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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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07-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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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_20240714_141813_Threads_waifu2x_photo_noise3_scale.pn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katarinabluu

야구에는 마구라 불리는 구종이 있다.

마구란 본래 일본 야구만화에 나오는 초현실적인 변화구들을 일컫는데,현실적으론 불가능한 공들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가능한 공 중에 알고도 치기 어려운 공들을 마구라 부르기 시작했다.

흔히 부르는 마구로는 "3대 마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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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괴한 그립을 잡고 역회전을 걸어서
반대방향으로 휘어지는 커브와도 비슷한
스크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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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긴 하는데 의도적인 구현의 어려움과 의외로 부족한 효용성으로 인해 사실상 마구의 지위에서 내려온
자이로볼
knucklegrip132way-16b1dfe6396733055a53f19fa72aca59b04da0f3.jp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마지막으로 지금도 던지는 투수들이 꽤 있는데다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무회전 마구
너클볼

이것들이 "3대마구"이다.

다만 3대 마구는 마냥 마구로 부르기엔 문제가 있다.

자이로볼은 구현자체도 잘 안되고 성능도 은근 별로인 구종이라 탈락

Picsart_24-07-15_09-19-51-835.jp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스크류볼은 주력으로 쓴 칼 허벨과 페르난도 발렌주엘라의 대활약에서 보듯 분명 성능은 좋았으나 극심한 부상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었다.무엇보다 훨씬 안전한 써클첸졉으로 비슷한 궤적을 만들 수 있음이 밝혀지며 사장되었다.

너클볼 같은 경우, 역시 필 니크로라는 레전드 투수가 있어 효과는 좋음을 증명했다.다만 너클볼은 조금만 삐끗해도 배팅볼이 된다는 문제가 있다.너클볼의 경지에 오른 필 니크로 이후 가장 성공한 너클볼러 선발 두명의 공통점을 보자.
231001-tim-wakefield-jm-1506-cf32ec.jp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보스턴의 200승 국밥투수 팀 웨이크필드
ap120506055181_wide-5d912635d0aa859fa56257f30a6ceff083e7b553.jp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너클볼러 유일의 사이영상 RA디키

이 둘은 모두 1경기 6피홈런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공이 둥실거리며 느리게 날아가야하는 너클볼의 특성상 아주 약간의 회전만 걸려도 야구게임의 ! 투구처럼 되고 시원하게 두들겨맞는다.

따라서 필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마구는

1149672536.0.jp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약쟁이긴 하지만 성적상으론 투수GOAT
로저 클레멘스가 던진 이 라이징 패스트볼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아직 급식인 문과라 부족한게 있을 수 있으니 이해바라고...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라이징 패스트볼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선 라이징 패스트볼이 무슨 구종인지 모를 수 있으니 보고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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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위에 올린 로저 클레멘스의 라이징 패스트볼.

쉽게 말하자면 "공이 살아들어간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이 라이징 패스트볼은 이름 그대로 "떠오르는듯한 무브먼트"를 갖고있는게 아니고,타자 입장에서 떠오르는것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공이다.

이 라이징 패스트볼이 왜 강력한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1.패스트볼의 회전과 무브먼트
2.타자의 구종 대처법
이 2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로 회전과 무브먼트다.

다알겠지만 패스트볼은 구속만 좋다고 다 되는게 아니다.
제구도 있어야하고,무엇보다 구위와 무브먼트가 중요하다.

구속은 빠르지만 구위와 무브먼트가 좋지못한 투수...
크보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로 예를 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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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버전의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오타니의 포심은 평균구속 97마일,km로는 156km정도로 상당히 빠른편에 속한다.(상위 90%정도)

그렇지만 구속말곤 단점밖에 없는 포심인데...
일단 회전수가 낮다.
오타니의 포심 평균 RPM(분당회전수)은 2100~2200정도에서 형성된다.이는 리그 탑급의 포심 투수 게릿 콜과 비교하면 300정도나 뒤떨어진다.

참고로 다 늙어서 메이저간 오뎅 RPM도 2200~2300정도였다.

또한 오타니의 패스트볼은 회전효율도 떨어진다.
회전효율이란 회전수를 무브먼트로 바꾸는 능력을 의미하는데,오타니의 포심 회전효율은 76%정도에 불과한다.참고로 아까 나온 게릿 콜의 회전효율은 94~97%정도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무브먼트도 떨어진다.
리그평균대비 종무브는 1~2인치,횡 무브는 4~5인치나 떨어진다.

이 모든 것의 결과는 포심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에서 드러난다.

Screenshot_20240715_102632_Chrome.jp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교차점이 오타니 포심의 기대 피안타율-기대 피장타율-기대 가중 출루율이다.

확실히 별로인걸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얘는 보통의 투수들과 다르게 변화구 던지려고 포심을 던진다)

즉 오타니의 사례로 우리는 포심구속이 빨라도 회전수와 회전효율이 뒤떨어져 무브가 별로면 쳐맞는다 를 깨달을 수 있다.(사실 회전방향도 중요한데 스핀 다이렉션까지 들고오면 이해가 어려울거같아 넘어가겠다.포심은 무조건 백스핀이어야 좋다는것만 기억하자.)

그렇다면 라이징 패스트볼의 특성을 알아보자.

라이징 패스트볼은 오히려 엄청난 회전수를 기반으로 마그누스 효과를 일으키는 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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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누스 효과는 간단히 말해 공이 회전하며 나아갈 때 양력이 생겨 경로가 휘는 것이다.공이 회전할때 베르누이의 정리에 의해 위쪽 공기가 아래쪽 공기에 비해 압력이 낮아지게 되고,이것이 양력을 만들어 내는 것.

즉 라이징 패스트볼은 공을 띄우는 힘을 만들어 공을 일반 포심에 비해덜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타자는 왜 이 덜 떨어지는 공을,그러니까 결국에 떨어지긴 하는 공을 왜 떠오른다고 느낄까?

그 이유는 앞서 말한 2번,타자의 구종 대처법 때문이다.
Picsart_24-07-15_11-03-40-227.jpg 야구의 진정한 마구,직구의 최종 버전 라이징 패스트볼
(직접만든 자료라 퀄이 좀 떨어지는것 양해바람)

야구공의 구속은 빠르다.0.4~5초 쯤 되는 시간에 투수의 손에서 포수의 미트로 이동한다.이것은 끝까지 보고 치는 것은 불가능하다.즉 타자는 투수의 손을 떠난 후 ⅓지점 쯤에서 경험을 통해 "아 이정도면 이쯤에 오겠네"하고 치는 것이다.이건 스크린야구만 해봐도 느껴진다.

그런데 그 판단지점까진 같은 궤적으로 오다가 덜 떨어지니 타자는 헛스윙을 하게 되고,포수미트는 내 배트보다 위에 있다.이 과정에서 "ㅅㅂ공이 뜬건가...?" 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포크볼이나 스플리터를 상대할때 공이 사라진다고 느끼는 것도 비슷한 이유.

참고로 진짜 공이 떠오르는건 언더핸드를 제외하곤 RPM 3500이 나와야해서 사람 몸으론 불가능하다.

이 특성을 이용해 구속이 느린 투피치 선발도 어느정도 먹고 살 수가 있다.구속이 빠르다면 금상첨화.
떠오르는듯한 특성상 가라앉는 공과 사용한다면(커브나 스플리터)궁합이 아주 좋아 이걸로 성공한 투수가 많다.심지어 커브는 구속차도 나고.

그렇다면 지금부터 라이징 패스트볼을 잘 구사한 선수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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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의 선발로 자자한 놀란 라이언.

던진 위치보다 약간 아래에 스윙을 하고 있다.
제대로 속아 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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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최고 레전드 좌완 샌디 코팩스다.
마찬가지로 라이징성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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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술했듯 라이징 패스트볼과 궁합 좋은 낙차 큰 커브를 구사했다.쿠팩스는 이 두가지 구종만 던지는 투피치 투수였던데다 속칭 "쿠세",구종에 따른 투구폼 차가 심했지만 이정도 공을 던지다 보니 알고도 못치는 타자가 부지기수였다.

너무 미국 할아버지들만하면 재미없으니 한국선수 한번보자.(코리안 특급은 던졌다는 썰도 있는데 본인이 실투래서 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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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로 유명한 오승환의 전성기 시절 포심.
돌직구라는 별명을 상징하듯 아주적게 떨어지는 무브가 인상적이다.미국 진출 시에도 라이징성으로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현역선수중 라이징 패스트볼 구사자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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