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경찰, ‘전공의 사직 전 자료 삭제’ 쓴 작성자 이메일 확인[48]
페이지 정보
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3-04 16:28본문
경찰이 전공의 사직 전 ‘컴퓨터의 인계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을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작성자 이메일을 확인하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9일 의사 및 의대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으로 ‘사직 전 병원 업무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라왔고, 경찰은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 게시글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는 등 구체적인 지침이 담겼다. 이 밖에도 ‘진료보조(PA) 간호사가 전공의 대신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라’거나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도 두지 말고 나오라’는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 작성자의 이메일 주소를 확인했다. 이후 다시 이메일 압수수색을 통해 게시글의 실제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게시글 작성자가 실제 전공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