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4월 포텐갔던 91년 예비 쌍둥이아빠 드디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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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7-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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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포텐갔던 91년 예비 쌍둥이아빠 드디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4월 91년생 쌍둥이아빠 신세한탄글 작성자에요.

7월 5일 11시경 드디어 사랑스런 저희 아들, 딸이 태어났어요.

35주차 2.18kg , 2.3kg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에 들어갔어요.

첫째는 태어나고 6시간이 지난 후
제 품에 안겨 오후 5시 22분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전에 걱정했던 탄생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을 동시에 겪다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혼란스럽더군요.
아이를 품에 안고 울다가 탈진도 하고 심신이 너무 괴로워요.

남은 아내와 둘째인 딸을 위해서 괜찮은척 하지만
아직도 눈앞에 첫째의 모습이 아른거리고
품에 안겨있던 아이의 온기가 느껴지는것 같네요.

첫째는 지금 장례식장 영안실 그 추운곳에 외로이 있겠네요. 너무 안쓰러운 내새끼 따뜻하게 품어주고 싶어요

너무 슬퍼요 너무 아프고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겨내야겠죠.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하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막막하네요

아파하는 아내에게 힘든내색 할수 없고...
전처럼 그냥 이렇게 두서없이 끄적이며 지금의 심정을 풀어내보려 합니다.

아기 면회시간 하루 10분 그시간은 아무생각 없이 웃고 행복해합니다.
이 하루 10분의 힘으로 무너지지않고 버텨내고 있습니다.
첫째 몫까지 우리 예쁜 둘째를 사랑해줄거에요.

사진은 나를 지탱해주는 예쁜 우리딸이에요.
35주 2.3kg 작지만 소중한 아이에요.
우리 아내와 이 아이를 위해
그리고 먼저 하늘의 별이 된 우리 첫째를 위해
내일도 웃으며 하루를 보내보려 합니다.

두서없는 막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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