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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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05-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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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디아노입니다.

오늘은 아스날이 24-25 시즌 반드시 보강할 것으로 판단하는 3선에 링크가 뜨는 기마랑이스와 수비멘디에 관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bruno g.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martin z.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1. 아르테타가 원하는 8번

23-24 프리시즌에 65(60+5)m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된 첫 이적생 카이 하베르츠는 라이스의 합류와 더불어 8번 자리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첼시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던 시즌을 보냈던 하베르츠였기에 비싼 이적료에 대한 의구심 속에 인상적이지 못한 활약이 지속되자 팬들도 전문가들도 실패한 영입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었습니다.

하베르츠는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쌓이지 않는 스탯은 리그 26라운드 뉴캐슬전을 기점으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13경기 9골 6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팬들과 전문가들의 평가를 단숨에 뒤집어 버립니다.

물론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제수스와 셰필드전 해트트릭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은케티아 때문에 하베르츠가 최전방으로 올라가야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만, 빌드업 핵심이었던 파티의 장기 부상, 진첸코와 토미야스의 부상, 키비오르의 인버티드 수행 능력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조르지뉴를 후방에 두고 라이스를 8번으로 올려야 했기에 하베르츠를 올렸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현재 3명의 미드필더 가운데 상수인 외데고르와 라이스를 제외하면 남은 자리는 하나인데 여기서 라이스 롤에 대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어찌되었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파티가 상수에서 변수로 바뀌면서 조르지뉴가 나설때는 라이스를 올리면 됐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비 쪽에 훨씬 좋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라이스를 8번에 쓰는 것보다는 8번에 더 적합한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아르테타가 바라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올 시즌 라이스가 8번 자리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6번 자리에서 10점 만점에 9점이라면, 8번 자리에서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 느낌이라 작년에 썼던 라이스 칼럼에서도 밝혔지만 여전히 라이스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6번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견지 하겠습니다.

이번 링크가 뜬 기마랑이스는 아직도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의 플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며, 감독이 선호하는 리그 내 검증된 자원이라는데 있어 팀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100m라는 높은 바이아웃이 변수인 만큼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예측하기 매우 어렵겠지만 아르테타가 원한다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대형 이적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와 시티도 기마랑이스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난 시즌부터 계속 링크가 걸리는 수비멘디로 선회할 가능성도 고려해봐야할 것 같아 이번 분석에 같이 넣어봤습니다.


2. 스탯 비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기 전에 스탯 비교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파티가 이번 시즌 제대로 드러누운 시즌이었던 만큼, 파티는 22-23 시즌을 나머지 선수들은 23-24 시즌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기마랑이스의 스탯은 뉴캐슬에서 뛰었던 스탯이고, 라이스는 6번과 8번을 오간 스탯이고, 수비멘디는 라리가 스탯이기에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늘 부연설명 드리지만 스탯 비교는 참고자료이기에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역시나 모든 스탯은 90분 환산으로 비교했습니다.


2-1. 기본 스탯

Standard Stats + 90.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기마랑과 라이스의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15개로 동일했습니다.
파티는 22-23 시즌 3골만 기록했고, 수비멘디는 이번 시즌 4골과 1어시를 기록했습니다.

90분당 xG값과 xAG값 모두 기마랑이스가 월등히 좋은 모습입니다.


2-2. 슈팅


shooting.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90분당 슈팅은 라이스가 조금 높은 편이나 유효슈팅 비율은 기마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수비멘디가 슈팅 숫자가 절반 수준이지만 유효슈팅 비율이 50%로 좋은 편입니다. 어지간히 확실한 찬스가 아닌 이상 슈팅을 자주 때리는 유형은 아니지만 골대 안으로 찰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파티가 오히려 유효슈팅 비율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2-3.패스

passing.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90분당 패스 성공율은 기마랑이스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나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숏패스는 네 선수 모두 대동소이하며, 미디엄 패스의 경우 라이스가 월등히 앞서지만, 롱패스의 경우 파티가 압도적입니다.

슈팅으로 연결된 키패스는 기마랑이 좋은 편이고, 파이널 서드로 들어간 패스는 파티가 압도적입니다. 뒤에서 히트맵을 첨부하겠지만 파티의 위치에서 파이널 서드로 연결 시키기 힘든걸 감안하면 참 좋은 선수인건 분명합니다.

페널티에어리어로 들어간 패스는 기마랑이스가 거의 두배 정도 좋은 수치를 보여준 반면, 수비멘디는 라이스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진 패스는 파티가 압도적이지만 라이스나 기마랑이스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비멘디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2-4.패스 타입

pass types.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90분당 패스 시도는 파티가 많고, 라이스와 기마랑은 큰 차이 없습니다. 수비멘디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조금 눈여겨볼 지표는 스루패스(TB)입니다. 기마랑이스가 0.72로 압도적입니다. 외데고르의 TB는 이번 시즌 1.14인데 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외데고르의 플레이메이킹은 리그 내에서도 최상급이라 단순비교하긴 어렵지만 기마랑이스의 스탯도 좋은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라이스는 0.06으로 거의 스루패스가 없었습니다.

라이스가 웨스트햄(직전 시즌 0.11)에서도 스루패스 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스날로 와서 그 수치가 거의 반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라이스는 크로스 패스가 많았고, 웨스트햄 시절 장점으로 꼽혔던 스위칭 패스가 지난 시즌 대비 1/4 정도로 줄었습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조르지뉴의 이번 시즌 TB는 0.49로 풀타임 기준 10경기 남짓이지만 파티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꿔줬습니다.

반면 수비멘디의 TB도 0.14로 상당히 낮은 편으로 수비멘디가 파티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붙을것 같습니다.


2-5.SCA & GCA

gsc.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골 어시 기준 라이스와 같은 수치이지만 SCA에서 기마랑이스가 라이스보다 1.2정도 더 높습니다.

GCA에서도 기마랑이스의 수치가 라이스보다 0.2나 더 높습니다.

참고로 이번 시즌 외데고르의 GCA가 0.62 조르지뉴의 GCA가 0.49입니다. 라이스는 조르지뉴보다 GCA가 더 적었습니다. 여전히 조르지뉴가 공격 작업 시 후방에서 찔러줄 수 있는 패스로 중용받을 수 있는 이유가 명확했습니다. (조르지뉴의 SCA는 2.65로 라이스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수비멘디는 SCA GCA 모두 파티보다 적지만 리그 차이라든가, 소속팀 상황을 감안해야하기에 단순 비교는 어려워 보입니다.


2-6.수비지표

defensive actions.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태클 시도는 기마랑이스 라이스 파티 모두 비슷하며 성공율도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드리블하는 상대에 대한 태클 성공율은 라이스가 확실히 좋은 편입니다. 수비멘디도 시도는 많지 않지만 성공율은 좋은 편입니다.

인터셉트는 라이스와 수비멘디가 좋은 편입니다. 기마랑이스도 크게 뒤쳐지진 않지만 클리어런스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1/3 정도 밖에 안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블로킹에서는 기마랑이스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7.포제션

possession.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기마랑이스는 앞선에서 공을 터치하는 횟수가 많습니다. 드리블 시도도 많고 성공율도 55.4%로 준수합니다. 피태클 비율도 31.5%로 좋습니다. 특히 파이널 서드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캐리가 높은 편입니다. 반면 미스컨트롤도 디스포제션도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 사실 외데고르도 이번 시즌 미스컨트롤과 디스포제션 수치도 기마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확실히 상대방 골문앞에서 공을 잡은 만큼 압박의 강도가 다른 지역에서보다 셌을 것으로 판단하면 마냥 단점이라고 보기도 힘들긴 합니다.

라이스는 드리블 성공율은 45%로 확실히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피태클 비율도 43%로 나머지 선수들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반면 라이스의 최대 장점인 전진 캐리와 전진 거리는 확실히 다른 선수들에 비해 양호합니다. 미스컨트롤이나 디스포제션도 좋은 수치입니다.

건강한 파티의 드리블 성공율은 77% 입니다. 정말 파티가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피태클 비율도 17%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진 캐리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한번 나올때 성큼 성큼 올라오는 특성상 전진 거리도 라이스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다면) 파티를 계약종료 시점까지 남겨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멘디의 드리블 성공율도 굉장히 좋습니다. 시도가 많지는 않지만 확실한 상황에서만 치는 유형 같습니다. 피태클 비율도 27%로 좋은 편입니다. 전진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아 드리블로 끄는 유형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2-8.기타 스탯

miscellaneous stats.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가마랑이스의 거친 플레이만큼 카드가 있으며, 파울도 좀 있는 편입니다. 피파울은 2.98로 다른 선수 대비 압도적입니다. 리커버리도 괜찮은 편입니다.

라이스는 카드관리나 파울 부분에서는 양호한 모습이며, 피파울이 0.36으로 다른 선수 대비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장점이던 리커버리는 감소했으나 이번 시즌 팀의 높은 점유율을 감안하면 리커버리 수치 감소가 크게 의미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수비멘디는 역시나 선수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공중볼 성공율에서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9. 히트맵

Heatmap.jpg [Arsenal Column] 여전히 강한 8번을 원하는 아르테타

마지막으로 히트맵입니다.

커버리지의 경우 라이스가 전 지역을 아우를 정도로 넓게 가져간 반면, 덴서티가 조금 약해보입니다.

기마랑이스의 경우 라이스만큼의 커버리지를 보여주지만 덴서티에서도 라이스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비멘디는 파티에 비해 와이드하게 가져가면서도 커버리지 또한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마치며

23-24 시즌은 전체적으로 아스날에게 아쉬운 시즌이었습니다. 준우승이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했던 세 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은 첫 경기에서부터 시즌 아웃을 당하며 시작부터 꼬여버렸고, 한 명은 원래 쓰려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터져주었고, 라이스 정도만이 기대치에 부응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우승을 해야하는 팀 입장에서 다음 시즌은 더 강력하고 확실한 플랜으로 목표를 쟁취하려할 것이기에 보다 더 확실한 자원을 데려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기마랑이스는 리그 내 증명된 자원으로 데려올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은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수비력도 나쁘지 않아 라이스 자리에서도, 스탯상으로는 외데고르의 백업으로도 소화 가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돌적인 플레이 성향상 기마랑이스가 라이스보다는 8번 자리에서 더 적합해보이며, 제 역할을 해주면 팀은 라이스를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활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종종 보이는 비상식적인 거친 플레이로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은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서두에 언급한대로 기마랑이스의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100m 수준으로 알려져있으며, 시티도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실적인 이적 가능성은 쉽게 판단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만약 기마랑이스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수비멘디로 선회할 가능성도 고려해야하는데, 만약 이적이 성사될 경우 라이스가 8번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수비멘디는 조르지뉴와 파티를 약간 섞은듯한 유형으로 장기적으로는 파티 자리를 대체할 자원입니다. 물론 파티라는 플레이어가 유니크하기에 수비멘디의 스타일이 그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파티의 나이나 잔여 계약기간, 인저리 프론으로 인한 결장 경기들을 감안하면 결국엔 대체자를 찾아야 합니다. 리그 적응력이 관건이 되겠지만 간결한 페인팅으로 압박을 벗겨내는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은 기대감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3선의 보강이 기마랑이스가 될지, 수비멘디가 될지 아니면 제3의 선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프리시즌 라이스라는 대형 영입만큼 이번 이적 시장도 지켜보기에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ps: 안녕하세요 베디아노입니다. 요즘 일이 바빠 영 칼럼을 쓸 시간이 없다보니 제대로 된 칼럼을 완성하는게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시각각 이적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라 없는 시간을 내서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늘 그렇듯 쓰고 나서 읽어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고 완성도도 마음에 안들지만 오랜만에 써본 만큼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시간과 정성이 나름 들어간 만큼 잘 읽으셨다면 추천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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