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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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5-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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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18세기 세계 인구가 급증하자 영국의 학자 토마스 맬서스는 근심에 빠짐

식량 생산량은 산술급수적(1,2,3..)으로 증가하는데 인구는 기하급수적(2,4,8...)으로 증가하므로

이대로 가다간 다같이 굶어죽는수가있으니

저소득층 산아제한 등을 통해 인구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그 유명한 '맬서스 트랩'이론을 창안함

이에 깊이 감명받은 혐성국의 미친 관료들은 이 때문에 실제로 빈민구제국의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짓을 하기도 함

방글라데시! 아시아 최고 극빈국에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 해마다 사이클론과 토네이도, 폭우로 엄청 피해를 입는 자연재해왕국! 사이클론 암판! 엄청난 피해 입었을텐데 침묵이 의문! : 네이버 블로그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그러나 인구수가줄이고 싶다고 줄여지는 것도 아니니

인구수 증가율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으면 높아졌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았고

당시의 농업 기술로는 이 수많은 인구를 먹여살릴 방법이 도저히 없었음


2.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그러던 와중 19세기 눈부신 화학의 발전 덕에질소가 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짐

질소를 식물에 공급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오줌이나 똥의 암모니아(NH3)를 주는 것으로

이 때문에 당시 지정된 장소에서 대소변을 해서 애국하잔공익광고가 나돌기도 함

32.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이 밖에도 밭에다 콩을 심어 질소를 보충하거나 질소가풍부한 새똥(구아노) 등의 방법이 있으나

이 모두가 미봉책에 불과할 뿐 세계 인구를 먹여살릴 수준의 질소를 공급해 주지는 못했음


3.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여기서 눈치빠른 펨붕이들은

'아니 공기 중의 78%가 질소인데 식물들도 그냥 숨쉴 때 자동으로 질소 흡수할수 있는 거 아님?'

이라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5.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식물이 질소를 활용하려면 다른 분자들과 반응하는 질소 원자(N)가 필요한데

공기 중의 대부분의 질소 분자(N2)는 두 질소 원자가 삼중결합으로 ㅈㄴ 단단하게 결합돼서

도저히 떼어내기힘들 정도로 지들끼리만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다른 애들과 반응을 안함

결국 암모니아와 같은 질소화합물을 주는 것밖에 답이 없었음


4.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이에 맬서스와 마찬가지의고민에 빠져있던 독일의 유대인 화학자 프리츠 하버는

이럴거면 암모니아를 공장에서 직접 합성해 내는 게 어떻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데 착수하게 됨

7.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하버는 우선 공기중의 질소분자와 수소분자를 1 대 3의 비율로 넣고ㅈㄴ 뜨겁게 달궈주면

지들끼리 날뛰다가 알아서 암모니아를 만들어 줄 거라 예상했는데 이게 또 쉽지 않았음

ㅈㄴ 뜨거우면 질소와 수소가 암모니아가 되기도 쉽지만

역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암모니아가 다시 질소와 수소로 되돌아가기도 쉬웠던 것

44.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여기서 하버는 '촉매'를 쓸 생각을 하게 됨

촉매란 자신은 반응하지 않으면서다른 물질의 반응속도를 높여주는 물질로

이 촉매를 쓰면 그렇게까지 뜨겁게 달구지 않아도 암모니아가 만들어질 수 있던 것

하버는 '오스뮴'이라는 촉매를통해200기압, 400도의 환경서 암모니아 생산에 성공함


43.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그러나 암모니아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공장에서 이를 수행해야 하는데

그런 곳서 200기압이라는 엄청난 기압을 유지하기란 쉽지가 않았음

다행히도 당시 하버와 계약한 화학기업 BASF에는 천재 공학자 카를 보슈가 있었는데

그의 놀라운 설비능력 덕에 1913년부터 암모니아 대량생산이 가능해짐


33.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그러나 또 문제가 터졌음

하버가 촉매로 택한 오스뮴이라는 금속이 ㅈㄴ 희귀한 탓에 공장 몇번 돌리기도 전에 바닥난것

결국 BASF의 책임자 알빈 마티슈가 약 2500개의 물질로 2만 번에 달하는 ㅈ뺑이를 친 끝에

산화알루미늄을 살짝 섞은 산화철이 오스뮴의 대타로 제일 적합한 촉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

333.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이렇게 고생고생해서 만들어진 암모니아 비료는 인류사의 혁명이나 마찬가지였음

하버의 공법으로 만들어진 인공비료 덕에 약 3년 만에 식량 생산량이 인구증가량의 2배를 기록

맬서스 트랩을 사실상 폐기시켜 인구수억제기를 풀어버림

1900년 20억에서 오늘날 80억 인구까지가능해진 데에는 이 인공비료의 공헌이 절대적이었음

12.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프리츠 하버 이후로 부의 불균형 때문이 아닌, 순전히 먹을 게 모자라서 굶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는 인류를 수십만 년간 괴롭혀온 '기근'에서 해방시켜 준 것이나 다름없었으며

하버는 '공기에서 빵을 만든 과학자'라는 칭호를 받고 오늘날화1 교과서의 제일 앞부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음

당연히 이런 ㅈㄴ 개쩌는 업적을 남긴 하버에게 스웨덴 한림원은 1918년 노벨 화학상을 수여한다(보슈는 1931년 수상)

...

e.pn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 시발년아

s.pn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 개씨발년아

이새끼들은 왜 갑자기 하버의 노벨상 수상에 지랄을 하는걸까?

21.jpeg (ㅅㅇ)"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 괴물이 된 자신을 마주하거나"


하버-보슈법을 통한 비료 생산이 무한한 생산력을 보장하더라도, 결국 인류가 생산성을 소모하는 속도는 그보다 더 빨랐음

모두가 밝고 영광스러운 미래를 기대했지만 정작 전근대적인 사고관을 버리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무한할 듯했던 식민지도 결국 열강들이 다 갈라먹고 한계치에 도달한후에는 전쟁만이 남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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