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7-13 09:05

본문

최근 전남의 상승세가 매우 좋습니다. 전남 부임 3년차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이장관 감독의 전술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상대팀인 안산은 앞서 수원과의 경기에서 꽤나 매력적인 색깔을 보여줬던 팀으로, 높은 라인과 촘촘한 간격의 5-4-1 수비라인을 세웁니다. 높은 라인으로 옵사트랩을 세우고, 빠른 발의 윙어들을 이용하여 역습을 나가며

특히 수비 세트피스 시에 역습을 위해 전방에 숫자를 많이 두는 도박수로 유명했던 관식볼입니다.


이에 이장관 감독은 상당히 재밌는 수를 두어 안산의 높은 수비라인을 공략하고자 했습니다.


안산의 높은 수비라인 뒤에 있는 전남 선수들.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톱인 하남이 안산의 수비라인 뒤에 서있고, 주변 윙어들이 같이 뒤에 서있거나 뒷공간 침투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안산의 수비라인을 공략하고자 했습니다. 마치 프리킥에서의 전술이 연상되는 장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라인브레이킹에 성공. 라인간격을 벌리는 선수들 움직임.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결국 전반 4분만에 좌윙이 라인브레이킹에 성공하며 하남은 패스를 받아먹으며 선제골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이때 발디바아가 위에 있다 내려오며 안산의 수비라인 이목을 끌었고 (+안산은 이에 수비라인 올림)

반대쪽에서 수비수 시야 밖에 윙이 침투 움직임을 가져갔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러한 전술에 호되게 당한 안산은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라인을 못 올리고, 반대로 전남은 골키퍼까지 빌드업에 가담하며 템포를 편하게 조절하며 안산의 적은 전방숫자를 간단히 파훼하는 주도하는 축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골키퍼 빌드업.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골키퍼까지 가담하는 3-다이아-4 대형 혹은




전남의 3-1-5-1.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3-1-5-1 대형을 볼 수 있었고, 발디바아가 내려와서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반면 이장관 감독은 수비 조직력에서도 상당한 완성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비 1. 전방압박 (전반 6분30초경 참조)


안산은 3-4-3 빌드업을 했는데, 몇가지 패스가 트리거가 되어 강한 전방압박을 시행했습니다.


1-1. CCB -> LCB (1차 트리거)

1차 압박 트리거.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CCB -> LCB으로의 패스가 트리거 되어 우측 라인이 전방압박을 시작합니다.


이때 수미는 최종수비라인으로 내려가 숫자를 맞춰주고, 그로 인해 RCB가 높이 전진하여 압박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수미가 최종수비라인으로 내려가면 5-4-1의 대형이 되어 안산의 거울 대형이 됩니다.




1-2. LCB -> CCB (2차 트리거)


2차 트리거.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LCB -> CCB 리턴패스하면 중앙 라인이 올라가며 전방압박에 가담합니다.




1-3. CCB -> RCB (3차 트리거)


3차 압박. 볼탈취.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그와함께 CCB -> RCB 패스에 좌측 라인이 압박을 조직적으로 하여 볼탈취하는데 성공합니다.

사실 3차 트리거라 보기는 어렵고 안산은 줄데가 오른쪽밖에 없으니 2차 트리거 때부터 좌측 라인도 같이 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안산의 모든 선수를 1대1로 잡는 강한 전방압박을 보여주는 전남입니다.




한편 두번째 전방압박에서는 롱볼에 대비하여 중미 이석현(23번)이 내려가는 바리에이션도 있습니다.


커버플레이를 펼치는 중미.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세컨볼을 먹을 수 있는 중미.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수비 2. 높은 라인의 6-3-1 내지는 5-4-1



전남의 높은 수비라인 6-3-1.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높은 수비라인이 가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공이 골대로부터 멀어지도록 하여 위협적인 장면(크로스, 중거리 슛)이 덜 연출될 수 있고 볼을 가진 상대의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안산도 그렇고 높은 수비라인으로 미드블록을 쌓는 팀들이 많은데, 이장관 감독은 보다 수비적으로 단단히 하기 위해 6백을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5-4-1에서 우윙까지 내려가 6-3-1을 형성하고, 중앙에 FB - RCB - CDM - LCB이 좁게 서서 라인브레이킹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전남의 수비라인 조직력, 커버플레이.png 이장관 masterclass (안산vs전남)

한편 단순히 기다리는 6-3-1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닌, 전방에 있다가 내려와서 볼을 받는 상대팀 선수를 따라가며 뒤돌지 못하도록 하는 맨마킹이 가미된 전술을 사용합니다.


이때 맨마킹 업무 수행이 끝난 선수들은 다시 재빨리 수비라인으로 내려오며

맨마킹하러 올라간 다른 선수들의 공간, 간격을 빠르게 메꿔줍니다.



이런 식으로 수비 상황에는 높은 라인의 짠물수비를 펼치며 상대가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수비조직력을 선보입니다.




후반 57분에는 외인 공격수 몬타노를 넣으며 5-4-1 내지는 경우에 따라 4-4-2로 전환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실제로 몬타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2~3번 잡는 등 의도가 적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는 2대1로 끝이 났지만, 안산 골키퍼의 1대1 찬스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3골 정도는 더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순도높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던 전남입니다.


이렇게 공수양면으로 조직적인 이장관의 전남은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1위 안양을 바짝 추격하며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을 상대하는 팀들은 어떠한 공략법을 보여줄지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3,826건 1 페이지
커뮤니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903 연예인
쿠로
0 07:18
76803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7:17
85459 연예인
쿠로
0 07:17
91427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7:15
66551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7:15
70377 연예인
쿠로
0 06:53
64498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6:52
70800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6:32
58177 연예인
쿠로
0 06:30
91343 연예인
쿠로
0 06:09
75059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6:08
35827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5:47
43753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5:46
34340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5:45
77047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5:04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