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노빠구 그자체, 영국 국서 필립공의 기구한 인생사(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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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03-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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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후보생 시절의 필립공)

번듯한 청년으로 성장한 필립공은 잘생긴 외모와 특유의 호쾌한 성격덕에 사교계 폭격기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다.

또한 한명 남은 외숙부 루이는 딸만 둘에 아들이라고는 없는 상황에서 자신과 같은 해군의 길을 선택한 필립을 아들처럼 아껴주었다.

그에게도 나름의 평안이 찾아오나싶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직 개억까는 한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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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시절 엘리자베스 2세)

킹스 스피치로 잘 알려진 조지 6세가 즉위하자 1순위 왕위 계승권자가 된 엘리자베스 공주가 해군사관학교에 시찰나왔다 필립공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엘리자베스의 첫사랑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그녀는 어머니와 친척들에게 필립에 관한 이야기를 한가득 전했으며, 그가 복무중일때도 매우 자주 편지와 선물들을 보냈다.

하지만 이미 사교계 폭격기 존잘남 필립 입장에서 5살이나 어린 13살짜리 먼 친척인 여자애는 눈에 들어올리가 없는것.

문제는 그 어린 여자애가 국군 통수권 서열 2위였으니 군바리 입장에서 어쩌겠는가 열심히 대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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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은 필립공을 아들처럼 여기던 루이 마운트배튼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로 여겨졌다.

필립의 신분으로도 왕가와 결혼하기 모자란 부분이 없었고, 앞으로 필립의 인생이든 넓게 보아 마운트배튼 가문을 위해서든 공주와의 결혼은 매우 좋은 선택지로 느껴진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가문은 물론이고 어머니의 가문인 헤센가, 필립의 친가인 그리스 왕가까지 끌어들여 은근히 이 결혼을 찬성하며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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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더듬이 왕 조지 6세는 갑자기 어린 딸이 결혼시켜달라고 졸라대기 시작하니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니 이제 13살인 애가 무슨 결혼은 결혼인가?

하지만 이 결혼땡깡이 1~2년이 아닌 수년을 이어가고, 자신이 직접 본 필립 마운트배튼이라는 청년도 꽤 마음에 드는 청년이긴 하였다.

평소 자신의 자신감 없는 모습이 컴플랙스였던 왕의 입장에서 훤칠하고 호쾌한 필립은 확실히 호감가는 청년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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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공이 승선해 참전한 HMS 밸리언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른들 사이에서 결혼 논의가 오가는 줄도 모르고, 그는 자신의 꿈인 해군장교로 열심히 활약하였다.

단순히 수송선단을 다루는 수준을 넘어, 지중해 전선에서 적극적으로 이탈리아에 상륙작전등에 참여하며 여러 군공을 쌓았다.

어느정도 홍보용이라지만 그의 활약이 언론에 실리기도 하였으니 그가 훌륭한 참전용사임은 부정할수 없을 것이다.

















2015083101839_4_4.jpg 노빠구 그자체, 영국 국서 필립공의 기구한 인생사(2)

하지만 남자 인생에 가장 외로운 시기는 군대인것이 국룰인것인가?

1943년 자신이 담당하던 배가 고장나 잠시 장기간 대기를 하게 된 필립공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영국 왕실에 들르게 되었는데, 그때 이미 성숙해진 엘리자베스 공주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 버린 것이다.

흠... 이정도면 영국 국서 할만 할지도...? 라는 생각에 빠진 필립공은 그동안 적당히 응대만 하던 엘리자베스의 마음을 받아주기로 결심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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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본 외삼촌 루이 마운트배튼 경은 신나서 결혼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조지 6세도 이에 찬성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은 종전후 상황이 정리되면 바로 치뤄지기로 하였다.

그 과정에서 필립의 국적을 아예 영국으로 귀화시키고, 종교를 그리스 정교회에서 영국 국교회로 개종하는등 여러 절차를 거쳤으며, 덴마크 왕의 증손자이자 그리스 왕의 손자로 가지고 있던 계승권을 포기하는 선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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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대로 순탄하게 지나가면 필립공의 좆같은 인생이 아니지. 그의 결혼에 뜬금없는 반대자가 들어왔으니 독일 혐오자, 나치 증오자 윈스턴 처칠이었다.

처칠을 위시로한 정치권내 반독 세력들은 필립공의 혈통과 가족을 문제삼았는데, 그의 집안인 올덴부르크건 외가인 바덴부르크건 영국식으로 바꿔봐야 어차피 독일 가문이라는 점

그리고 그의 매형들이 전부 나치 독일의 군인이거나 나치 독일에 협력한 귀족들이라는 점이 문제점이었다.

이런 반대가 영국을 위해 전선에서 싸우기까지 한 필립공에게는 모욕적이었으나 당시의 국민 여론을 생각하면 별수 없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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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필립공은 독일의 누나들과의 교류를 끊겠다는 약속과 자신의 자식들에게 마운트배튼 성이 아닌 왕실의 성인 윈저만을 사용하게 할것을 약속하고야 의회의 반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런 약속때문에 둘째 누나 장례식에도 못가고, 영국 귀족들에게 뒤에서 "자기 성도 못물려주는 반편이"라는 모욕을 자주 들었으니 그의 한이 오죽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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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불만은 장인인 조지 6세가 일찍 떠나고 엘리자베스 2세가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즉위하며 반쯤 폭발하였다.

자신 또한 31세라는 젊은 나이였으나 어린시절 꿈꾸던 해군장교 생활을 여왕의 남편이 되면서 그만두어야 했기 때문이다.일설에서는 이때 부부싸움이 있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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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넘치던 사나이가 모든것을 접고 셔터맨이 된 것도 참으로 참기 어려울텐데, 어디 혐성국 아니랄까봐 외국인 국서가 생길시 겪게 해주는 전통을 필립공에게도 그대로 겪게 해주었다.

대충 국적으로 놀리기, 거지새끼가 기둥서방 노릇한다고 놀리기, 촌놈이라고 놀리기 등등이 있다.

하지만 필립공은 이 모든 억까와 기구한 인생사에서도 언제나 호쾌함을 잃지않았고 가족에게 충실했다.

그의 가족적인 모습은 죽은 다이애나 비에게 왕실내에 유일한 우군이었다는 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그외에도 왕실이 현대의 연예인처럼 매스컴에 능숙하게 된것도 그의 주장에 따른것이었다

때때로 그의 이런 호쾌함이 과해 막말까지 이어지기도 하였으나, 그의 삶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정상참작 해줄수 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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