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리뷰) 댈러스 VS 보스턴의 이번 플레이오프 숨은 반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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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6-01 21:52본문
2023-24 NBA 파이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프리뷰에선 양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오면서 쌓은 팀 스텟과 각종 기록들을 살펴보는 글을 준비했습니다.
양 팀을 비교하고 누가 더 우위에 있다 이런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글은 아니니 해당팀 경기를 보면서 내가 느낀 부분과 기록에선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해보면 새로운 시선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 같아 준비했습니다.
들어가며
보스턴은 5명이 고루 볼을 소유하며 공산농구를 하는 팀이고 팀의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은 다른 슈퍼에이스에 비해 폭발력이나 고점은 낮지만 수비나 리바운드, 스크린 같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지만 공격에서의 화력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습니다.
반면 돈치치랑 어빙은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이자 전천후급 공격 엔진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댈러스에서 돈치치의 파괴력이나 고볼륨을 생각하면 댈러스는 공격이 강점인 팀이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감상과 실제로 기록되는 스텟을 비교해보면 새로운 반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이스 체급이 곧 팀 공격력?
댈러스와 보스턴 양 팀의 에이스를 비교해보면 댈러스엔 돈치치와 어빙, 보스턴엔 테이텀과 브라운이 있죠. 에이스만 놓고 보면 퍼스트 5회 수상과 이번 시즌 득점왕까지 해낸 돈치치와 클러치 한정 최고 권위자 어빙에게 보스턴이 객관적으로 밀린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양 팀의 에이스 차이가 곧 체급으로 이어지는지 다음 자료를 통해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양 팀의 플레이오프 오펜시브 레이팅(100포제션 당 팀의 득점기대치)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스턴의 경우 120.8의 수치를 보여주며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여한 팀들 중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댈러스의 경우 116.6으로 6위에 위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양 팀의 에이스만 놓고 보면 엄청난 화력을 앞세울 수 있는 돈치치와 어빙이 있는 댈러스가 더 우세하다 볼 수 있지만 보스턴이 근소하게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은 하프코트 오펜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부분에서도 보스턴이 106.8(리그 1위), 댈러스가 98.1(리그 7위)를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프코트 오펜스는 정제된 상황에서 짜여진 전술이 실행되는 공격을 의미합니다.)
전반적으로 보스턴이 더 공격을 잘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격에서 플레이 타입이 트랜지션으로 바뀔 경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00포제션을 기준으로 속공에서의 득점 생산력을 따졌을 때 댈러스가 135.8(리그 5위), 보스턴이 111.6(리그 17위)를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댈러스는 달리는 팀은 아니지만 수비 리바운드 사수 이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속공 효율이 굉장히 좋은 팀 입니다.
종합해서 정리하면 돈빙과 테브 듀오의 에이스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전체적인 공격 지표는 보스턴이 근소우위로 앞서지만 속공에선 댈러스가 확연히 보스턴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비에서의 비교
수비에서의 비교를 하기 전 양팀의 컨셉을 한 번 떠올려 보면 보스턴은 이번 시즌 디펜시브 세컨팀을 수상한 즈루 할러데이와 데릭 화이트가 있는 강력한 수비 백코트 자원과 테이텀이란 준수한 빅윙 디펜더가 있는 팀으로 정규시즌 내내 훌륭한 수비팀으로 주목받았던 팀입니다.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의 느린발과 어빙의 수비 존재감, 미드 시즌 트레이드 이전 댈러스가 수비에서 겪은 아쉬운 모습들을 생각해 볼 때 돈치치와 어빙이 뿜어내는 공격 존재감에 비해 수비에선 다소 아쉬움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양 팀의 컨셉을 떠올리고전반적인 수비 실점 기대치를 살펴보면 보스턴은 100포제션 당 실점 기대치가 110.5 수치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들 가운데 4위, 댈러스의 경우 111.2로 6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인 수비지표로 봤을 땐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수비 레이팅이 근소하게 차이가 나는 것 대비 하프코트 디펜스 상황에서 보스턴은 100포제션 당 실점치기대치가 99.1(리그 11위)인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댈러스의 경우 92.8(리그 3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즈루 할러데이와 데릭 화이트라는 준수한 디펜시브 백코트 듀오를 가지고 있는 보스턴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굉장히 낯설게 다가올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댈러스의 경우 오클라호마, 미네소타를 잡은 원동력을 수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템포가 다운되괴 하프코트 비중이 늘어나는 플레이오프에서 하프코트 수비가 된다는 것은 매우 큰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트랜지션(속공) 상황에선 어떨가요? 여기서도 앞서는 팀은 댈러스였습니다. 댈러스는 100포제션 당 속공 실점 기대치가 125.4(리그 9위) 보스턴의 경우 127.1(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플옵에서 댈러스의 수비력이 얼마나 큰 반전을 보여주는지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느낌과 기록은 다르다?
댈러스와 보스턴 하면 떠오르는 양 팀의 이미지나 경기력을 보면 보스턴은 즈루와 화이트, 테이텀을 앞세운 견고한 수비를 내세워 강팀 농구를 하는 느낌을 떠올릴 수 있는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이 뿜어내는 강력한 공격과 높은 볼륨을 생각했을 때 공격에서 더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동안 기록된 스텟들을 살펴보면 확연히 큰 차이를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진행되는 파이널을 보면 보스턴의 수준높은 하프코트 오펜스를 댈러의 견고한 수비가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지켜보는 것도 이 파이널 매치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관련 피드백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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