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800년 동안 성스러운 교회 문을 관리 중인 무슬림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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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10,421,931회 작성일 24-07-04 20:59본문
1187년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정복한 이후 당시 예루살렘 내 이슬람 명문가였던 '조우데흐' 가문과 '누세이베흐' 가문에게 열쇠를 넘겨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열쇠 수호의 임무를 맡고 있는 조우데흐 가문원이 열쇠를 가져와
누세히베흐 가문원이 성당 문의 봉인을 푸는 방식입니다.
조금만 더 따지고 올라가보면 무려 기원후 637년부터 누세히베흐 가문이 성묘 교회의 관리인이었다는 기록이 나온다니 실로 엄청난 역사입니다.
그리스도교 최고의 성지 중 하나인 이곳을 무슬림이 관리하다니... 자못 어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성묘교회는 그리스 정교회, 가톨릭 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콥트 정교회, 에티오피아 정교회, 시리아 교회 등 다양한 종파들이 서로 팽팽한 긴장 속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
농담이 아니라 진짜 물리적으로 싸우기도 했답니다...
비록 살라딘의 명령으로 생긴 전통이지만 서세동점의 시기에서도 이 전통이 꾸준히 지켜진거보면
그리스도인들도 차라리 열쇠는 외부인이 관리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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