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Yeat, KC 프로듀서 Omgzanoza 인터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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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6-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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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t, KC 프로듀서 Omgzanoza 인터뷰
IMG_5327.jpeg Yeat, KC 프로듀서 Omgzanoza 인터뷰

S (산소): 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자기소개 해줄래?

O (Omgzanoza): 난 22살, 러시아에서 온 프로듀서 Matthew라고 해. 현재는 한국에 있고 음악을 시작한지는 5년 정도 됐어. Yeat, Destroy Lonely, DC The Don, 그리고 한국의 레전드들 Sik-K와 Haon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랑 작업했지.

S: 그럼 한국에는 잠깐 있는거야 아니면 앞으로 계속 머물 에정이야?

O: 계속 있는건 아니고 잠시 작업도 할 겸 놀러 온거야. 최근 90일 동안 한국에 세번이나 왔어. 이후엔 다시 미국으로 갈 예정이야.

S: Omgzanoza라는 이름엔 특별한 의미가 따로 있어??

O: 아니. 그냥 아무거나 친거라 별 뜻은 없어.


S: 좋아. 그럼 너의 작업물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너에 대해 궁금한게 좀 있어!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뭐야?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는?

O: 2017년 쯤에 Lil Uzi Vert랑 Playboi Carti를 들으며 항상 음악은 어떻게 만드는건지 궁금했었어. 그러다 어느날 내 친구의 인스타 스토리에 FL Studio로 작업하는 사진이 올라왔고 이게 뭐냐고 물어봤었지. 그때 FL을 다운받아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어. 하하.

S: 네 말처럼 사운드클라우드에 있는 네 앨범들을 들어보니까 Carti에게서 온 영향이 많이 들리더라고.

O: 정확해.

S: 현재 사운드클라우드에 두 장의 앨범이 올라와 있던데 현재 준비 중인 개인 작업물들이 있어? 아니면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을 좀 더 우선시 하고 있는 중이야?

O: 요즘 사운드클라우드에 곡을 많이 올리고 있긴 해. 근데 사실 앨범은 아니고 그냥 내 맘에 드는 작업물들을 모아서 올린 것 뿐이야. 유튜브에 타입 비트처럼 올리는건 싫어하거든.

O: (개인 작업물에 대해) YESS! 앞으로 발매 될 것들이 엄청 많이 준비되어 있어.


S: 오오 진짜 기대된다. 너가 말했듯이 지금까지 Yeat, Destroy Lonely, Sik-K, Haon, 그리고 Kai Angel 등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해봤잖아.

O: 아 내가 언급했던 사람들은 발매가 된 것만 얘기한거야. 나오진 않았지만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들이 정말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거든. (Carti)도 있어.

S: 우와 미쳤다 그럼 너한텐 약간 꿈이 이루어진 느낌이겠네? Carti를 들으며 음악을 시작했으니 말이야.

O: 물론이지!

S: 축하해 브로!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너가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Rage라는 한 장르에 속해 있는 아티스트들이잖아. 하지만 동시에 각자 자기만의 사운드를 갖고 있는 아티스트들이기도 하지. 이렇게 각기 성향이 다른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각자만의 사운드와 앨범의 컨셉에 맞추기 위해 따로 노력한 부분이 있어?

O: 솔직히 말하면 난 어떤 사운드든 구현해 낼 수 있어. 난 그냥 음악 자체를 정말 사랑하거든. 그렇지만 내가 아티스트들의 스타일에 맞춰 곡을 만들지는 않아. 보통 내가 먼저 비트를 보내면 아티스트 쪽에서 “와 이건 다르다” 라는 반응이 오더라고.

S: 아하. 그러면 너가 특정 스타일이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너 본인이 사랑하고 네 귀에 좋게 들리는 음악을 만든다는 거지? 그 음악이 마음에 든 아티스트들에게 반응이 오면 함께 작업을 하는거고 말이야.

O: 응. 난 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예를 들어 난 절대 드릴이나 디트로이트 비트는 안 찍을거야 ㅋㅋㅋ 내가 별로 안좋아하거든.

S: 그럴 것 같기는 했어 ㅋㅋ 너가 지금까지 만든 비트들 중에 이게 제일 맘에 든다 하는거 있어?

O: 당연하지! (DC The Don - Used 2 Be/Me)

S: 나 너가 이거 얘기할 줄 알았어! 왜냐면 내 최애곡도 이 곡이거든 ㅎㅎ

O: 고마워!

IMG_3117.jpeg Yeat, KC 프로듀서 Omgzanoza 인터뷰

S: 그럼 우리 이제 KC 얘기로 들어가보자. KC와는 어떠한 계기로 같이 작업을 하게 된거야?

O: 길다면 긴 이야기이긴 한데 알려줄게 ㅋㅋ 사실 원래는 파리에 가려고 프랑스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급이 취소됐어. 그때 서울에 있던 내 러시아 친구한테 “bro 여기 와서 나랑 재밌는거 하자” 라는 연락을 받은거야. 그래서 바로 서울로 가서 인스타 스토리에 뜬금없이 지금 서울에 있다는 스토리를 올렸지. 그 후에 갑자기 프로듀서들한테 미친듯이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 그렇게 arrow를 만나게 됐고, 그가 내게 Vangdale을 소개시켜 준거지. 그렇게 같이 작업하기 시작했어.

S: 아 그럼 제일 먼저 만난게 Vangdale이구나?

O: 응 그리고 같이 Sik-K의 스튜디오로 가게 된거고 나중에 팝업 파티에서 Haon까지 만나게 됐어.

S: 아하. 그럼 전부터 알고 있던 한국 프로듀서들이나 아티스트들은 있었어? 없었다면 너가 처음 만난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KC였겠네?

O: 응 얘네가 처음이었어.


S: 한국에서의 작업 방식이랑 러시아나 미국에서의 작업 방식은 비슷해? KC랑 작업하는건 어땠어?

O: 솔직히 말하면 사실 러시아 아티스트들이랑은 대면으로 같이 작업해본 경험이 많이 없어. 난 매우 작은 서클 내에서만 교류하거든. 그래서 White Punk, Kai Angel, 그리고 다른 언더 아티스트들 몇명과만 작업을 해봤어. 한국과 해외를 비교했을 때 작업 방식이 그렇게 다르지는 않아. 한국인들이 다만 에너지가 좀 더 많지. 더 착하기도 하고.

S: 그렇게 느꼈다면 다행이네. 앞서 말했듯 넌 미리 어떤 방향성을 잡고 나서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KCTAPE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어?

O: 응 맞아 (특정 방향성을 갖고 만든게 아니라) 그냥 ㅈ되는거 만든거지 뭐.


S: 벌써 앨범이 나온지 며칠이 지났고 여러 반응들이 나오고 있어. 참고로 나는 너무 좋게 들었어.

O: 정말 고마워!

S: 나처럼 앨범을 좋게 들었다는 반응이 대다수이기는 하지만 Sik-K와 Haon이 Rage를 대한 접근 방식이 너무 Carti와 Yeat의 사운드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더라고. 이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합당한 비판 같아?

O: 난 KC와 그들의 사운드의 결이 다르다고 생각해. 비트만 두고 보면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는 맞아. 나를 포함한 여러 프로듀서들이 본토의 Rage 씬에서 왔기 때문에 비트나 전체적인 사운드가 그들과 비슷한건 당연하지. 근데 앨범 자체로 보았을 때 이들의 사운드를 카피라고 볼 수는 없어. 아주 깊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앨범 속 전반적인 애드립이나 컨셉의 오리지널리티 여부에 대해 문제 삼을 건 없는 것 같아.


S: 며칠 전에 Sik-K와 (Yeat의 회사인 Lyfestyle Corp.의 사장) Zack Bia가 같이 있는 사진을 올렸던데 혹시 Zack Bia가 어떤 계기로 한국에 있던 건지 알아?

O: 지금은 뉴욕으로 돌아가긴 했는데 DJ 공연이랑 미팅 때문에 한국에 잠깐 왔었어. 우리랑 밤새 같이 있었어.

S: 넌 지금 회사 있어?

O: 아니 지금은 인디펜던트야.

S: 나중에라도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있어?

O: 솔직히 잘 모르겠어. 예전에 잠시 동안 Internet Money라는 회사에 속해있던 적이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의 좋은 기억이 없거든. 서로 가치관이 달랐어.

S: 아하 레이블에 들어간 게 오히려 독이 된거구나.

O: 응. 회사에 들어간 게 오히려 내 창의성과 가치관을 비롯한 모든 것을 죽였다고 볼 수 있지.


S: 벌써 인터뷰가 끝을 향해가고 있네.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의 제목이 KCTAPE, Vol. 1인데, 나중에 나올 Vol. 2에서도 너 비트 기대해봐도 되는걸까? KC와 함께한 작업물들 중에 더 나올 예정인 것들이 있어?

O: 그럼!! 지금까지 계속 빡세게 음악 작업만 했어. 앞서 말했듯 곧 정말 많은 음악들이 나올거야.

S: 정말 기대된다. 이번 KCTAPE에서 너가 참여한 곡들 중에 좀 더 얘기하고 싶은, 혹은 너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따로 있어?

O: 무조건 WHAT THE DEAL. 나랑 Christian, Vangdale이 함께 프로듀싱한 곡이야. 내 최애인 이유는 이걸 스튜디오에서 만든 날이 진짜 미쳤었거든. 미친 정도가 아니라 “파”친 정도 ㅋㅋㅋ

S: 곡 자체도 “파”쳤더라 ㅋㅋ


S: 아쉽지만 이렇게 내가 준비한 인터뷰가 모두 마무리 되었어. 난 산소였고 너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재밌었어!

O: 나 역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

S: 앞으로 나올 네 음악들도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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