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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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7-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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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대통령.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1981년 3월 30일, 워싱턴 힐튼 호텔 앞에서
레이건 대통령이 총에 맞았다.















레이건2.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아니 스벌거 운 존나없네 진짜


참고로 레이건 대통령은 범인이 쏜 총알에 맞은 게 아니라,
경호원들이 깜짝 놀라 방탄 리무진에 태우는 와중에

마지막 총알이 리무진에 튕겨서 겨드랑이에 맞는 바람에
레이건조차 처음엔 맞은 사실을 몰랐다.













약간 긁힌.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하지만 총알은 폐에 깊숙하게 박힌 채,
심장 바로 직전에서 멈춘 상태라
출혈과 호흡이 모두 위태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레이건은 그러거나 말거나
저승사자가 이제 가자며 손 흔드는 와중에도
드립들을 뽑아내기 시작한다.



















간지러워.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1.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간호사들이 지혈을 위해
(어디에 맞았는지 모르니) 몸 이곳저곳을 눌렀는데,

레이건은 피를 흘리는 와중에도
'우리 낸시(아내)한테 허락은 받고 만지는 건가?'
라며 드립을 쳤다.

물론 간호사들은 '이미 허락받음ㅇㅇ'이라며 응수했다.














막고.pn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2.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 아내에게 말했다.
'미안, 여보. 숙여서 피하면 됐는데 깜빡함.'

심지어 사람들이 못 들었을까봐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말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데도 같은 드립을 반복하다니,
역시 미국도 아재는 아재다운가 보다.












미국 공화당.pn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3. 수술실에 들어가 의료진들에게
'여러분이 공화당원이어야 할 텐데...'라고 중얼거렸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레이건을 죽일 만큼 싫어한다는 걸 비튼 것이다.

물론 의사는 '지금은 저희 모두가 공화당원입니다'라면서
환자의 쌉소리를 막고 수술을 시작했다.












노잼도시 대전.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4. 수술이 끝난 후 산소마스크를 써
말을 하지 못하자 메모로 소통했는데, 첫 번째 메모는
'이럴 거면 필라델피아에 있는 게 조금 더 나았을지도'였다.

필라델피아는 마치 한국의 대전처럼
할 거 없는 노잼도시라는 밈이 붙은 곳이며,
저 문장이 그 밈을 시작한 문장이다.

즉, 총까지 맞아 죽을까 말까 한 상황에서야
그나마 노잼도시에 있는 게 낫겠다며 놀린 것이다.















처칠.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그럴 때 쓰는 거 아냐 이 씹련아


5. 두 번째 메모는
'결과 없이(안 죽고) 총에 맞는 것만큼
더 재미있는 일은 없다'는 것이었다.

원래 이 문장은
'날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같이
용감히 역경을 이겨내라는 뜻으로 처칠이 한 말이다.

설마하니 처칠도 진짜 총에 맞은 새끼가
그런 인용을 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으흐흐흐흐.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6. 의료진들이 그를 살리기 위해 몰려들자
'이 관심을 할리우드에서 받았으면 거기 남았을 텐데'라며
자학개그를 펼쳤다.

(*레이건은 원래 영화배우였고 나름 유명했지만
탑급 배우는 아니었다.)











간호사.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7. 간호사가 환자인 그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낸시가 우리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던가?'라며
불륜드립을 조졌다.

그 와중에 다른 간호사가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시라'고 말하자
'그럼 계속 총에 맞으란 소리인가?'라며 웃었다.










아무 일 없었다.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8. 그래도 딸이 걱정하는 것은 싫었는지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정장이었는데 망가졌다.
그게 다다.'라며 병문안을 온 딸에게 말했다.














부장님 짤.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9. 레이건은 수술을 받은 바로 다음 날 아침
백악관 보좌진들을 불러 회의를 열고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침 회의를 빼 먹을 수 있겠다는 희망
정말 컸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쩌리짱.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10. 보좌관 린 디프지거는
'정부는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니까 걱정 말고 빨리 나으시라)고 보고했다.

그러자 레이건은
'내가 그거 듣고 기쁠 거라고 생각한 이유가 뭐냐?'
=(나 그럼 평소에도 좆도 쓸모없는거 아님?)라고 물었다.













존 힝클리 주니어.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11. 자신을 저격한 존 힝클리 주니어에게
'걔는 근데 뭐가 그리 불만이었대?'라며
의료진에게 묻는 여유를 보였다.

그런데 저격범의 동기는
자기가 스토킹하는 여배우의
관심을 끌기 위함이었으므로,

아마 레이건이 이 사실을 들었으면 구라인 줄 알고
드립이 너무 맵다며 웃지 않았을까?













약간 긁힌.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여기까지 읽으면 별로 안 다친 아저씨가
병원에서 누워서 개드립이나 치는 것 같지만,

사실 몸 속 혈액이 40%나 빠져나가고
일주일이나 걸려서 퇴원할 정도의 중상이었다.

심지어 폐에 박힌 총알을 잘 찾을 수도 없어
1시간이 넘도록 의료진이 끙끙댈 정도였다.

하지만 출혈이고 폐에 박힌 총알이고
레이건의 드립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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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퇴원 후 2개월이 지나,
연설 도중 풍선이 터져 총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나자

전설의 '못맞췄죠?ㅋ'드립이 나왔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보여주었던
대범함과 유머감각으로 인해
레이건의 지지율은 한때 83%까지 치솟았다.













레이건.jpg 총 맞아도 드립치는 레이건 유머 13개

13.그러나 다음 해에 지지율이 32%까지 떨어지자,
레이건은 걱정하는 보좌진들에게

'ㄱㅊㄱㅊ 까짓거 총 한 번 더 맞으면 됨'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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