많은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선수는 없다. 환상적인 공격수이자 유로에서 해리 케인의 완벽한 대역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시장에서 많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지만, 콜 파머의 첼시 이적을 허용한 것은 확실히 실수 중 하나였다. 22세의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주변 선수들을 이끌며 탑클래스 재능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리그에서 32골에 관여하며 40m 파운드의 이적료를 날강도짓처럼 보이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유로 2024 잉글랜드 스쿼드에 논쟁을 일으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