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양안전쟁 떡밥이 진지하게 강해지면서 다시즘 화재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대만은 간첩들한테 넘어간거 아님?"

일단 대만에 간첩 잡았단 뉴스 나오고 대만의 항전의지가 있는가 의심은 들 수 있다.

(위 짤의 천슈이벤 시절 원문은 2.7~2.8%임)

대만은 미국과 단교하고 유엔 상임이사국에서 축출당한 이래 핵무장 계획에 GDP의 약 8% 가까이를 국방비로 쓸만큼 국방에 매진하다시피 했다. 리덩후이 시절까지는 대만이 중국보다도 해군, 공군력에서 앞섰다.

이랬던 대만이

이 두 인간 집권 16년 동안 국방을 말아먹고 말아먹었는데, 특히 후자, 마잉주는 아예 대만을 무장해제 하다 시피 했다.

마잉주는 국방비를 대폭 감소시킨대 이어

중국과 삼통(통상, 통항, 통신)이라며 전면 개방한 결과 대만에 간첩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즉, 심시하면 대만에 간첩 나왔다는 뉴스 대량으로 늘리며 "대만이 중국한테 넘어간거 아니야?"라는 이미지 만든게 바로 이 양반, 마잉주다.

"아놔... 마잉주 양반! 님 중공 간첩임? 눈 뜨고 못보겠구먼"

대만은 2016년 차이잉원 집권 이후 마잉주가 망친 대만의 국방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마잉주가 8년 동안 대만을 거의 무장해제 시켰는데 차이잉원 들어서 간첩 처벌 강화하며 빌드업 시작

차이잉원 정부는 간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마잉주 정부가 거의 무장해제 시켰던 최전방 진먼다오 내 진입하는 중국 드론에 대해 실탄 사격 가능하게 법 개정(돌 던진건 이전 규정은 실탄사격 금지였기에) 그리고 국방비를 다시 마잉주 이전으로 복귀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대만의 항전 의지는 어떨까?

무려 군복무 단축(국민당) vs 군복무 연장(민진당) 대결에서 후자의 승리.

민주주의 국가에서 군복무 늘리는거 존나 힘든데도 불구하고 후자가 이겼다는건 대만이 정신을 차렸다는 또 하나의 증거

대만인 76%가 자신을 중국인이 아닌 대만인으로 간주, 11.6%는 중국(중화민국)인이자 대만인, 나머지 7.2%는 중국(중화민국)인으로 간주. 즉, 일단 대만이 평화적, 자발적으로 먼저 중국한테 나라를 넘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연구단체 세계가치관조사(WVS)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각국 16~29세 청년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유사시 국가를 위해 기꺼이 싸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만인 76.9%가 싸우겠다고 응답

https://v.daum.net/v/20240427000715764

대만인 52%가 여자도 군대 가는거 찬성

2022년 12월 대만 민주주의 재단 여론 조사에 따르면 70% 이상이 중국과 전쟁에서 싸우겠다고 응답

요약

1. 우리가 대만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걍 중국한테 나라 넘길듯)는 마잉주 시절에 형성된 것

2. 차이잉원이 다시 간첩 처벌 강화하고 국방비 올리고 있지만, 원래 한번 군축하면 다시 올리기까지 시간 걸리는게 국방비

3. 군복부 4개월 vs 군복무 1년에서 무려 후자가 선거에서 이겼다는건 대만인의 항전 의지가 어느 정도 있다는걸 증명한다

물론 실제로 양안전쟁 나면 달라질 여지도 있지만, 일단 대만이 먼저 전쟁도 안났는데 자발적으로 넘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임.

민진당쪽은 확실히 방어의지가 강한 반면, 국민당은 장제스-장징궈 시절보다 훨씬 친중성향이 심해졌는데, 국민당이 정신을 차려야 하는게 관건

대만 국민당에 이런 인간이 많아져야 대만의 미래가 좀더 밝아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