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디 애슬래틱 :: 찰리 에클레셰어] : 토트넘 감독으로서, 팀 셔우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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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5-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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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계속



셔우드는 첼시 경기 후 토트넘이 데 부어, 판 할, 포체티노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을 답자 클럽의 문제에 대해 두 번 언급했다. 이제 그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정조준했다.


셔우드는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침묵이 귀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정은 다니엘 레비와 구단에 달려 있습니다.”


며칠 후, 홈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유로파 리그 8강전을 앞두고 셔우드는 선수들에 대한 비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모두 남자이고, 내가 각본에 의힌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저는 감독이지, 베이비시터가 아닙니다.”


선수단의 기량에 대해서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베스트 11을 꼽을 수 없습니다. 모두 비슷비슷해서 기량 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당시에는 이 모든 것이 실수처럼 느껴졌지만, 토트넘에서 그의 조력자인 램지는 이 사건을 이렇게 옹호한다.


셔우드는 직설적인 화법을 즐겨쓰지만 많은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때때로 영국인 감독이라면 조금 더 엄격한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은 직설적인 사람이죠. 우리는 감독들이 선수들과 친하고 모든 것이 쿰바야(반전과 평화를 상징하는 인권 운동 가요 :: 역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잘하는 고위급 조직의 무대 뒤에는 어느 단계에서는 직설적인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책임자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퍼디난드는 셔우드가 공개적으로 폭발한 것은 토트넘이 자신을 경질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퍼디난드는 2015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팀이 시즌이 끝나고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노골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팀은 자신의 코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때로 다른 사람이 대신 북을 두드리지 않으면 스스로 북을 두드려야 합니다. 탬버린도 쳐야 하고요. 그리고 하모니카도 연주해야 합니다.”


셔우드는 토트넘이 시즌 초반의 모습만 아니었으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여러 번 말하며 자신의 능력이 신임받고 있음에 행복해했다. 하지만 선수들을 향한 그의 호통은 선수단 일각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베르통언, 파울리뉴, 에릭 라멜라 같은 선수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드러냈고, 이들 선수를 비롯한 다른 많은 선수들에게서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는 데 실패한 것이 분명하다.


클럽의 고위층 역시 셔우드의 장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일부 서포터들은 셔우드의 솔직함에 감탄했지만 많은 이들이 당황스러워하기 시작했다.


다음 경기인 유로파 리그 홈에서 3-1로 패한 경기에서 셔우드가 벤피카의 호르헤 제주스 감독과 충돌하면서 드라마는 계속되었다. 셔우드는 벤피카의 세 번째 득점이 들어간 직후 세레머니를 하는 제주스 감독을 향해 당신의 팀은 매우 훌륭했고 많은 클래스를 보여줬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GettyImages-478465361-scaled-e1715698586202-1024x684.jpg [디 애슬래틱 :: 찰리 에클레셰어] : 토트넘 감독으로서, 팀 셔우드 :: ‘겉으로 보기에도 화가 났지만 내면은 더 화가 나 있는 상태일 겁니다.’(2부)


빌리스 보아스의 친구인 제주스는 나중에 토트넘이 셔우드 체제에서 전술적으로 전혀 아이디어가 없었다며 셔우드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발적인 세레머니를 했고 당신은 숨어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주일 후, 토트넘이 2-2로 비긴 2차전을 앞두고 겨우드는 구단의 선수 영입 정책을 비판했다. “우리는 선수 영입에 있어서 하이라이트만 볼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선수들을 더 많이 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47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 당일, 레비는 셔우드에게 시즌이 끝난 후에는 감독직에서 경질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 전 주에 토트넘은 리버풀에게 4-0 대패를 당했고, 파울리뉴와 베르통언 같은 선수들이 셔우드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드러났다.선수단 일부가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은 셈이다. 경기 후 라커룸에 선수를 향한 심문은 첼시와 리버풀의 대패 이후에도 이어졌다.


선덜랜드 전이 시작될 무렵, 경질된 셔우드는 가장 기분이 상한 상태였다. 경질에 대한 세부 정보가 우츌되어 경계를 완전히 풀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셔우드는 심판에게 소리를 지르고, 서포트들과 웃고, 심지어 자신의 선수들에게도 폭언을 퍼부었다.


저 새끼가 병신같은 짓을 하고 있잖아, 그렇죠?” 셔우드는 한때 심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경기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있던 토트넘 서포터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들을 격려해줘요, 응원해야죠.”


득점 후 아데바요르가 자신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경기 도중 셔우드는 한 선수가 머리를 부히는 부상으로 치료를 받자 조금 더 뛰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 선수는 프리미어 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20살의 케인이었다. 케인은 5-1로 승리한 경기에서 클럽 최고의 득점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GettyImages-484773449-1024x719.jpg [디 애슬래틱 :: 찰리 에클레셰어] : 토트넘 감독으로서, 팀 셔우드 :: ‘겉으로 보기에도 화가 났지만 내면은 더 화가 나 있는 상태일 겁니다.’(2부)

셔우드 재임 기간에 일어난 다른 일들이 무엇이든, 이 일은 그의 가장 중요한 공헌이었다. 일주일 전, 그는 리버풀전에 패배한 경기에서 해리 윙크스(당시 18)를 벤치에 앉힌 바 있다.


셔우드는 케인의 등장에 대한 공을 뒤로 미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결정에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검증되지 않은 아카데미 출신 공격수를 믿고 맡길 프리미어 리그 감독은 많이 않았을 것이고, 아마도 그 도약을 위해 어차피 성공할 것을 알고 있는 감독이 필요했을 것이다.


어린 선수일 때는 자신을 밀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램지는 케인에게 그런 역할을 해준 사람이 셔우드였다고 말한다. ”우리 팀에는 큰 돈을 받고 들어온 로베르토 솔다도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감독들이 케인을 위해 그를 포기할까요?


셔우드도 비싼 영입이었던 브라질 국가대표 파울리뉴보다 벤탈렙을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많은 감독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선덜랜드전 득점 이후 케인은 다음 두 경기에서 득점하며 토트넘이 시즌을 강력하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6경기 중 411패를 기록했지만 드라마는 계속 이어졌다. 셔우드는 419일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산드로를 명단 제외시켰고, 산드로는 부상이 아니라는 트윗을 올렸다. 셔우드는 경기 후 이렇게 말했다. “그가 팀에 합류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다른 선수들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트위터에 올라오자 산드로가 답글을 달았다.


이 트윗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했을 때 산드로는 셔우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선호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팀 동료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셔우드의 접근 방식은 비영어권 선수들에게 잘 맞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선수들, 좋은 선수들도 있었죠.”


끝이 가까워지자 셔우드는 케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더 언급하며 케인을 지지하는 변덕스러운 토트넘 팬들을 향해 한 방을 날렸다. “케인이 30분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해도 팬들은 여전히 로베르토 솔다도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출전시키라고 외친다.”

5월 초, 토트넘이 아약스와 데 부어 감독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을 때 셔우드는 누군가가 돼지에게 말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셔우드는 선수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에서 뛰기 위해 동기를 부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토트넘 선수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전설적인 마지막 순간이 찾아왔다. 셔우드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에게 의견을 제시하던 한 팬에게 손을 흔들며 더그아웃에 않자 팀에서 감독직을 맡아도 된다고 말하며 자신의 유니폼을 건넸다.


GettyImages-489554863-scaled-e1715696691708-1024x684.jpg [디 애슬래틱 :: 찰리 에클레셰어] : 토트넘 감독으로서, 팀 셔우드 :: ‘겉으로 보기에도 화가 났지만 내면은 더 화가 나 있는 상태일 겁니다.’(2부)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를 할 시간이 남아있었다. 셔우드는 팬으로부터 자신이 차기 토트넘 감독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은 영국인이라 절대 안 됩니다.”


토트넘은 셔우드 부임 당시보다 한 단계 상승한 6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상위 4팀과는 승점 10점 차이로 5위와도 격차가 벌어졌다. 셔우드는 리그 22경기에서 1336패를 기록했다. 승률로 환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셔우드는 경질되었고 이틀 후 클럽을 완전히 떠났다. 클럽의 위계질서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이 그 이유였다고 들었다. 공개적으로 구단은 매우 미적지근한 성명을 발표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시즌 종료 프로그램에서 레비는 셔우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가 승점을 최대한 많이 획득한 경기에서도 우리의 축구는 항상 우리 클럽에 대한 기대와 연상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빌라 전과 경질 사이에 있던 날, 셔우드는 토트넘을 지도했고 레들리 킹의 감사장과 함께 그의 이름이 낭독되자 일부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셔우드는 불과 5개월 만에 많은 감독들이 5년 동안 쌓은 것보다 더 많은 추억을 만들었지만, 모두 행복한 추억은 아니었다.


4년 전 인터뷰에서 셔우드는 기회가 된다면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그 입장을 되풀이했다.


토트넘 시절과 달라질까? 셔우드는 웃으며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그것이 제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유일겁니다.”


IMG_3815.jpeg [디 애슬래틱 :: 찰리 에클레셰어] : 토트넘 감독으로서, 팀 셔우드 :: ‘겉으로 보기에도 화가 났지만 내면은 더 화가 나 있는 상태일 겁니다.’(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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