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팩트는 체코가 정상화되고 있다는거임... [38]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07-12 20:27본문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서기장이 된 둡체크가
민주화를 위한 개혁·개방에 나서니,
우리는 이를 프라하의 봄이라고 부른다.
어예~
체코 내 공산당의 권력 독점 포기,
공산당에 대한 비판 허용. 야당 허용,
비밀경찰을 통한 억압 중단,
언론·출판·결사의 자유 보장,
서구식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제도 도입 등
체코슬로바키아에 드디어 봄이 찾아와
화사하게 미래를 피워나갈 것처럼 보였다.
어예~는 무슨 뒤질라고
그러나 공산블록 붕괴를 저지하려는 소련이
직접 20만 대군을 끌고 와 민주화를 저지,
둡체크의 개혁 시도는 좌절된다.
팩트는 체코슬로바키아가 건강해지고 있다는거임...
소련은 구스타우 후사크를 앞세워
체코에서 자유화의 흔적을 싹 지워버리려 들며
폭압적이기 그지없는 탄압을 시행했고,
이를 정상화 정책이라고 불렀다.
나름 우리는 열심히 해보려고 한 건데...
근데 소련이 있는 한 아무것도 안 되는구나...
유혈사태를 염려한 둡체크가 반발을 자제시킴에 따라,
체코슬로바키아인들은 심각한 좌절감에 빠졌다.
1989년 벨벳 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21년간 공산당의 억압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팩트는 우리 경제가 건강해지고 있다는거임...
대신 이들은 인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여러 복지를 늘려주며 그럭저럭 풍족한 사회를 만들었다.
값싼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생필품 공급을 늘리며,
양육수당을 비롯한 복지수당을 늘리고,
집을 살 수 있도록 저이자 대출을 제공했다.
Video Player
00:00 / 00:01
히히 모르겠다 시발 할 것도 없고
정부도 애나 낳으라고 저 지랄인데 섹스나 하죠?
그렇게 출산율이 급증했다는 이점 하나만을 남긴 채,
결국 공산독재정권은 벨벳 혁명에 의해
산산이 부서진 채 몰락하였다.
그러나 '정상화'의 시대는 이후에도 체코인들의 기억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았다.
팩트는 우리 체코 정치인들은 아직도 엄마가 없다는거임...
코마렉 등의 체코 논객(?) 등은
민주화 이후 혼란한 체코 정국을 칭하기 위해
최근의 시기를 '신정상화'시기라고 비꼬았다.
슬로바키아와의 재통합을 무력으로 이루자는 극단론자,
(헌법상 의원내각제인 나라답게)
시민의 의사와 상관없는 협상·밀실거래를 통한 연정 형성,
정부의 시민에 대한 통제·검열·감시
등에 대한 비판도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스타들의 가십거리에만 관심을 가지고
정부의 정책에는 생각 없이 순응만 한 채
정치에 관련된 지식은 '전문가'에게 맡긴 채
그들의 의견에 자신의 판단력을 위탁하는
시민들의 정치태도와 이를 유도하는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용어이니,
이제 똑똑한 독자는 체코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체코 신문을 읽으며 '허미 시펄 이게 정상이라고?'라며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