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교실

처음부터
장르 : 스릴러
분류 : 완결
작가 : 우메즈 카즈오
소개 : 그냥 막나가는 광기보다, 이런 식으로 점점 자신과 서로에게 잔인해지는 방식이 훨씬 공포스럽다. 이 작품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은 괴물이 습격할 때보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옥상에서 뛰어내릴 때다. 느닷없이 착해 보이던 사람이 연쇄살인마로 둔갑할 때가 아니라, 허기에 굶주리던 아이들이 결국 시체를 식량으로 보기 시작할 때다. 급전환의 충격효과보다는, 그렇게 될 법하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무서운 것이다. 음침한 기운이나 그로테스크한 상상력보다는, 처절한 선택이 가장 묵직한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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